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X 12화

in #krsuccess11 days ago

[합성점]
스타이너 : 정말 이런 곳에 백금침이 있는거요?
마커스 : 조용히 하고 찾기나 하지 말임다.
대거 : 어?
마커스 : (누가 오고 있슴다!)
톳토 : 이런이런, 오늘처럼 붉은 달밤이야말로 관측하기 좋은 때인데... 설마 잉크가 떨어질 줄이야... 거참... 대체 어디에 있지...
마커스 : (어떻게 함까?)
대거 : (...!! 잠깐 기다려요!)
스타이너 : (공주님 안됩니다!)
톳토 : 으응?
대거 : ......
톳토 : ...서, 설마!!
대거 : 오랜만이에요... 톳토 선생님.
톳토 : 고, 공주님! 가넷 공주님 아니십니까!
스타이너 : 설마, 톳토님인가!
마커스 : 누구임까?
스타이너 : 톳토님은, 공주님의 가정교사를 맡으셨던, 매우 고명하신 학자님이시오!
톳토 : 거기 시끄러운 목소리는 스타이너님인가요? 좀 조용히... 가게 주인이 깨버리겠어요. 그런 게 공주님, 어째서 이런 곳에...
대거 : 말하자면 길지만... 이러저러해서... 백금침을 구하려고요.
스타이너 : 결코 사리사욕 때문에 훔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원 : 누가 있나?
톳토 : 일단 도망가세요! 백금침은 나중에 제가 드리지요. 토레노 입구에서 왼쪽으로 회랑을 따라, 끝까지 가면 커다란 탑이 나옵니다. 거기가 제가 사는 집입니다!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있을테니 나중에!
대거 : 알았어요, 그럼 일단 돌아가죠! 그럼 톳토 선생님, 고마워요... 나중에 봬요!

점원 : 뭐야, 톳토 선생님이셨군요.
톳토 : 오오, 미안하네. 기록용 잉크가 떨어져서 말이야.
점원 : 조심해주세요... 가게 물건이 없어지면 제가 혼나니까...
톳토 : ...공주님...
[주점]
바쿠 : 그래서... 그 폿포라는 놈이 백금침을 준다고 했다고?
마커스 : ...톳토임다.
바쿠 : 엣취! 톳토인지 톤톤인지 모르겠지만, 탄타라스단이 도움을 받을 줄이야. 뭐, 됐어... 그럼 아직 공주님의 역할이 끝나지 않았다는거군.
마커스 : 아직 안끝났슴까...
바쿠 : 공주님이 없다면, 네놈에게 백금침을 주겠냐? 그러니까 공주님, 백금침을 위해 칫치집까지 부탁해.
마커스 : ...톳토라고 함다.
대거 : 말 안해도 할거에요.
바쿠 : 뭐, 우선은 한숨 쉬었다 가죠... 그 핏피도 금방 준비하진 못할테니.
마커스 : ...톳토지 말임다.
[톳토의 집]
대거 : 아... 톳토 선생님...
톳토 : 오오, 공주님! 죄송합니다. 이렇게 누추한 곳까지 일부러 오시게 해서...
대거 : 톳토 선생님은 여기서 살고 있나요?
톳토 : 알렉산드리아를 떠나, 연구 자금을 대줄 사람을 찾아 전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착한 곳이 여기 토레노였지요. 정말 아름다워지셨군요... 다시 뵙게 되서, 이 톳토도 너무나 기쁩니다.
스타이너 : 톳토님! 건강하셔서 다행입니다!
톳토 : 오오, 그러고 보니 아까 스타이너님도 같이 있었지요.
스타이너 : 예! 기사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깊이 반성합니다!
톳토 : 변함없이 성실하시군요...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을 것 같지만, 굳이 그 이유를 묻지는 않겠습니다. 그것보다 찾으시는 백금침을 그 상자 안에 준비해 뒀으니, 마음대로 사용해 주세요.

마커스 : 그럼, 이걸 가지고 가겠슴다.
(백금침을 입수했다.)
스타이너 : 무례한 놈! 인사 정도는 제대로 하시오!
톳토 : 뭐 스타이너님, 괜찮습니다.
마커스 : 이제 형님도 살았슴다.
스타이너 : 예의도 모르는 도적놈들과 함께 행동하게 될 줄이야...
대거 : 톳토 선생님, 이건... 가이아의?
톳토 : 예. 우리가 살고있는 이 별을 본따 만든 가이아의 모형입니다.
대거 : 톳토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죠.
톳토 : 기억하고 계셨군요. 저의 보잘것 없는 이야기들을...

