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70화

in #krsuccess10 days ago

에이스 : 그렇다... 16호를 보내주고... 추적하여... 궁지로 몬다... 그리하면, 베르그바우는...
캬리코 : (...싸구려 연극을 하라는 건가.)
에이스 : 알겠나...?
캬리코 : ...라져.
스펙트라 : 큭, 웃기지 말라고! 이러다간 우리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어지겠어!
캬리코 : ......
스펙트라 : 배신자인 베트는 그렇다 쳐도, 아인이 정말로 오리지네이터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들은 단순한 발쉠 시리즈로... 양산형으로 격하되고 말거야!
캬리코 : ......
스펙트라 : 캬리코! 너는 이대로 괜찮은 거야!?
캬리코 : 우리들은 고라 골렘... 시바 곳초 각하의 명령에 복종할 뿐.
스펙트라 : 캬리코!
캬리코 : 하지만... 아인의 존재를 인정할 수는 없지. 베르그바우와 오리지네이터의 힘을 손에 넣어, 그 존재를 대체하는 것은... 바로 나다. 나야말로 새로운 잉그램 프리스켄이 되는 것이다.
스펙트라 : 캬리코... 네가 그러겠다면, 나는 베이트를 말살하고... 비렛타 바딤을 뛰어넘는 존재가 되겠어. 그리고ㅡ 우리 둘이서 새로운 오리지네이터가 되는 거야.
캬리코 : ...스펙트라, 아인이 그 분과 접촉하도록 유도해라.
스펙트라 : 그 분...? 알마나 님 말야?
캬리코 : 그래. 그녀는 빈틈이 생기면, 이곳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잖아...?
스펙트라 : 그렇지만... 무엇을 위해서?
캬리코 : 알마나 님의 매우 희소한 영력이 베르그바우에 영향을 끼칠지도 몰라.
스펙트라 : ...정말로?
캬리코 : 잊은 거냐? 아스트라나간의 잔해는 크로스게이트 속에서 나왔던 거라고.
스펙트라 : 하지만... 알마나 님을 이용해도 괜찮은 거야?
캬리코 : 에이스 기작은 무엇을 이용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스펙트라 : 알겠어. 곧바로 준비할게.

잉그램 : 깨어나라...
쿼브레 : ......
잉그램 :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 쿼브레 고든...
쿼브레 : 나의 내면의 존재... 하지만, 그것조차도 조작된 것인가...
잉그램 : 진실에 충격을 받은 거냐...?
쿼브레 : ...그렇진 않아. 자신을 아라드나 제오라와 같은 인간이라 착각하고, 싸워왔던 자신이 애처로울 뿐이다... 나는 허무한 존재로... 인간의 흉내를 내고 있던 것뿐... 단순한 광대였다.
잉그램 : 아니다... 너의 생명은 만들어진 것이지만, 네가 사는 의미는 네 자신이 만드는 거다.
쿼브레 : 사는 의미...? 이미 나에게 그런 것은 없어. 기억을 잃고, 임무를 잊고, 자신이 인간이라고 착각하던 인형... 캬리코가 말한 대로, 나는 결함품인 인조인간에 불과했다.
잉그램 : ...운명에 저항해라...
쿼브레 : ......
잉그램 : 주어진 역할에 복종할 뿐이라면, 그것은 기계... 인형과 마찬가지... 하지만, 너에게는 운명에 저항할 힘이 있다...
쿼브레 : ......
잉그램 : 내가 그것을 너에게 선사하마...
쿼브레 : ...너는... 누구지? 오리지네이터라는 건... 뭐냐?
잉그램 : ......
쿼브레 : 대답해라... 너는 누구냐? 나의 뭐인 거냐...?
잉그램 : ...언젠간... 알게 될 거다... 스스로의 운명에 저항한다면...
쿼브레 : 나의... 운명...
잉그램 : 네가 그것을 결의했을 때... 딘의 불은 디스의 각성을 촉진한다...
쿼브레 : 디스...?
잉그램 : 그래...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총신... 디스의 심장을 품은... 나와 너의 힘...
쿼브레 : ...총신... 디스...
잉그램 : 자아, 가라... 길은 너의 앞에 열려져 있다...

