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68화
카가리 : 어이, 너희들!
쥬도 : 자, 잠깐 기다리라니까!
카가리 : 어, 어째서!?
신지 : 여기선... 둘이서 얘기를 하게 해주자.
디아카 : 그렇구만... 그러는 편이 좋겠어.
카가리 : 아, 아아... 알았어.
아스란 : ...그녀는 알고 있었던 거구나, 내가 바보라는 걸...
키라 : 아스란...
아스란 : 국가와 군의 명령에 따라서... 싸워서 적을 쏜다... 그러면 된다고 생각했어. 어쩔 수 없지만... 그걸로 이런 전쟁이 하루라도 빨리 끝난다면, 하고.
키라 : ......
아스란 : 하지만, 우리들은... 사실은 무엇과 어떻게 싸워야 했었던 거지?
키라 : ...같이 가자, 아스란.
아스란 : ......
키라 : 모두 함께 찾으면 돼. 그것도 말야.
아스란 : 하지만, 나는 네 동료를 죽였다. 그리고, 너를 죽이려고도 했어...
키라 :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아스란 : ......
키라 : 나는 네 동료를 몰라... 너도 톨을 모르겠지... 하지만, 죽이고 싶었던 건 아니야...
아스란 : ......
키라 : 싸우지 않아도 되는 세계라면 좋겠어. 그런 세계에 계속 있을 수 있다면... 하지만, 전쟁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아스란 : ......
키라 : 이대로라면, 인류는 정말로 안쪽과 바깥쪽의 싸움으로 멸망해 버리고 말지도 몰라... 그러니까, 나는 싸우는 거야... 모두가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아스란 : 키라...
키라 : ......
아스란 : 오늘의 싸움으로 모든 걸 알았어. 너희들이 무엇과 싸우고 있는 건지도...
키라 : 힘들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카가리의 아버지가 말한 대로라고 생각하니까... 지금의 연방군에 있어도, 자프트 측에 붙어도 마찬가지야... 단지, 적이 바뀔 뿐이라고...
아스란 : ......
키라 : 아스란... 우리들과 같이 가자. 이제부터의 미래를 위해서 네 힘이 필요해.
아스란 : ...알았다...
카가리 : 너희들... 잘 됐구나, 너희들!
아스란 : 너...
키라 : 카가리... (지금... 괴로운 건 너일 텐데...)
쥬도 : ...이걸로 한 건 낙찰인가?
신지 : 응... 잘 됐어.
아스카 : 저 두 사람은 잘 됐어도, 미리아리아는 그렇지 않은 거 아냐?
디아카 : ......
미리아리아 : ......
아스카 : 괜찮아? 저 아스란이란 애가 우리가 있는 곳에 와도.
미리아리아 : 괜찮지 않아...
디아카 : ......
미리아리아 : 하지만, 저 사람을 죽여봤자 톨이 돌아오는 건 아니야... 게다가... 이런 싸움... 빨리 끝내지 않으면, 나 같은 경험을 하는 애가 늘어날 뿐인걸... 그렇다면 나는... 나, 나는...
아스카 : ...너, 강하구나. 다시 봤어.
미리아리아 : 아, 아스카...
디아카 : ...나도... 여기에 남겠어.
쥬도 : 뭐?
디아카 : 분위기에 휩쓸린 것도 있긴 하지만 아스란도 저렇게 말하고 있으니 말이지.
아스란 : 디아카...
디아카 : 아무래도, 플랜트의 일만 생각하고 있어도 되는 상황이 아닌 모양이다... 어렴풋이 눈치채고는 있었지만 말야. 집안 싸움만 하다가, 살아갈 장소... 플랜트나 지구를 잃어버렸다간, 본말전도니까 말이지.
아스란 : ...그래.
반죠 : ...보다시피, 우리들이 지금 처한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아. 그렇더라도 함께 싸워 주겠다면, 누구든지 환영하겠어.
아스란 : 감사합니다.
키라 : 그런데, 반죠 씨... α넘버즈는 어디로 향하는 겁니까?
반죠 : 안타깝게도, 갈 곳이 없는 도피행이다. 한동안은 총사령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서도,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밖에 없겠지.
키라 : 그렇습니까...
반죠 : 니나 씨나 에리카 주임들은 이카로스 기지로 피난시킨다. 거기라면 총사령부도 간단히 손대지 못하겠지.
