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8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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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몬 : 으~음, 확실히 크구먼. 게다가, 지구나 목성의 콜로니와는 형태가 틀려.
반죠 : 그래. 저건 지구의 것이 아냐. 그렇다면, 낼 수 있는 답은 하나...
쿄시로 : 이성인의 우주요새인가?
반죠 : 아마 그렇겠지.
쿄시로 : 그나저나, 궤도 상에 저런 게 있다는 건, 화성은 아마...
레이카 : 반죠! 인공천체의 그림자에서 뭔가가 나오고 있어!!
츠구미 : 뭐... 뭐야, 저건!?
톳포 : 용이야! 공룡형태를 한 거대로봇이야!
카즈야 : 저 얼굴... 어떻게 봐도 적의 모함이야. 다들, 출격하자!!
토비아 : 예, 예!
반죠 : 기다려!
토비아 : 반죠씨!?
킨케두 : 저건... 볼테스V! 틀림없어, 켄이치들의 볼테스다!
뷰티 : 혹시... 이성인의 전함에 잡혀 있는 거야!?
반죠 : 아니, 틀려. 저건...
레이카 : 베라 함장, 저 전함에서 통신이 들어왔어.
다이몬지 : 우주해적 크로스본 뱅가드에 고한다. 이쪽은 지구연방군 극동지부 소속, 대공마룡전대 사령관 다이몬지다.
반죠 : 다이몬지 박사님, 오랜만입니다.
다이몬지 : 반죠군! 어째서 자네가 우주해적의 전함에?
반죠 :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요. 일단, 이 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적이 아닙니다.
킨케두 : 저 거대전함... 지구연방군의 것인가?
반죠 : 일단은 말이야. 저건 극동지부 대공마룡전대의 기함이야.
킨케두 : 극동지부의 전함인가. 어쩐지...
반죠 : 그런데, 다이몬지 박사님... 저 인공천체는 도대체 뭡니까?
다이몬지 : 저건 밤성인의 이동형 인공천체 소 밤이다.
카즈야 : 밤성인...? 혹시, 지구 침략이 목적인게...!?
다이몬지 : 그런 게 아닐세. 그들 밤성인은 지구와의 평화적인 교섭을 희망하고 있네.
카즈야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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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지 : 우리들은 밤성인과의 회담에 참석하는 사절단의 호위로서 이 화성에 와 있지.
킨케두 : 이성인과의 회담인가...
다이몬지 :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지. 이쪽의 유도에 따라, 화성으로 강하해주게.
베라 : 알겠습니다.
[화성 엘리시움 기지 대공마룡]
킨케두 : ...모두, 오랜만이군.
켄이치 : 아아. 다시 만나서 반가워.
메구미 : 그래. 발마 전쟁 이후, 소식불명이었던 너희들을 다들 걱정했었어.
반죠 : 혹시, 너희들이 화성에 있다는 건...
켄이치 : 예. 아버지들께서 지구 측의 대사로서, 밤성인과의 화평교섭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히요시 : 그래서, 우리들이 아버지와 리리나씨 일행을 호위하고 있는거야.
반죠 : 과연. 보아잔 성인의 고우 켄타로 박사님이라면, 대사로선 적임이겠군.
켄이치 : 예. 아버지라면, 분명 밤성과의 다리 역할을 해주실겁니다.
킨케두 : 그런데... 이 기지는 목성군에게 점거당해 있었을텐데?
잇페이 : 아니, 우리들이 왔었을 땐 밤성인만 있었어.
킨케두 : 뭐라고...?
카즈야 : 목성군은 화성을 중계기지로 쓸 생각이었을텐데.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피트 : ...목성군은 밤군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화성에서 철수한거야.
카즈야 : 넌 누구지?
피트 : 내 이름은 피트 리차드슨. 대공마룡의 캡틴을 맡고 있다.
카즈야 : ...목성군이 철수했다는 건 사실이야?
피트 : 밤측은 방어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싸웠다고 말하고 있어. 자세한 건 이쪽에서도 조사하고 있다.
반죠 : (목성제국을 쫓아내다니... 밤성인은 꽤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군.)
피트 : 그래서... 이후, 너희들과 마더 뱅가드는 우리 대공마룡전대의 지휘하에 들어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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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야 : 뭐라고...?
피트 : 이 이상, 민간 전력을 그냥 놔둘 수는 없으니까.
나나 : 놔둘 수 없다니... 무슨 의미야!?
