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II 11화

in #krsuccess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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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 : 당신은 적군에 숨어들어 사우스윈도우의 병사들 틈에서 [전쟁이 끝나면, 항복했던 병사는 전원 참수한다] 라는 소문을 흘리도록.
프리드 : 아, 알겠습니다!
슈우 : 남은 자들은 이 성을 지키며 시간을 번다.
빅토르 : 그걸로 끝? 원군이 올 가능성은 없어. 프리드가 소문을 흘린다고 사우스윈도우의 병사가 배신하겠어?
슈우 : 적은 이 성을 포위하는 진을 칠 터. 이쪽은 소수정예로 적군을 우회해서 소론지 본대의 배후를 친다. 적의 대장을 치면 군은 동요하게 되어있지. 그렇게 되면, 사우스윈도우 병사들은 반드시 배신할 거다.
프릭 : 잠깐 기다려. 여기는 절벽 끝이라고. 포위한 적을 어떻게 우회할 건데?
슈우 : 왕국군은 이제껏 지상전만 했지. 수상전은 치른 적이 없다. 놈들에게 있어 호수는 그저 방해물. 소론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쪽에 있어서 호수는 전망이 좋은 평지와도 같지. 이미 가까운 마을에 들러, 배를 빌릴 방법은 마련해놨다.
챠이 : 준비가 철저하군요. 진짜로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볼간 : 우오오, 이긴다! 이긴다!
빅토르 : 당신에게 걸어보지.
프릭 : 그래서 소론지의 부대를 치는 건 누가 하지? 뭐, 나 아니면 빅토르인가...
슈우 : 아니, 그 역할은 다른 사람이 맡을 거다. 리오우, 네게 그 역할을 맡기고 싶다.
리오우 : 그렇게 말해도...
나나미 : 자, 잠깐, 잠깐만요. 뭐야, 뭐야, 맘대로 어려운 얘기를 하더니만, 어째서 리오우가 그렇게 위험한 역할을 맡아야 해요?
슈우 : 리오우, 네게 그 역할을 맡기고 싶다.
리오우 : 알았어...
슈우 : 하이랜드를... 루카 브라이트를 막을 열쇠가 네 손 안에 있다. 잘 부탁한다. 그럼, 바로 착수하도록 하지. 프리드, 병사들을 회유할 대사는 내가 써 놓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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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 : 네!! 돌아가신 그랜마이어님을 위해서도! 사우스윈도우의 시민을 위해서도!! 이 한 몸!! 전력을 다 바쳐 성공해 보이겠습니다!!
슈우 : 아... 그래, 부탁하지. 빅토르, 프릭, 챠이는 가능한 한 이 성의 방비를 갖추도록. 애플은 군사중 정예 300명을 골라서 리오우에게 배정해라.
애플 : 네!
빅토르 : 이번에야말로 이기는 싸움이면 좋겠구만.
프릭 : 풀 죽어 있지 마.
챠이 : 자, 시간이 없습니다. 이 싸움에서 지면 다음은 없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합시다!!
(다음날 아침)
나나미 : 아... 미안, 미안. 깨워버렸네. 그치만, 그치만, 리오우가 너무 늦으니까... 피곤했었나보네.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 게다가... 어째서... 이런 일에... 어째서 리오우가... 그 슈우란 사람, 역시 나는 신용할 수 없어. 하지만, 지금은 싸우지 않으면 안될지도... 괜찮아, 괜찮아, 여차하면 누나가 지켜줄 테니까. 가자... 슬슬... 싸우러 갈 시간이야...
[대강당]
아이리 : 여어, 리오우. 잘 잤어? 오늘 싸움은 너에게 달렸다구.
동맹군 병사 : 왕국군이 나타났습니다. 이 성을 포위하려고 합니다.
슈우 : 슬슬 때가 됐군. 빅토르, 프릭, 준비는?
빅토르 : 맡겨두라고.
프릭 : 막아내보이겠다.
슈우 : 리오우는?
리오우 : 괜찮아. 준비는 됐어.
슈우 : 그럼, 작전개시다.
피리카 : ......
볼간 : 리오우 화이팅, 화이팅.
