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97화
크루제 : 나도 평범한 인간이다. 전장에서 전장으로... 줄곧 그런 생활이야. 군인이니까, 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우리들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군인이었던 건 아니야.
프레이 : ......
크루제 : 빨리 끝내고 싶다고 생각한다만 말이지, 이런 일은...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그걸 위하니 최후의 열쇠는 손에 넣었지만 여기에 있으면, 아직 문은 열리지 않겠지. 빨리 열어주고 싶지만 말이야.
프레이 : ......
[L4주역 이터널 브릿지]
브라이트 : 그런가... 시겔 클라인은 암살 당한 건가...
미사토 : 발트펠트 함장들의 보고로는, 플랜트의 클라인 파는 자라 의장에 의해 연이어 숙청 당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브라이트 : ...도리안 차관들의 수면 아래에서의 노력에 의해, 한 때는 화평의 길도 보였다만... 아까운 인물을 잃었군...
발트펠트 : 안타깝지만 이렇게 된 이상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평화로운 길에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브라이트 : 자네가 사막의 호랑이, 앤드류 발트펠트인가... 소문은 예전부터 듣고 있었네.
발트펠트 : 연방의 명함장, 브라이트 노아 대령께서 이름을 기억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브라이트 : 그리고, 라크스 클라인... 우리들은 자네들의 합류를 환영한다.
라크스 : 감사합니다. 저희도 이후로는 인류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키라 : (라크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들 텐데...)
브라이트 : 우리들은 이후, 동지로서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잘 부탁하네.
발트펠트 : 이쪽이야말로.
마류 : 브라이트 함장님, 우선은 합류해서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이트 : 알겠다. 우리들도 L4 주역으로 향하지.
미사토 : 그럼, 포인트 0157의 콜로니 멘델 부근에서 합류하지요.
브라이트 : 또한, 지상에 내려간 대공마룡 부대는 지저제국을 쳐부수고, 이루이와 함께 지구를 이탈한 무게 졸바도스를 쫓아... 아스테로이드 벨트로 향한 듯하다.
마류 : 역시나군요. 승리의 소식은 저희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브라이트 : 자프트도 총사령부도 주력을 자네들에게 향한 채 움직이는 것 같다. 아무쪼록 조심해다오.
아무로 : 멘델인가... 그다지 들어본 적 없는 콜로니구나...
발트펠트 : 무리도 아니겠지요. 그곳은 개전 전에 바이오 하자드를 일으켜서 파기된 곳이니까요.
무우 : 플랜트의 실험용 시설이라는 건가. 하지만, 왜 L4 주역에?
미사토 : 조사 결과, 원래 멘델은 플랜트와 연방이 공유하고 있던 시설인 것 같아.
마류 : 플랜트와 연방이...
미사토 : 멘델의 역사는 오래돼서, 우주이민이 개시되고 곧바로 건설되었다고 기록에 남아있어.
키라 : ...혹시, 그곳은...
미사토 : 그래, 키라 군. 멘델은 인간의 유전자를 연구하던 시설... 즉, 코디네이터의 연구가 행해지고 있었던 거야.
키라 : ......
무우 : 그랬던 게 사고로 폐쇄되어, 지금은 무인이란 건가.
라크스 : ...당면한 문제는 역시 달일까요. 연방군은 달에 부대를 집결시켜, 플랜트에 공격할 기회를 엿본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로 : 성간연합이 철수한 지금, 달은 완전히 연방군이 장악한건가...
마류 : 플랜트 총공격이라는 속셈인 걸까.
발트펠트 : 원래부터 그걸 하고 싶어서 안달난 놈들이 잔뜩 있는 모양이니까. 푸르고 청정한 세계를 위하여...
무우 : 관두라고.
발트펠트 : 내가 한 말이 아니야.
무우 : 뭐... 사실이지만 말야...
아무로 : 블루 코스모스... 자라 의장이 이끄는 항전파와 마찬가지로 성가신 존재로구나...