코우 : 결국, 도망칠 수밖에 없는 건가...
반죠 : 하지만, 좋은 뉴스도 있어. 외우주로 정찰을 나갔던 α넘버즈의 절반이 귀환한 모양이다.
쥬도 : 뭐!? 태양계의 밖으로 나갔는데 벌써 돌아온 거야!
반죠 : 아무래도 사고 비슷한 일로 지구권으로 귀환한 듯하다만, 그 얘기는 합류하고 나서 들으면 돼. 지금은 안전평의회가 블루 코스모스를 억제해 주기를 기원하자...
쥬도 :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뿐인가...
키라 : ......
카가리 : ......
키라 : 카가리... 괜찮은 거야?
카가리 : 키라... 잠깐 괜찮을까?
키라 : 아... 응...
아스란 : ......
카가리 : ...너도 와줘...
아스란 : 나도?
카가리 : ......
[아크엔젤 통로]
키라 : ...무슨 일인데, 카가리?
카가리 : ...이거...
키라 : 사진? 누구의?
카가리 : 뒷면...
키라 : 이거... 갓난아기인 카가리와 다른 한 명... 이건...
아스란 : 이 다른 하나의 갓난아기... 키라... 너인 거냐?
키라 : 카가리... 이 사진은...
카가리 : 키사카가 아버님에게서 맡아 뒀던 모양이다... 아버님도 말했었어... 너는 혼자가 아니야... 형제도 있다고...
키라 : ......
카가리 : 우... 우으...
아스란 : 쌍둥이인 거냐? 키라하고 너는...
키라 : 어쨌든... 이것만으로는 전혀 알 수 없어.
아스란 : 이 아기를 안고있는 사람... 누군지 알겠나...?
카가리 : ...모르겠어... 너하고 형제라는 건... 그럼 나는...
키라 : 지금은 생각해봤자 소용없어, 카가리... 게다가 그렇다고 해도 카가리의 아버지는 우즈미 씨라고.
카가리 : 키라...
아스란 : ......
[암초지대 고라 골렘함 브릿지]
하자르 : 에치라 토라가 α넘버즈와 접촉했다고?
캬리코 : 본국으로부터의 정보입니다. 또한, 제사장은 시바 각하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군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하자르 : 흥, 오랜기간 쫓고 있던 무한력을 눈앞에 두고 폭주한 건가.
손광룡 : 겉모습대로, 과격하신 분인 모양이로군요... 제사장님은.
하자르 : 열쇠 없이는, 무한력을 쓰는 것 따위는 불가능해. 결국은 얄팍한 여자다.
손광룡 : (열쇠 말이지. 그게 신의 아이, 이루이라는 건가...) 하자르 사령관님... 지금 α넘버즈는 지구권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하자르 : 그래.
손광룡 : 살짝 그들하고 놀러 갔다와도 괜찮을까요?
하자르 : ...좋겠지. 나로서도 네놈이 진심으로 놀고먹게 둘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지.
손광룡 : 이거 엄격하시군요. 가는 김에 캬리코가 집착하는 아인이란 것의 상태도 보고 오도록 하죠.
캬리코 : ......
하자르 : 캬리코, 너도 손광룡과 함께 출격해라. 그리고, 아인을 말살하고... 베르그바우를 포획하는 거다.
캬리코 : ...라져.
하자르 : 손광룡, 만약 이루이를 발견했을 때는...
손광룡 :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사령관님 밑으로 데리고 오지요.
하자르 : ......
[고라 골렘함 격납고]
에이스 : ...기멜...
캬리코 : 뭐죠? 에이스 기작.
에이스 : 명령변경이다... 16호는 말살하지 말고, 베르그바우와 함께 붙잡아라.
캬리코 : 이거 이상한 말씀을. 하자르 사령관님의 명령과 다릅니다만, 괜찮은 겁니까?
에이스 : 16호의 포획은... 시바 곳초 각하가 직접 하신 명령이다...
캬리코 : ......
에이스 : 베르그바우의 각성과 신생에는 16호가 필요... 각하는...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다...
캬리코 : ...라져. (시바 각하가 오리자네이터를 필요로 하고 계신다고...? 후... 후후후...)