리나 : 힘내. 그래도, 무리하면 안 돼... 리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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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론지 : 좋다, 이걸로 놈들은 독안에 든 쥐다. 알았나, 한 마리도 놓치지 마라. 전부 해치워라!!
크루건 : 잠깐, 진영이 너무 얕습니다. 이대로라면 만일 배후를 잡혔을 때...
소론지 : 배후? 우리 배후에 있는 건 처량한 사우스윈도우의 황야뿐이다!! 그보다 기합을 넣고 가자!!
시드 : 좀이 쑤시는군. 사우스윈도우의 약골 영감이 항복 같은 걸 해버리니까 이쪽은 따분했다고.
빅토르 : 알았냐, 리오우가 배후를 칠 때까지 적을 잡아둬라!! 명심해!!
슈우 : 리오우, 목표는 단 하나, 소론지의 본대뿐이다. 다른 부대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소론지 : 무... 무슨 일이냐!!
왕국군 : 저, 적이... 배후에서...
소론지 : 이, 이런... 대체 어디서...
왕국군 : 히, 히익... 혀, 협공이다...
소론지 : 쳇, 허튼 수작을 부리다니. 전선의 부대를 뒤로 물려라. 등 뒤의 쥐새끼부터 잡는다.
전 동맹군 : 어... 어이, 저것 좀 봐. 왕국군이... 당하고 있어??
프리드 : 여러분! 보십시오!! 소론지의 부대가 리오우님의 부대에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전 동맹군 : 저... 정말? 소론지의 부대가...
프리드 : 리오우님이, 저 소년이야말로 우릴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지금이 우리들이 싸울 때입니다.
전 동맹군 : 승리...?
프리드 : 그렇습니다! 사우스윈도우의 시민들을 위해, 돌아가신 그랜마이어님을 위해, 일어서는 겁니다!!
전 동맹군 : 맞아!! 지금이야말로 싸울 때다! 왕국군을 쓰러뜨리자!!
슈우 : 리오우, 책략은 성공했다. 바로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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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군 : 소론지님, 틀렸습니다. 이대로라면 역으로 포위당합니다...
소론지 : 알고 있다. 퇴각이다!! 전군 퇴각!!
나나미 : 해, 해냈다!! 이겼다! 이겼다아!! 이겼어 리오우!! 저 녀석들, 도망가고 있어!!
챠이 : 어떻게든... 됐군요.
슈우 : 아아...
[노스윈도우]
동맹군 병사 : 오오, 리오우님이 돌아오셨다!!
아이리 : 꽤 하잖아, 리오우!! 역시 대단해!!
피리카 : ......
볼간 : 다행이야. 피리카도 걱정했어. 그래도 리오우 무사해. 다행이야ㅡ
챠이 : 자 자, 모두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강당]
프릭 : 대 인기로군, 리오우. 모두의 영웅이 됐다고.
빅토르 : 하하하하하, 그야 그렇지. 이런 소년이 하이랜드군을 무찌른 주역이 된 거다. 기분이 어때?
아이리 : 밖에서도 난리야. "승리의 사자" 라고.
슈우 : 이 싸움은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뮤즈시장 아나벨은 이미 없고 뮤즈시도 하이랜드의 지배하에 있지. 도시동맹은 산산조각나서, 이대로는 각개격파 당하는 건 시간문제다. 이 노스윈도우에도 언젠가 왕국군 본대, 루카가 이끄는 백랑군이 쳐들어 오겠지. 그러면, 지금의 우리는 거기에 맞설 힘이 없다. 방법은 단 하나. 이 땅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프릭 : 이곳을 왕국군에 대항하기 위한 본거지로 삼겠다는 건가?
슈우 : 그렇다. 사람을 담을 그릇은 이미 있다. 이 성이 그 그릇이지. 필요한 건 사람들을 결속하는 힘.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가 필요하다.
빅토르 : 슈우, 당신이 리더가 되겠다는 건가?
슈우 : 그건 사양하지. 내겐 군사의 재능은 있어도, 리더의 재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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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 : 그렇다면... 남은 도시의 시장을 리더로 세우는건가? 하지만 리더는 커녕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주긴 할런지...