쿼브레 : ...! 문이... 열렸다?
[고라 골렘함 함내 통로]
쿼브레 : ...어떻게 된 거지? 경비가 한 명도 없어... 역시, 함정인가. 하지만, 지금은 거기에 걸 수밖에 없어. 그리고, 저항해 보이겠다...!
[알마나 공주 개인실]
루리아 : !
알마나 : 왜 그래, 루리아?
루리아 : 경비하는 자들의 기척이 사라졌습니다...
알마나 : 뭐?
루리아 : 공주님은 이곳에서 기다리시길. 밖의 상태를 보고 오겠습니다.
쿼브레 : !
루리아 : 누구냐, 네놈은!?
쿼브레 : 여자...!?
루리아 : 무례한 것! 이곳이 알마나 님의 침소라는 걸 알고서 이러는 게냐!
쿼브레 : !!
루리아 : 크읏!
알마나 : 루리아!!
쿼브레 : ......
루리아 : 그 몸놀림... 설마, 너는!?
쿼브레 : 움직이지 마라!
알마나 : 꺄앗!
루리아 : 공주님!
쿼브레 : 움직이면, 이 여자의 목숨은 보장 못한다.
루리아 : 네, 네놈이!!
알마나 : 괜찮습니다, 루리아! 저항해서는 안 됩니다!
루리아 : 아, 알마나 님...!
쿼브레 : 이름은... 알마나인가. 미안하지만, 인질이 되어 줘야겠다.
알마나 : ...바라던 바입니다.
쿼브레 : !?
알마나 :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 어디든지 데리고 가도록 하세요.

루리아 : 공주님... 설마... 지구로 가실 생각이신건!?
[고라 골렘함 브릿지]
하자르 : ...어떻게 된 거냐, 에이스? 왜 아인을 말살하지 않고, 조사를 했지?
에이스 : ......
하자르 : 나의 명령을 잊진 않았을 텐데?
에이스 : 아인 발쉠의 포획은... 시바 각하의 명령이십니다.
하자르 : 뭐라고!? 나는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다!
에이스 : ......
하자르 : 어떻게 된 거냐!? 아버님이 나를 거치지 않고, 너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신 거냐!?
에이스 : ...그렇습니다...
하자르 : ...!!
에이스 : ......
하자르 : ...알겠다. 물러가라, 에이스.
에이스 : 예...
하자르 : (에이스에게 밀명을 내리시다니... 아버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거지?)
손광룡 : 이런 이런, 난처한 상황에 처하신 모양이로군요.
하자르 : 떠나라, 손광룡. 네놈에게 볼일은 없다.
손광룡 : 아뇨, 중요한 보고를 드려야 겠다고 생각해서요.
하자르 : ......
손광룡 : 기분이 별로이신 듯하군요. 그럼, 저는 이만.
하자르 : 아니, 잠깐. 왜 네놈은 내가 아닌, 에이스나 캬리코의 명령에 따른 거냐?
손광룡 : 그거야 뭐... 현장지위는 제 담당이 아니니까요.
하자르 : ......
손광룡 : 맞아 맞아, 전부터 물어 보려고 생각했습니다만... 에이스 기작은 어째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겁니까?
하자르 : 녀석은 어릴 적에 사고를 당해서,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맨얼굴은 나도 모른다.
손광룡 : 호~오... 그와 알고 지낸 지, 오래 되신 것 같군요.

하자르 : 그래. 에이스는 곳초의 혈족과 연관된 출신이기에 종자로서 예전부터 내 옆에 있었다.
손광룡 : 그렇습니까. 그런데도 그의 맨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건 묘한 이야기로군요.
하자르 :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냐?
손광룡 : 아뇨, 별로.
하자르 : ......
손광룡 : 아, 중요한 것을 말하는 걸 잊고 있었군요. 아인 발쉠이 알마나 공주를 인질로 잡아, 탈주한 모양이더군요.
하자르 : 뭐라고!? 왜, 그걸 먼저 말 안했나!?
손광룡 : 그러니까, 중요한 보고가 있다고 했었잖습니까.
하자르 : 에에이! 즉시 요격대를 내보내! 어떻게든 알마나 공주를 되찾아라!
<제35화 THE GUN OF DIS>
쿼브레 : (식별 코드 발신... 뒷일은 운에 달렸나.)
알마나 : 추격은... 오지 않는구나.
쿼브레 : ......
알마나 : 왜 그래?
쿼브레 : 왜, 저항하지 않았지?
알마나 : 넌, 고라 골렘 부대의 발쉡인 거잖아? 그런 거한테는 못당하니까.
쿼브레 : ...너는 뭐지?
알마나 : 너, 고라 골렘인 주제에 이 나를 모르는 거야?
쿼브레 : 미안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잃고 있어서.
알마나 : 나는 알마나... 알마나 티크바. 신체 즈필드의 무녀야. 물론, 그게 뭔지 모를 테지만 말이야.
쿼브레 : ......
알마나 : 그럼, 이번엔 이쪽이 질문할 차례네. 너, 발쉠인데 왜 고라 골렘한테서 도망치려는 거야?
쿼브레 : ......
알마나 : 기억을 잃어서? 그게 아니면...
쿼브레 : 거기까지다. 추격이 왔다...!