카즈야 : ...초면인 상대에게 갑자기 명령이라니 마음에 안드는데.
피트 : 군대에선 늘 있는 이야기지. 언제나 초짜처럼 있어선 곤란해.
카즈야 : 뭐라고...?
산시로 : 어이, 그만해... 피트. 우리들도 군속에 들어간 기억은 없는데?
미도리 : 산시로군이 말하는 대로야. 미와 장관이 억지로 우리들을 군 지휘하에 넣은 것 뿐이니까.
피트 : 하지만, 통솔되지 않는 전력은 넌센스다... 언젠가, 너희들도 알게 될 거야.
나나 : 뭐야, 저 사람...?
잇페이 : 이런 이런... 변한 게 없구만, 저 녀석은.
카즈야 : ......
산시로 : 미안해. 나쁜 녀석은 아니야.
미도리 : 그래, 임무에 충실한 것 뿐이야.
킨케두 : ...그런데, 너희들은?
산시로 : 앗, 자기소개가 아직이었군. 나는 츠와부키 산시로. 가이킹의 파일럿을 하고 있어.
카즈야 : 츠와부키 산시로?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톳포 : 생각났다! 프로 야구팀, 레드선의 투수야. 분명, 마구를 던지는 걸로 유명했는데...
산시로 : 뭐, 지금은 야구의 프로가 아니라 지구방위의 프로긴 하지만.
카즈야 : 프로 야구 선수가 어째서, 대공마룡전대에 있는거지?
미도리 : 산시로군은 그 소질을 인정받아서 다이몬지 박사님에게 스카우트 됐어.
야마가타케 : 안녕, 여기에 있는 게 이번에 온 새로운 멤버야?
판 리 : 그런거 같은데.
카즈야 : ! 너는...
미도리 : 마침 잘됐네. 그럼, 대공마룡전대의 멤버를 소개할게. 먼저, 나는 후지야마 미도리. 대공마룡에선 주로 통신을 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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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리 : 판 리다. 익룡 스카이라의 파일럿이다... 오랜만이군, 류자키 카즈야.
카즈야 : 설마, 네가 대공마룡전대의 대원이었다니...
메구미 : 어머, 아는 사이야?
카즈야 : 그래. 내가 지구에 있을 적에 시합했었던 적이 있어.
나나 : 맞아 맞아, 그 시합, 굉장했었어! 오빠의 가라테와 판 리씨의 킥복싱의 격돌... 호각의 경기였다니까!
하치로 : 헤에, 나도 보고 싶었는데. 아... 나는 하치로, 모두의 보조를 하고 있어.
분타 : 하야미 분타입니다. 어룡 네서의 파일럿을 하고 있습니다.
히요시 : 분타씨는 다이빙의 달인이야.
톳포 : 헤에... 그럼, 히요시랑 똑같구나.
야마가타케 : 나는 야마가타케. 검룡 바조라의 파일럿이다. 모두, 당연히 나도 알고 있겠지?
톳포 : ...모르겠는데. 혹시, 개그맨이야?
야마가타케 : 거 참. 나도 일단은 스모선수인데, 유명한 건 산시로나 판 리 뿐인가.
하치로 : 어쩔 수 없잖아. 야마가타케씨는 최하급 선수였으니까.
히요시 : 뭐야, 요코즈나도 아니었잖아.
야마가타케 : 시끄러워! 그대로 스모를 계속했으면, 나는 요코즈나 위에 있는 타테즈나였어!
산시로 : 뭔 소릴 하는 거야, 넌?
사콘 : 마지막은 나로군. 이름은 사콘 겐... 다이몬지 박사님의 조수로, 개발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카즈야군... 네 아버지에게도 신세를 지고 있다.
카즈야 : 아버지에게?
사콘 : 그래. 류자키 이사무 박사님이 개발하신 다이렉트 모션 컨트롤은 여러가지로 참고가 되서...
류자키 이사무 : 후후... 천재라 일컬어지는 사콘군에게 그런 소릴 듣다니 영광이로군.
카즈야 : 아버지!?
류자키 이사무 : 카즈야, 다이모스의 데이터는 다 봤다. 잘 다루고 있는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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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야 : 아버지... 어째서, 여기에 계신건가요?
고우 켄타로 : 류자키 박사님과 나, 그리고 리리나 도리안 외무차관님이 이번 회담의 대사로서 화성에 오게 되었지.
반죠 : 오랜만입니다, 고우 박사님. 이지스 계획 이래 처음이군요.