슈우 : 리더가 될만한 인물은 여기 있다. 리오우. 아니, 리오우님. 당신이 새 동맹군의 리더가 돼야 합니다. 부디 저희들에게 승리로의 길을 열어 주십시오.
나나미: 자, 잠깐, 잠깐만요. 왜? 왜 리오우인 거예요? 뭔가 이상해요. 어째서? 납득이 안 돼요.
빅토르 : 겐가쿠의 이름... 때문인가? 슈우.
레오나 : 겐가쿠라면, 그 겐가쿠를 말하는 거야?
슈우 : 30년 전 도시동맹을 이끈 영웅 겐가쿠의 아들, 그리고 겐가쿠의 몸에 깃들어 있던 "빛나는 방패의 문장" 을 지녔고, 지금 소론지를 깨부순 리오우님. 사람들은 당신의 모습에서 희망을 봤겠죠. 또, 무엇보다 당신에게서 빛을 봤습니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광휘를. 당신이 이 동맹군을 이끌어야 합니다.
리오우 : 그런 말 해도...
나나미 : 맞아! 어째서 리오우가!!
슈우 : 미친 황자 루카 브라이트를 쓰러뜨리고, 이 땅에 평화를 불러오기 위해선 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리오우 : 내 힘이라고 해도...
나나미 : 맞아! 맞아! 리오우의 힘이라니 무슨 의미??
슈우 : 사람들을 모으는 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힘. 리오우님, 당신에겐 그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의 모습에서 희망을 봤겠죠. 당신이 본 것에서, 미래를 봤겠지요. 자신의 나라를, 친구를, 흘린 피를 위해 그리고 당신을 위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힘" 입니다.
리오우 : 그래도... 내 힘이 필요하다면...
빅토르 : 갑자기 그러면 리오우도 난처할 테니 시간을 가지는 편이 좋겠어. 그리고, 리오우에게 해두고 싶은 말도 있으니. 아나벨이 전해주지 못한 얘기다...
슈우 : ...리오우님, 천천히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결심이 서면, 다시 이곳으로 와주십시오. 저는 당신을 믿고 있습니다.
빅토르 : 리오우, 나나미. 나중에 주점으로 와라. 겐가쿠의 이야기를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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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우의 방]
나나미 : 저기... 어떡할까? ...그렇게 간단히... 정할 순 없겠지. 저기, 리오우는 힘이 필요해? ...뭐 됐어. 그만할게. 리오우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니까... 어쩔까? 주점에 있는 빅토르씨한테 가볼까? 겐가쿠 할아버지의 얘기... 듣고 싶지? 아니면, 오늘은 이만 쉴래? 결정하는 건 내일이라도 괜찮겠지?
[주점]
빅토르 : 왔군. 하하, 그렇게 딱딱하게 있지 마. 뭐 이쪽에 앉아라. 으음, 술은 권할 수 없겠구만.
나나미 : 겐가쿠 할아버지 얘기를 들려준다고 해서 왔어요.
빅토르 : 아아, 뭐 그리 서둘지 마. 말하자면 긴 얘기니까. 게다가, 별로 기분 좋은 얘기도 아니니까 말이야. 어때? 정말로 듣고싶나 리오우?
리오우 : 그래도, 듣고 싶어.