미사토 : 예... 서로가 자신들에게 정의가 있다고 맹신하는 이상, 대화가 통활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발트펠트 : 어째서 코디네이터를 치는 게 푸르고 청정한 세계를 위한 것인지... 애초에, 그 푸르고 청정한 세계라는 게 어떤 건지도 모르겠다만... 플랜트 입장에서도 그런 영문도 모르는 이유로 공격받는 건 참을 수 없겠지. 하지만, 플랜트도 이미 내추럴 같은 건 방해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윗선에서 말야. 당연히, 방어하고 반격에 나서겠지.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게끔 말이야. 그게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아무로 : 그건 결국...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중 어느 한쪽이 쓰러질 때까지 계속된다고 하는 건가...
미사토 :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 같은 인류끼리 서로를 전부 멸망시킬 때까지 싸운다니...
마류 : 심각한 시대야...
무우 : 그래...
라크스 :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도 또한 저지하는 것도 우리들, 사람입니다. 어느 시대에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잔뜩 있는 겁니다. 만들고 싶어요, 그런 시대를...
키라 : 응...
[아크엔젤 격납고]
쥬도 : 그래서, 이게 사막의 호랑이 씨가 기념품으로 준 모빌슈츠인가...
루 : 이게 바쿠구나... 그건 그렇고 동물형의 모빌슈츠라니...
쥬도 :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시노부 씨들이 사용하는 편이 어울리겠구만.
루 : ...코디네이터의 센스는 잘 모르겠네.
몬시아 : 뭐, 코디네이터니까 코런 거겟지.
아사기 : 아이고야...
마유라 : 개전하고부터 수개월... 어떻게든 참아 왔었는데...
쥬리 : 기어이 나오고 만 건가요, 저 개그...
몬시아 : 시, 시끄러워! 그냥 말해본 것 뿐이야!
키스 : 오히려 성질부릴 정도라면 말하지 않는 게 나을 텐데...
카미유 : 하지만, 이 기체의 OS는 코디네이터용이니까, 탈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겠군요.
코우 : 키라는 이터널인가... 아스란이나, 디아카는 없어?
포우 : 아스란이라면, 저쪽에 있었는데...
아스란 : ......
카가리 : 이런 곳에 있었던 거냐... 너, 요즘 왜 그러는 거야?
아스란 : 뭐...
카가리 : 혼자서 끙끙대 봤자 마찬가지라고. 그러니까 모두와 얘기하는 건 어때? 이럴때는 제대로 주변을 의지하란 말야.
아스란 : ...미안하다...
카가리 : ...플랜트에서 맞은 상처가 아픈 거냐?
아스란 : 아... 아니...
카가리 : 아프겠지... 아버지한테 맞은 거라면...
아스란 : ...난 아버지를 막으려고도 하지 않았어. 이제서야 깨달았지...
카가리 : 아스란...
아스란 :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카가리 : 그런 건... 다들 마찬가지야! 알고 있는 쪽이 이상하지!
아스란 : 카가리...
카가리 : 아버지의 일도 포기하는 건 아직 일러.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스란 : ......
카가리 : 그러니까, 이런 곳에서 혼자서 끙끙대지 말아줘...
아스란 : 고마워...
카가리 : !
아스란 : 미안...
카가리 : 미안이라니... 너...
아스란 : 아니... 그러니까, 미안... 하지만, 조금만 더 이대로...
카가리 : 응...
[도미니온 브릿지]
아즈라엘 : 앞으로 어느 정도 남았으니까, L4는?
나탈 : 곧 도착합니다. 하지만, 전 아직까지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그... 아무런 근거도 없이 L4로 향하다니...
아즈라엘 : 나의 정보는 확실합니다. 그게 근거지. 별로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게 아니야.
나탈 : 하지만, 플랜트로부터의 정보 따윈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아즈라엘 : ...덤으로 재미있는 얘기도 들었어요. 지난 전투에서 활약하던 2기... 프리덤과 저스티스라 하는 듯합니다만... 거기엔 재미있는 장비가 실려 있는 것 같습니다.
나탈 : 그 말씀은?
아즈라엘 : 그건 손에 넣고 나서의 즐거움으로 삼도록 하죠.