고우 켄타로 : 음. 자네들이 여기에 오니 든든하군.
류자키 이사무 : 고우 박사님. 그러고 보니 서로의 자식들을 보는건 처음이군요.
고우 켄타로 : 아, 그러고 보니...
류자키 이사무 : 카즈야, 이쪽은 고우 켄타로 박사님이시다. 내 오랜 친구로, 다이모스의 기초 설계에도 참여하셨었지.
카즈야 : 그랬었구나...
류자키 이사무 : 카즈야, 우리들은 회담 준비를 해야겠구나. 쌓인 이야기는 그 후에 하자.
카즈야 : 아버지... 밤성인은 대체, 어떤 이성인입니까?
류자키 이사무 : ...나는 그들이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다. 발마 전역이라는 불행을 넘어서, 지금 지구는 이성의 인간을 친구로서 맞이하는 시대가 온 거야... 지구 인류에게 있어서, 이 만남은 새로운 발걸음이 될거라고...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단다.
카즈야 : 알았어요, 아버지. 아버지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분명 그럴거에요.
반죠 : ......
[대공마룡 브리핑룸]
다이몬지 : ...대공마룡전대는 공룡 제국 등의 지하세력에 대한 공세를 위해 편성된 부대입니다.
베라 : 그런 여러분이, 화성권까지 와도 괜찮은 겁니까?
다이몬지 : 아직까지 지하세력은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일본에는 아직 많은 전력이 남아 있습니다.
베라 : 그래서... 밤성 측의 제안은 뭔가요?
류자키 이사무 : 그들은 지구로 이주하는 걸 원하고 있습니다.
베라 : 이주...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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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켄타로 : 그들이 평화적인 회담을 희망해서, 그걸 받아들여 저희들이 화성에 파견된 겁니다. 물론, 군부로서는 우리들에게 시간을 끌게 하고, 그 사이에 뭔가 대책을 강구할 생각이겠지만...
리리나 : ...전 대전의 예를 들 것도 없이, 두 개의 별이 손을 잡는데에는 수많은 장해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더 이상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이번 교섭을 성공시켜야 합니다.
베라 : 알겠습니다. 그래서, 호위 쪽은 어떤가요?
고우 켄타로 : 교섭에 참가하는 저희들의 가드는 저기에 있는 히이로군이 맡고 있습니다.
히이로 : ......
리리나 : 믿고 있어요, 히이로.
히이로 : 알겠다...
다이몬지 : 그리고, 우리들 대공마룡전대는 기지부근의 호위를 담당하겠습니다.
베라 : 알겠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저희들도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리리나 : 그럼... 슬슬 시간이 되었군요. 회담장으로 가시지요.
[엘리시움 기지 회담장]
고우 켄타로 :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리온 대원수 각하.
리온 : 감사합니다, 고우 대사님.
고우 켄타로 : 하지만, 여러분의 요구... 인공 동면 중인 밤성의 백성 10억을 지구권으로 받아들이는 건 매우 곤란합니다.
리히텔 : 그건, 우리들의 제의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건가!?
리온 : 자중하거라, 리히텔. 여기는 회담장이다.
리히텔 : ...죄송합니다, 아버님.
고우 켄타로 : 유감스럽지만, 저희들의 지구는 하나로 통합되어있지 않습니다... 지구인 모두가, 여러분을 흔쾌히 받아들여 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리히텔 : 하나가 아니라고? 지구의 지배체제는 그렇게 취약한 건가?
리리나 : (...지배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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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켄타로 : 유감스럽지만, 말씀하신 대로라고 밖에는 할 수가 없겠군요.
리히텔 : 아버님, 이건 말도 안됩니다! 자신들의 별을 만족스럽게 통치하지도 못하는 자들이 우리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다니요!
게로이아 : 대원수님, 리히텔님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리온 : 우리측의 일방적인 입장을 지구 분들에게 억지로 떠밀 수는 없다.
리히텔 : 그건 알고 있지만...
리온 : ...지구의 여러분. 저희들은 여러분의 성계로 이주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당장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양측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희는 이곳에서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리히텔 : (아버님...! 또 다시 유랑을 계속하실 생각이십니까?)
류자키 이사무 : 고우 박사님, 도리안 외무차관님. 저는 리온 대원수 각하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우 켄타로 : 류자키 박사님...!
류자키 이사무 : 확실히, 10억의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없을지... 저희들은 지금 그 답을 드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쪽에서 군이나 정부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달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리나 : ......