바란 : 후, 후후후후...
알마나 : 저, 저건!
바란 : 와하하하하! 와앗핫핫핫핫하!!
쿼브레 : !?
바란 : 이야이야, 멀리있는 자는 귀로 듣거라! 가까이 있는 자는 눈으로 보고! 내가 바로 도반가 당주, 바란 도반이다!!
쿼브레 : ......
바란 : 공주님을 끌고 간 괘씸한 자여! 이 내가 처단해 주겠노라!!
쿼브레 : ...알기 쉬운 남자로군.
루리아 : 바란 님, 어떻게 해서든 공주님을 되찾아야만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귀찮은 일이 됩니다.
바란 : 물론, 잘 알고 있노라.
루리아 : 아뇨... 알마나 님은 지구로 가는 것을 희망하고 계신 겁니다. 어쩌면, 발쉠의 도망을 돕고, α넘버즈와 접촉하실 생각이신 걸지도 모릅니다.
바란 : 으... 음... 그 공주님이 생각하실 법한 일이다. 충분히 있을 수 있어.
캬리코 : ...아인, 도망쳐도 소용없다.
쿼브레 : 잘도 말하는군...
알마나 : ...도망칠 수 있겠나요? 발쉠이여.
쿼브레 : 나의 이름은 쿼브레 고든... 발쉠이 아니야.
알마나 : 그럼, 뭐라고 부르죠?
쿼브레 : 쿼브레...
알마나 : 그렇다면, 쿼브레... 나를 어떻게 해서든 α넘버즈에 데리고 가줘요.
쿼브레 : 뭐? 무슨 속생각이냐?
알마나 : 저는 지구에 가고 싶습니다.
쿼브레 : (...과연. 저항하지 않았던 진정한 이유는 그거였나.) 알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 보겠어.
알마나 : (루리아, 바란... 미안해요. 어떻게 해서든 나는...)
캬리코 : (어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마나 : 그들은...!?
쿼브레 : α넘버즈다.
알마나 : 아아... 창세신 즈필드의 가호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쿼브레 : 내가 미리 식별코드를 발신했다. 그들이 그것을 눈치채 준 거다.
알마나 : 정말... 멋도 정취도 없구나, 너란 애는.
쿼브레 : 거기다가, 기억도 없지.
알마나 : ...건방져!
아라드 : 무사하냐, 쿼브레!?
쿼브레 : 그래, 어떻게든 말이지.
바란 : 에에이, 귀찮은 때에 귀찮은 놈들이 나타났구나!
제오라 : 쿼브레, 빨리 이쪽으로 합류해!
쿼브레 : 알겠다.
알마나 : 너... 정말로 α넘버즈의 일원인 거구나.
쿼브레 : 그래. 내가 돌아가야 할 장소는 고라 골렘 부대가 아니라... 그들이 있는 곳이다.
알마나 : ...그래... 너는 자신에게 정해진 운명에 저항하고 있는 거구나.
쿼브레 : ...!
캬리코 :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스펙트라 : 캬리코, 후퇴해. 예의 준비가 끝났어.
캬리코 : 알겠다.
쿼브레 : 캬리코가 물러났다...!? 어째서?
알마나 : 그럼, 이 틈에 α넘버즈와 합류를!
쿼브레 : 얘기할 것까지도 없어...!
바란 : 공주를 인질로 삼고 도망치다니! 그대는 그러고도 남자냐!?
쿼브레 : 잘도 말하는군... 먼저 싸움을 걸어온 건 너희들 쪽이다!
바란 : 뭐!?
아무로 : 품속에 들어가면, 그 해머는 쓰지 못할 거다!
바란 : 아무래도 철구를 다루는데 능숙한 남자 같군! 움직임도 세련되어 있어!
카즈야 : 이 남자... 강해...! 병사라기보다는 무인의 움직임이야!
바란 : 호오... 내 움직임을 따라올 수 있는 사내가 여기에도 있었는가!
류세이 : 하자르의 동료라면 용서는 없다!!
바란 : 그 의기는 좋군! 허나, 도전과 무모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깨닫거라!