[이카로스 기지 사령실]
맥스 : 지구에 남은 α넘버즈가 연방군에게 쫓기고 있다고?
부장 : 예, 블루 코스모스파에게.
오오타 : 놈들은 생각대로 되지 않자 알래스카에서 α넘버즈를 버리는 말로 삼아 자프트를 매장하려고 했습니다.
부장 : 이것이, 그때의 영상입니다.
베스 : 이건...!?
오오타 : 마이크로 파에 의한 광역소각 시스템... 통칭 [사이클롭스] 다.
코스모 : 잠깐만 있어보라고! 이래선, 거기에 있던 아군도 말려들어 버리잖아!
오오타 : 블루 코스모스는 그렇게 했다.
셰릴 : 인간이 인간을 그런 식으로 죽이다니...
오오타 : 그들은 α넘버즈를 미끼로 이용해서, 알래스카를 습격한 자프트를 일망타진 하고자 했다. 오카 장관님이 없었다면 α넘버즈도 사이클롭스의 희생양이 되었겠지.
맥스 : 그럼, 오카 장관님은...?
부장 : 전사하셨습니다. α넘버즈를 도망치게 하기 위해 희생함으로써.
미리아 : ......
맥스 : ......
베스 : ...그래서, α넘버즈는?
타시로 : 현재는 연방군으로부터 쫓기는 몸이 되었네.
오오타 : 또한, 후퇴했다고 생각했던 무게 졸바도스 제국이 지저제국과 손을 잡은 게 판명됐으며... 그들의 지구침공의 목적도 명백해졌습니다.
맥스 : 그것은 대체...?
오오타 : 이루이의 포획입니다.
코스모 : 여자애 하나를 붙잡기 위해서 굳이 지구로 왔다는 거냐?
오오타 : 그래. 이루이는 뛰어난 사이코드라이버... 그 능력은 각성되어 있다... 간에덴의 존재 없이 말이지.
코스모 : 이성인 놈들이 혈안이 되어 있는 이유는 그건가...
셰릴 : 얘기로는 들었지만... 어지간히 강한 힘을 발휘하는 모양이네, 사이코 드라이버는.
코스모 :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무한력이라는 건 아니잖아.
셰릴 : ...(이데와 사이코 드라이버의 힘은 같은 의미는 아니라 해도... 적지 않게 관계가 있겠지. 그리고, 그 열쇠가 되는 건 아포칼립시스라고 하는 단어...)
포커 : 그런데, 라 카이람과 아크엔젤은 어떻게 된 거냐?
부장 : 그들은 오브 연합수장국으로 피난했습니다. 카가리 유라 아스하의 인도에 의해.
포커 : 카가리?
카샤 : 아아, 그 금발인 애 말이지. 그녀가 오브의 사람이었어?
부장 : 정확하게 말한단면, 오브 연합수장국 전 대표, 우즈미 나라 아스하 씨의 자녀입니다.
카샤 : 뭐!?
이사무 : 그 말괄량이가!?
갈드 : 즉, 오브의 공주님인가.
타시로 : 하지만, 그 오브는 연방군 부대의 공격에 의해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이사무 : 어떻게 된 일입니까?
타시로 : 본보기로 삼은 거라네. 현재의 연방군, 그리고 연방정부에 반기를 드는 자들의 말로를 보여주기 위해서.
코스모 : 그래서 α넘버즈도 져버렸다는 건가...
타시로 : 그 싸움에서 우즈미 전 대표와 이골 장관이 전사하여... 오브에 의탁하고 있었던 α넘버즈의 협력자들은 이 이카로스 기지로 피난해 있지.
미리아 : 그래서... α넘버즈는 지금 어디에?
타시로 : 그들은 론데니온에서 몸을 감추고 있네.
맥스 : 그렇지만, 그것도 언젠가는...
타시로 :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 타이가 장관은 지구안전평의회에서 그들의 변호를 하고 있네. 다이몬지 박사도 론데니온으로 향하게 했네만, 상황은 어렵다고 말할 수밖에 없네.
베스 :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타시로 : 현 상태의 α넘버즈는 전력이 분산되어 있네. 당분간은 현상유지다.
베스 : 알겠습니다.
코스모 : ...이런이런, 돌아오니까 돌아온대로 어려운 일이 되어 있는 모양이구만.
셰릴 : 그것도... 이데의 인도일지도 모르겠네.