나탈 : 이사님은 그걸 입수하기 위해 함정일지도 모르는 정보를 믿으신다는...
아즈라엘 : 그렇다고요. 그것 때문에 자프트도 L4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이라면 끝장이겠죠. 그러니까, 가는 겁니다.
나탈 : ......
아즈라엘 : 저기 말이죠, 알겠습니까? 당신은 확실히 이 함을 지휘하는 함장일지도 모르지만... 그 위에는 좀 더 이 전쟁 전체를 보면서, 생각하거나 지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나탈 : ......
아즈라엘 : 내 요청을 들으라고 말했을 텐데요? 그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나탈 : ......
[도미니온 격납고]
야잔 : ...그래서 결국, 너희들이 하고 싶은 말이란 게 뭐냐?
올가 : 확실히 부대 지휘관은 당신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우리 마음대로 하겠어.
클로토 : 그거랑, 그 코디네이터가 탄 빨강과 흰색 녀석은 우리의 사냥감이다. 손 대지 말라고.
야잔 : 좋다. 너희들이 알아서 하겠다면, 나도 자신의 사냥감에 집중할 수 있겠지. 허나, 너희들의 경우 시간제한이 있으니 말이지.
올가 : ......
야잔 : γ-그리헵탄이었던가? 너희들이 생체 CPU로서 기능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
샤니 : 이 녀석...
야잔 : 약효가 떨어졌을 때의 고통이란 건 상당한 모양이던데.
클로토 : 너!!
야잔 : 소란떨지 마라, 햇병아리가!!
클로토 : ......
야잔 : 너희들의 정체 따윈 내 알 바 아니야... 하지만, 전쟁이라는 건 이긴 녀석이 정의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계속 이기도록 해라. 살아가기 위해서도.
올가 : 당신...
람사스 : 야잔 대위님, 아크엔젤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야잔 : 좋아... 이번에야말로 놈들에게 한방 먹여주도록 할까...
올가 : 이봐...
야잔 : 알고 있다. 너희들은 좋을 대로 움직이면 돼.
클로토 : 그렇게 하겠다고...!
야잔 : 어디...
클로토 : 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야잔 : 쫄아 있진 않은 모양이군. 부디 힘내라고, 햇병아리들.
클로트 : 아... 아아...!
<제47화 사람이 꾼 꿈>
사이 : 함장님! 후방에 함대의 반응... 도미니온도 있습니다!
노이만 : 버지룰 중위인가...!
마류 : 이터널에 적함의 접근을 타전! 기동부대는 발진을!
디아카 : 칫... 어째서 내가 아저씨하고 같이 후방지원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냐고...
무우 : 누가 아저씨냐!
미리아리아 : 편성은 아무로 대위님들이 결정한 거니까, 불만이 있는 거라면 직접 말해.
디아카 : ...네, 네. 연방의 하얀 유성님이 결정하신 거면 할 말이 없군.
미리아리아 : ...키라의 발목을 붙잡지 않도록 해.
디아카 : 칫...! 변함없이 귀엽지 않구만...
루 : 흐으응...
엘 : 헤에...
디아카 : 뭐, 뭐냐...!?
루 : 열심히 해, 디아카. 미리아리아한테 좋은 모습, 보여줘야지.
포우 : 너한테는 기대하고 있어. 그 애의 버팀목이 되어줘.
디아카 : 너, 너희들!
무우 : 잡담은 거기까지다! 온다!
아즈라엘 : 아무래도 우리들 쪽이 자프트보다 빨랐던 모양이군요. 이거 행운이군. 자, 그럼 시작해 주십시오. 함은 격침시켜 버려도 상관없습니다. 원하는 건 그 2기의 기체니까.
나탈 : ...알겠습니다.
아즈라엘 : 이쪽도 발진준비다. 오늘은 기필코 주워온 것과 저 녀석들을 제대로 일하게 해야겠지.
나탈 : 본함은 지금부터 전투를 개시한다. 목표는 아크엔젤금 1번함... 아크엔젤...!