빅토르 : 그렇군... 그럼 각오하고 들어. 좀 기니까 말이야.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는, 동맹과 왕국간에 작은 국경분쟁 정도만 일어났었지만. 30년쯤 전이었나? 하이랜드와 도시동맹의 서로의 운명을 건 큰 전쟁이 있었다. 여러 설이 있었지만, 선전포고를 한 건 도시동맹쪽이었다나 봐. 동맹군을 이끌었던 건 뮤즈시장 다렐, 아나벨의 친부다. 거기에 대항한 건 왕국 제1군 장군, 명장 한 커닝검이었다. 다렐은 전쟁에 관해선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전쟁은 왕국군의 승리로 끝날 거라 생각됐다. 그런데 거기서 영웅이 탄생한거지. 그게 너희들의 의부 겐가쿠다. 겐가쿠는 소수 부대를 이끌고 왕국군의 식량창고를 급습, 시간을 벌어 반격을 했다. 싸움은 일진일퇴가 되었다. 겐가쿠와 한은, 국경 근처 마을 출신으로, 친구라고 해도 좋을 사이였지. 당시엔 평온했던 모양이야. 싸움 중간에 술자리를 가졌다는 얘기도 있지. 그리고 그 둘은 이 싸움이 무의미하다는 것도 알았다. 겐가쿠와 한 두 사람은 협력해서 휴전조약을 맺기로 했다. 싸움에 지쳐있던 양국은 기뻐하며 지지했지. 단 한 사람, 뮤즈 시장 다렐만 빼고... 다렐은 국경 근처의 한 마을, 그래, 너희들이 자란 캐로마을이 도시동맹의 것이라며 양보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협상은 결렬되고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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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 거기서, 하이랜드의 왕 아가레스 브라이트로부터의 제안이 있었다. 이게 좀 어처구니 없는 얘긴데, "일기토로 승부를 내자" 라는 말이었지. 다렐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전쟁을 바라지 않았던 한과 겐가쿠도 승낙했고, 이렇게 양대 영웅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었지. 시간이 흘러, 싸움이 시작되었다. 황왕 아가레스가 자신의 검을 한에게 주고, 뮤즈시장 다렐도 자신의 검을 겐가쿠에게 줬다. 그것은, 이 승부가 각자의 나라를 대표해서 싸운다는 걸 의미했지. 하지만, 거기서 일이 터졌다. 겐가쿠는 전혀 검을 뽑으려 하지 않았다. 다렐이 몇번이나 싸우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검 손잡이에 손도 대려 하지 않았지. 그저 시간만 흘러갔고, 사람들은 끝내 승부를 더렵혔다며 겐가쿠를 비난했다. 한은 어쩔 수 없이, 겐가쿠의 손에서 검을 쳐서 떨어뜨리고 목에 칼을 겨눠,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렇게, 너희들의 케로마을은 하이랜드 것이 되었다. 승부 후, 겐가쿠는 "배신자" 라는 오명을 쓰고, 다렐에 의해 추방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겐가쿠는 승부를 피한 이유를 말하지 않고, 그대로 도시동맹을 떠났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고, 뮤즈시장 다렐이 그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 드디어 겐가쿠가 싸우려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그 일기토에서, 겐가쿠가 받은 검에는 다렐의 계략으로 맹독이 발라져 있었다. 겐가쿠가 지면 그걸로 됐고, 이기더라도 더러운 수를 썼다며 죄를 뒤집어씌워 나라에서 추방할 생각이었던 거다. 겐가쿠는 그걸 눈치채서 검을 뽑을 수 없었던 거다. 그렇게 겐가쿠의 오명은 벗겨졌지만 겐가쿠는 결코 도시동맹에 돌아오려 하지 않았다. 그 뒤로부터의 일은... 너희들이 더 잘 알고 있겠지. 뭐, 겐가쿠에게 있어선 자신을 버린 도시동맹에 돌아가는 것 보다 리오우, 나나미, 너희들과 조용하게 지내는 편이 더 소중했겠지.
나나미 : 쿨쿨쿨...
빅토르 : 근데 어이... 뭐 됐어, 피곤했나 보군. 너희들의 "할아버지" 에겐 이런 과거가 있었다는 거다. 하지만 리오우, 너는 "겐가쿠의 자식" 이 아닌 "리오우" 라는 이름의 한 사람이다. 그걸 잊지 않는 게 좋아. 자, 이제 밤도 깊었군. 나나미도 쉬게 데려가는게 좋겠어. 너희들은 좋은 남매야. 겐가쿠의 기분도 조금은 알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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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 : 좋은 아침ㅡ 잘 잤어??
슈우 : 마음은... 정하셨습니까?
리오우 : 저로서는 무리입니다.
슈우 : 루카 브라이트의 힘이 천부적인 재능이라면 당신이 가진 "힘" 또한 천부적인 것. 그것 없이 승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리오우 : 내게 그런 힘이 있다면...