류자키 이사무 : 그리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류는 어째서, 우주에 대한 끝없는 꿈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이 광활한 우주에 사는 밤성인과 같은 이웃을 만나기 위함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 그 이웃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싶습니다.
리온 : 오오... 감사합니다. 류자키 대사님.
고우 켄타로 : 리온 대원수 각하. 불행히도 지구는 지금까지 이성인으로부터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지구 연방정부가 밤성인을 받아들이는 걸 승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리리나 : 하지만, 저희 사절단은 각하의 말씀을 전하고, 가능한 한 힘이 되어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리온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긴 여정의 끝에서, 지구인이라는 훌륭한 이웃과 만날 수 있게 된 행운을 밤성의 신에게 감사드리겠습니다.
고우 켄타로 : 리온 대원수 각하, 서로 손을 잡고, 두 별의 사람들이 공존하고 함께 번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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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나 : 그럼, 저희는 지구 연방정부에 회담의 결과를 보고하겠습니다. 부디, 편안히 기다려 주십시오.
리온 : 그 말씀에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류자키 이사무 :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구의 음료를 준비했습니다. 괜찮다면, 드시지요.
리온 : 그럼...
게로이아 : ...리온 대원수님, 이걸로 저희 밤성 10억의 백성들도 구원받게 되겠군요... 자, 잔을 드시지요.
리온 : 음, 이걸로 우리 밤성인은...
게로이아 : (후후후...)
리온 : !? 크윽!
리히텔 : 아... 아버님! 아버니임!!
리온 : ......
리히텔 : 이... 이럴수가! 이, 이미 돌아가셨다...!!
게로이아 : 지구인 놈들! 음료에 독을 넣었구나!?
류자키 이사무 : 뭐, 뭐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리히텔 : 네 이놈, 비겁한 지구인! 화평교섭 자리에서, 이런 처사를! 여기서 살아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류자키 이사무 : 자... 잠깐! 이건 뭔가 잘못된 거다!
리히텔 : 문답무용! 죽어라!
류자키 이사무 : 크...!
고우 켄타로 : 류자키군!!
리리나 : 류자키 박사님!!
리히텔 : 네놈들도 죽어서 아버님에게 사죄하도록 해라!!
리리나 : ! 히이로!?
히이로 : 큭...!
리히텔 : 호오, 대단한 배짱이군. 자신의 몸을 방패로 삼다니. 허나!!
히이로 : 리리나, 도망쳐...!
리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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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전쟁에 사라진 평화의 소망>
다이몬지 : 슬슬, 교섭이 마무리 될 시간이군.
사콘 : 예...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다이몬지 : !?
피트 : 회담장이!!
미도리 : 다이몬지 박사님, 호위인 히이로에게서 온 통신입니다! 정면 모니터로 돌리겠습니다!!
히이로 : 히이로 유이다.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다이몬지 : 히이로군, 사절단은 무사한가!?
히이로 : ...고우 켄타로 박사와 리리나의 안전은 확보했다.
카즈야 : 뭐, 뭐라고!? 류자키 이사무는... 아버지는 어떻게 된 거야!?
히이로 : ......
카즈야 : 큭! 아버지!!
쿄시로 : 기다려, 카즈야!
라이자 : 리히텔님, 지금 구해드리겠습니다!
리히텔 : 비겁하고 어리석은 지구인들이여, 들어라! 나는 네놈들에게 암살당한 리온 대원수의 아들, 리히텔이다!
다이몬지 : 리온 대원수가 암살당했다고..? 회담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켄이치 : 말도 안돼...! 누구보다도 평화를 사랑하는 아버지들이 암살 같은 걸 할 리가 없어!
리히텔 : 나는 정의와 진실의 이름 하에 비겁자, 류자키 이사무를 처형했다!
카즈야 : 아버지를 죽였다고...!?
리히텔 : 허나, 이것으로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의 분노와 슬픔, 우리 밤군인의 힘, 잘 봐두거라! 전군 공격개시! 지구인을 모두 죽여라!!
카즈야 : 자, 잘도...! 잘도 아버지를...!! 밤성인! 네놈들이야말로 살아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베라 : 다이몬지 박사님, 저희들은...
다이몬지 : 어쩔 수 없지. 지금부터, 적기를 요격한다. 단, 너무 깊이 쫓지는 마라.
피트 : 알겠습니다! 대공마룡,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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