대승입 능가경 제2의 1 집일체법품

in #krsuccess11 months ago

대혜여, 만약 본래 없던 식이 삼연 ( 근 , 경 , 의 )이 합하여

생긴다면, 거북이도 응당 털이나고, 모래에서 응당 기름이 나

오리니 너의 종지 (宗旨 : 1 종문의 취지나 교의 2 근본되

는 뜻, 중요한 뜻 ) 가 곧 무너지고 결정된 이치 (義)를 어기게

되어 짓는 바의 사업이 모두 헛되이 이익이 없으리라.

대혜여, ( 根 , 境 , 意 ) 셋이 합함이 연이 되어 이 因果性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과거 . 현재 . 미래 에 무로 부터 유가

나리니 이것은 覺相地에 의지하여 머무른 이가 지닌 이치와

가르침 , 그리고 자기의 惡見으로 훈습된 남은 기운 (餘習) 때

문에 이와 같이 말함이다. 그러고도 대혜여, 어리석은 범부

는 악견에 씹히고 邪見에 어리석게 취하고 (迷醉) 지혜가 없

어, 허망하게 [온갖 지혜의 말 ]이라고 스스로 일컫는다.

대혜여, 또 어떤 사문과 바라문은, 일체 법이 모두 제 성

품 ( 自性 )이 없어서 허공 중의 구름 같고, 돌리는 불바퀴 같

고, 건달바성 같고, 환술 같고 , 아지랭이 같고, 물속 달 같고,

꿈에 보이는 것 같아서 자심을 여인 것이 아니지만, 옛젓 부터

내려온 허망한 소견으로 말미암아, ( 일체 법이 마음 )밖에 ( 있

는 것 )이가고 취한다. 이렇게 관하고는 분별연을 끊고, 또한

망심으로 취하던 바의 명과 의를 떠나며 , 몸과 재물과 머무

는 곳과 온갖 것은 모두 장식의 경계이므로 능 . 소취와 생 .

주 . 멸이 없음을 알고는 이와 같이 思惟함에 항상 머물러서

버리지 않는다.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1
JST 0.030
BTC 68880.27
ETH 3763.86
USDT 1.00
SBD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