마류 : 전원, 제1전투배치! 이곳에서 도미니온을 요격합니다!
라크스 : 우리들은 뜻을 관철하기 위하여 지구연방과 플랜트 양쪽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될 모양입니다...
발트펠트 : 피해서는 지나갈 수 없는 길인 듯하군요.
라크스 : 그렇다면, 망설임은 버리고 스스로의 발로 나아가지요.
발트펠트 : 아무래도 따라잡혀 버린 모양입니다.
라크스 : 왔군요...
무우 : 이 느낌, 설마...!
디아카 : 어이, 아저씨!
무우 : 아저씨가 아니라니까! 자프트가 왔다!
베이트 : 이번엔 자프트인 거냐...!
아델 : 또, 삼각구도의 전장이 되는 걸까요...
크루제 : 어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막은 올라가 있는 듯하다만.
아데스 : 이터널과 α넘버즈, 그리고 연방의 함대입니까.
크루제 : 이미 이터널과 라크스 양은 α넘버즈에 들어갔다고 봐도 틀림없겠지.
아데스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장님?
크루제 : 이렇게 혼란한 상황에서 욕심을 부리는 건 자신의 목을 조르는 일이 되지. 여기선 당초의 목적대로, α넘버즈를 친다. 연방의 함대는 나중으로 미뤄도 돼.
아데스 : 알겠습니다.
자프트 병사 : 이자크 대장님... 저걸...!
아지크 : 저건... 버스터...!
디아카 : 듀얼... 이자크도 나온 건가...
이자크 : α넘버즈 놈들...! 디아카의 기체를 포획헤서, 운용하고 있었던 건가...! 디아카의 원수... 이 내가 갚아 주겠다...!
나탈 : 이사님... 자프트는 α넘버즈로 공격을 좁히는 듯 합니다만...
아즈라엘 : 놈들에게 있어서 우선은 배신자를 숙청하는 것이 중요한 거겠지요. 이쪽에게도 잘 됐습니다. 우리도 α넘버즈에 공격을 집중시켜 주세요.
나탈 : 알겠습니다.
트로와 : 아무래도, 우리들은 도미니온과 자프트, 쌍방을 상대해야만 하는 듯하다.
우페이 : 어느 쪽에도 정의는 없어. 그렇다면, 양쪽을 모두 칠 뿐이다...!
아스카 : 간단하게 말하기는...!
키라 : 하지만... 할 수밖에 없어...
야잔 : 찾았다, 카미유! 자... 리턴 매치다!
카미유 : 이런 때에도 아직 개인적인 감정으로 움직이다니... 너같은 녀석은 여기서... 아니, 이 세계에서 사라져버려라!
야잔 : 간다, 젝스! 옛 정이다... 일격으로 보내주마!
젝스 : 그렇게는 안 돼! 난 너와는 달리 희망이란 것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야!
야잔 : 말은 잘하는군! 그것도 저 세상으로 가져가라!
쥬도 : 당신 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싸움이 끝나지 않는 거야!
야잔 : 과연 그럴까! 내가 있던 없던, 이 세계에서 싸움이 없어지진 않아!
아무로 : 지금은 지구인끼리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란 걸 왜 모르는 거냐!?
야잔 : 그건 우리들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생물이란 말이다, 인간이란!
코우 : 너같은 놈이 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지 않는 거다!
야잔 : 애송이가! 그렇게 싸움이 싫다면 어서 꺼져라!
람사스 : 타, 탈출한다!
단켈 : 후, 후퇴한다
야잔 : 제길...! 여기선 물러날 수밖에...!
무우 : 라우 르 크루제!!
크루제 : 네놈에게 당한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서...
무우 : 뭐라고!?
크루제 : 하지만, 아무래도 그럴 그릇이 안되는 것 같구나. 결국, 아이는 부모에게 이기지 못한다는 건가.
무우 : 뭐야!?
크루제 : 오늘이야말로 내볼까, 결판을!
무우 : 저 자식, 무슨 소리야!?
크루제 : 그럼, 오도록 해라! 저승으로 보내주지! 이 내가 말이야!
무우 :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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