코스모 : 설마.
셰릴 : 이데는 우리들에게 인간의 어리석음을 가르쳐서, 뭔가를 촉구하려는 걸지도 몰라. 그런 게 아니라면, 우릴 태양계 내로 되돌린 이유가 설명되지 않아.
코스모 : 그럼, 이데는 뭘 촉구한다는 건데?
셰릴 : 인간끼리 서로 증오하고, 싸우는 일이야.
코스모 : ......
[과학요새 연구소]
켄조 : 그럼, α넘버즈는...
다이몬지 : 귀환한 외우주 정찰부대는 론데니온에서 지구부대와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괜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솔로쉽과 마크로스7, 메가로드의 멤버는 이카로스에서 대기하고 있지요.
켄조 : 그럼, 메가로드 선단의 구출은 성공한 것이군요?
다이몬지 : 아니요... 스컬 소대와는 합류할 수 있었지만, 선단은 흩어져버렸고 기함 메가로드는 격침... 게다가 하야세 함장님과 린 민메이는 적의 손에 떨어졌습니다.
유미 교수 : 그 적이란?
다이몬지 : 우리가 바로타군이라고 부르는 조직... 프로토데빌룬입니다.
켄조 : 프로토데빌룬?
다이몬지 : 이건 엑세돌 참모의 기억과 혹성 라크스에서 발견된 프로토컬쳐의 유적에 의해 판명된 새로운 사실입니다. 프로토데빌룬이란 그들 부대의 중핵을 이루는 수한 개체를 말하지요. 그리고, 실제로 스피리치아... 인간의 살아가는 기력을 모으는 건 그 프로토데빌룬에게 통제 받은 병사입니다. 또한, 그 병사들은 정신 제어를 받은 다양한 별의 인간이란 게 판명됐습니다.
켄조 : 그럼...
다이몬지 : 네... 지금까지 공격받았던 지구 이민선단의 주민들도 그들의 군대로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유미 교수 : 다이몬지 박사님... 그 프로토데빌룬이란 것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십시오.
다이몬지 : 프로토컬쳐의 유적에 의하면 프로토데빌룬도 원래는 그들이 만들어 낸 전투병기였다고 합니다.
켄조 : 젠트라디나 멜트란디와 같다는 겁니까...
다이몬지 : 그렇습니다. 하지만, 에빌이라 이름 붙여진 그들이 완성되기 직전에 다른 차원에서 정체불명의 에너지가 날아온 겁니다. 그 에너지가 에빌에 들러붙어 악마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것이 프로토데빌룬의 탄생입니다. 그리고, 그 프로토데빌룬과 STMC... 우주괴수의 공격에 의해 프로토컬쳐는 멸망한 것 같습니다.
켄조 : 간접적이라고는 해도, 우리들의 선조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것에 의해 멸망한 것인가...
유미 교수 : 은하에, 그런 강대한 적이 있다니...
다이몬지 : 허나, 그 유적에 남겨진 메시지에 의하면, 신비한 힘이 프로토데빌룬을 봉인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켄조 : 그건 대체...?
다이몬지 : 아니마 스피리치아... 아쉽게도, 그 이름 이외엔 단서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 유적에서 제 발마리 제국의 제사장이라고 하는 인물과 접촉했지요. 그 이름은 에치라 토라... 그녀는 우리들에게 [아포칼립시스]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유미 교수 : 그 단어... 테슬라 연구소에서 접촉했던 이루이에게서 들은 말과 같습니다.
다이몬지 : 제 발마리와 지구... 두 별에 같은 전승이 남아 있다는 건...
켄조 : 아포칼립시스... 대체 그건 뭘 의미하는 거지...?
[L5 주역 콜로니 론데니온 라 카이람 식당]
쥬도 : 사운드 포스용의 신장비, 사운드 부스터라... 그런게 개발되었다니 놀랐는걸.
마리 : 정말 굉장했다니까! 그 커다란 괴물이, 바사라의 노래에 꼼짝도 못할 정도였으니까.
코우지 : 그 프로토데빌룬이라는 괴물, 노래를 싫어하나?
코스케 : 닥터 치바의 이야기로는 바사라 씨나 밀레느 씨의 노래가 가진 노래 에너지의 효과라고 합니다.
사야카 : 노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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