바란 : 역시나 α넘버즈! 상당히 제법이로구나!
루리아 : 바란 님,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한시라도 빨리 공주님을!
바란 : 알고 있노라!!
알마나 : (루리아, 바란... 부탁이야, 이대로 나를 지구로 보내줘.)
브라이트 : 적이 움츠러들었다...! 쿼브레의 수용을 서둘러라!
토레스 : 함장님, 새로운 적기의 반응이!
브라이트 : !
쿼브레 : 캬리코 놈, 돌아온 건가!?
캬리코 : 루리아... 이곳은 나에게 맡겨 줘야겠다.
루리아 : 하지만, 공주님이 아직!
캬리코 : 이건 하자르 총사령관님의 명령이다. 너는 바란과 함께 물러나라.
바란 : 어쩔 수 없군... 여기선 물러나자!
루리아 : 하지만, 바란 님!
바란 : 우리들이 명령에 거역한다면, 공주님의 입장이 위태로워진다. 물러나야 한다, 루리아. 그리고, 저 녀석들이라면 공주님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을테지.
루리아 : 고라 골렘이 말입니까!?
바란 : 아니... α넘버즈다.
루리아 : 무슨 바보 같은 소릴...!
바란 : 됐으니까, 물러나는 거다! 나의 눈에 착오는 없어!
루리아 : 라, 라져...!
알마나 : (바란...)
쿼브레 : ......
캬리코 : 이걸로 방해물은 사라졌다. 아인... 너의 힘을 시험하도록 하겠다.
쿼브레 : 그런 식의 대사는 듣기 질렸다.
캬리코 : 훗... 이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텐데?
쿼브레 : ......
알마나 : 아, 아아...!!
쿼브레 : 왜 그러지?

알마나 : 뭐... 뭐야...!? 이 부의 영력은...!?
쿼브레 : 부의 영력...!?
알마나 : 이 공간에... 원념이...! 속박되지 않는 자들의 혼이...!
쿼브레 : 뭐... 라고!?
알마나 : 안 돼! 이곳에 있어선 안 돼! 빨리 도망쳐, 쿼브레!!
캬리코 : 크, 크크크... 역시나 즈필드의 무녀... 그것의 존재를 느낀건가.
쿼브레 : 무슨 소리지!?
알마나 : 빨리! 빨리 도망쳐! 저건 이 세상의 것이 아니야!!
캬리코 : 이미... 늦었다.
쿼브레 : !
알마나 : !!
비렛타 : 저건!?
쿼브레 : 혹시, 베르그바우...!?
캬리코 : 정확하게는 베르그바우 였던 것... 이지만.
알마나 : 안 돼! 쿼브레, 빨리 도망쳐!!
쿼브레 : !!
제오라 : 쿼브레!!
캬리코 : 봐라... 네 기체가 주인을 원하고 있다.
쿼브레 : 네놈, 베르그바우에 무슨 짓을 한거냐!?
캬리코 : 힘을 준 거다... 디스 레브라는 새로운 힘을 말이지.
쿼브레 : 디스 레브...!!
알마나 : 아, 아아앗...! 안 돼... 저것과 접촉해선 안 돼...!
쿼브레 : !?
알마나 : 혼을 베어 먹혀셔, 윤회전생의 굴레로부터도 이탈하고 말아...!
쿼브레 : ......
알마나 : 저, 저건... 저건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이야...!!
캬리코 : 자, 디스 레브에 봉인된 원령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그리고, 오리지네이터와 함께 그 속으로 사로잡혀 가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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