빅토르 : 리오우, 네가 정했다면 그걸로 됐어. 내가 가진 모든 힘을 걸지. 그 루카자식을 쓰러뜨리기 위해.
프릭 : 부탁한다, 리오우. 네 힘이 필요하다.
챠이 : 리오우님, 미약한 힘이지만 저도 돕겠습니다.
프리드 : 저, 저도 사우스윈도우를 위해, 돌아가신 그랜마이어님을 위해, 그리고 하이랜드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있는 힘을 다 하겠습니다!
슈우 : 리오우님, 제 스승에게서 받은 가르침, 신모귀책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승리를 가져다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애플 : 저도... 미약한 저이지만... 가진 힘을 전부 쏟아서 당신을 돕겠어요.
빅토르 : 핫하하하하하, 이야ㅡ 뭔가 비장한 결의같은 느낌인데. 모처럼 리더도 결정됐겠다, 여기선 연회라도 열어서...
호우안 : 저 또한, 축하드리겠습니다.
토우타 : 호우안 선생님!! 선생님, 무사하셨군요! 다행이다...
호우안 : 걱정을 끼쳤군요.
프릭 : 뮤즈시에서 잘도 무사했군요. 호우안 선생.
호우안 : 네, 한 친절한 전사분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여기까지 왔습니다.
슈우 : 이름은 들었습니다. 뮤즈의 명의, 호우안 선생께서 오셨으니 병사들도 기뻐할 겁니다.
호우안 : 고맙습니다. 저의 의술도 도움이 된다면 기쁠 따름이지요. 리오우씨, 잘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 성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우안이 동료가 됐다!)
토우타 : 아, 맞다. 저기, 그런데 이 성의 이름이 뭐죠?
빅토르 : 응?? 그렇구만. 노스윈도우성도 그리 좋진 않으니까. 노스윈도우라는 이름은 이미 사라진 마을의 이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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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 : 어떻습니까, 리오우님에게 새 이름을 지으시게 하는 것이?
아이리 : 그거 좋네!! 어때 리오우? 어떤 이름이 좋아??
리오우 : 죠스톤.
빅토르 : 오, 죠스톤성인가!! 이름 좋은데!!
아이리 : 응, 나도 마음에 들어.
리나 : 후후후... 뭘 해도 맘에 든다고 할거면서...
아이리 : 아 진짜!! 언니!!
프리드 : 우리들의 죠스톤성이로군요!!
볼간 : 죠스톤성! 죠스톤성!!
애플 : 죠스톤성...
프릭 : 뭐, 괜찮지 않아? 리더가 정한 이름인데.
빅토르 : 좋아, 성 이름도 지었겠다. 이제 바로, 연회를... 우왓...
나나미 : 응? 응? 응? 누, 누구?
레크나트 : 제 이름은 레크나트. 문의 문장을 계승한 자. 균형의 집행자. 리오우... "빛나는 방패의 문장" 을 잇는 소년... 시대는 다시 움직이고, 숙성들이 다시금 모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대에게 "약속의 석판" 을 맡기겠습니다. 여기에 나타나는 이름, 동료야말로 그대의 힘입니다.
루크 : 난 레크나트님의 제자인 루크. 그리고 이게 "약속의 석판". 레크나트님이 이걸 너에게 주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그리고 나도 동료가 되어주지. 기분은 내키지 않지만 말야, 레크나트님의 말씀이니 어쩔 수 없지.
(루크가 동료가 됐다!)
레크나트 : 제 눈에 비치는 것은 흐릿한 미래. 그대에겐 많은 숙명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친구... "검은 칼날의 문장" 을 잇는 소년 또한 운명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대들의 길은 때때론 괴롭겠지요. 그래도 그대는 앞을 보고 나아가야만 합니다... 리오우.
루크 : 여어, 빅토르랑 프릭이잖아? 살아있었어?
빅토르 : 이, 이 자식...
나나미 : 저, 저쪽하고 아는 사이?
프릭 : 뭐 그렇지. 옛날에 함께 싸운 적이 있다.
빅토르 : 쳇, 뭐 됐어. 자아, 이번엔 진짜 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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