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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n Musk가 이야기하는 10년 후의 세상에 대한 비전을 듣고 나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놀랍고 기대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그럼 나는 지금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10년 뒤면 2036년.
공교롭게도 내가 목표로 정해놓은 퇴직 연도와 같다.
그때 정말 이런 세상이 와 있을까?
가장 기억에 남은 세 가지를 적어본다.
- 인간의 지적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AI, 그리고 인간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Humanoid, AI가 생각하고 Humanoid가 행동한다.
인간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지시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것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이 온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궁금해졌다.
지능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고단하게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다면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하면서 살까?
먹고살기 위해 일할 필요도 없고,힘들게 공부할 필요도 없고,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몇 년씩 고생할 필요도 없다면….
처음에는 천국 같겠지만, 왠지 시간이 지나면 무엇을 해도 재미없는 세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인간에게는 어느 정도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어야 성취감도 존재하는 게 아닐까.
- 과잉생산의 시대
AI와 로봇이 엄청난 생산성을 만들어내면서 상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넘쳐나고, 오히려 정부가 국민에게 돈을 공급하지 않으면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한다.
모든 인간이 최소한 의식주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면 분명 좋은 세상이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그다음부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목표가 단순하다. “배를 채우는 것.” 그것만 해결돼도 행복하다.
하지만 배가 부르면 인간은 오만 가지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나는 왜 사는가.나는 행복한가.왜 저 사람은 나보다 잘 사는가.나는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
생각해보면, 결핍은 목표를 단순하게 만들고, 풍요는 고민을 복잡하게 만든다.
어쩌면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시대가 정신적으로는 가장 복잡한 시대가 될 수도 있겠다.
- 돈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
이 이야기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솔직히 한마디로, 혼란스럽다 !
그리고 내 결론. 10년 뒤인 2036년. 그때의 삶도 지금처럼 다채롭고 재미있으려면, 지금부터 내 삶에 AI를 제대로 접종시켜야겠다.
AI가 모든 것을 풍요롭게 만드는 세상에서도 끝까지 희소하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