[알렉산드리아성]
톳토 : 500년 이상 된 고문서를 해독하다 보면, 두개의 단어를 자주 만나게 되지... 하나는 [보주] ...그리고 또 하나는 [소환사 일족] ...그러나 500년 전을 기점으로, 고문서에서 자취를 감춰버려... 고고학자 프레데릭 애쉬의 연구에 의하면 [보주] 는 대대로 알렉산드리아 왕위 계승자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펜던트를 말한다고 했어... 하지만 그 펜던트의 형태는, [구슬] 이라고 하기에는... 또한 [소환수] 와 [돌] 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연구가...
가넷 : 톳토 선생님!
톳토 : 오오, 공주님...
가넷 : 또 어려운 책을 읽고 있어요?
톳토 : 허허허... 이미 여기에 있는 책은 거의 다 읽었습니다. 이런 오래된 책들 속에 있으면 생각 정리가 잘되서...
가넷 : 흐음... 난 어려운 책은 싫은데...
톳토 : 공주님, 자신을 지칭하실 때는 [저] 를 쓰세요. 고귀한 신분이시니까요...
가넷 : 예예... 하지만, [저] 도 그 책은 정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뭐라고 하던가? 에ㅡ그게...
톳토 : [너의 작은 새가 되고 싶어] ...에이본경의 작품 말이죠?
가넷 : 맞습니다. 그것입니다... 이런 느낌인가요? 고귀한 신분의 말투라는 게.
톳토 : ...이런이런.

가넷 : 저기 톳토 선생님, 이건?
톳토 : 이건 가이아의... 우리가 사는 별의 모형입니다.
가넷 : 가이아... 의? 내... 가 아니라... 저희들이 이런 둥근 성 안에 살고 있어요?
톳토 : 허허허... 안이 아닙니다. 밖에서 살고 있지요.
가넷 : ??
톳토 : 그렇지. 별에는 힘과 생명이 있다, 라는 학설이 [돌] 과 [소환] 을 이어주는 이미지의 기원이 되서... 이기 때문에... 오오! 공주님, 죄송합니다! 또 나쁜 버릇이...
가넷 : 아뇨, 괜찮아요. 저기, 그럼 여기에서 어디에 내 방이 있어요?
톳토 : 음, 그렇게 자세한 장소는 여기엔...
가넷 : 그러면 이 성은?
톳토 : 그거라면...
가넷 : 그리고 그리고, 시드 할아버님의 성은?

대거 : 벌써 8년 전이군요...
톳토 : 세월은 빨리 흘러가니까요... 저는 지금도 여전히 이런 것들을 수집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거 : 이 가이아의 모형은?
톳토 : 오래된 것이라... 이렇게 부서져 있지만, 이것도 쓸모 있을것 같아서, 개조해서 천체관측용 시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톳토 : 가이아 안에서 하늘을 보기... 꽤 나쁘지는 않습니다.
대거 : 그래요...
톳토 : 공주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생각은 없지만... 지금도 이 노인네는, 공주님 편입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미력하나마 공주님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대거 : 톳토 선생님...
톳토 : 과연... 그렇습니까... 여왕이 벌써 거기까지... 알겠습니다. 위험할 것 같지만, 공주님을 알렉산드리아까지 보내드리도록 하죠.
대거 : 어떻게요?

톳토 : 이런 날이 있을까봐, 낡은 기관을 개량해뒀습니다. 이쪽이에요.
스타이너 : 오오! 우리가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갈 수 있는거요!?
마커스 : 저도 가겠슴다.
스타이너 : 왜 네놈이 따라오는 거냐!
마커스 : 알렉산드리아까지 가서, 돌이 된 형님에게 가겠슴다.
대거 : 좋아요, 그럼 함께 가죠. 괜찮지? 스타이너.
스타이너 : 으윽...
대거 : 브랑크도... 그리고, 어머니도 원래대로 돌려놔야 해!
[산 정상역]
시나 : ...또 놓쳐버렸다요... 이걸로 몇 번째라요? 날이 밝아버렸다요... 내 잘못이 아니라요! 나쁜 건 [동글 카스테라] 다요!! [동글 카스테라] 가 너무 맛있으니 계속 먹게 된다요! 다음 린드블룸행은 언제 오라요...? 저 소리는 반대쪽... 알렉산드리아행이 오는 소리라요... 이번에야말로 놓치지 않도록 계속 여기서 기다려야겠다요!
바쿠 : 뭐 하고 있냐~
시나 :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요.
바쿠 : 길가의 풀이라도 먹었냐~
시나 : 풀이 아니라니까라요, [동글 카스테라] 다요... 그런데 시끄럽게... 엑!!
바쿠 : 아무리 마커스에게 물어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아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렇군, 그랬었어... 보스 말을 듣지도 않고 [동글 카스테라] 를 먹느라...
시나 : 용서해 주라요! 땡땡이 치려곤 안 했다요!!
바쿠 : 벌이다~
시나 : 엑!!
바쿠 : 보스명령을 거역한 자는... 슈퍼 토네이도 탄타라스 데코핀형이다!!
시나 : 그, 그것만은... 그것만은... 봐주라요~!!
바쿠 : 기다려랏!!
시나 : 엑!!
바쿠 : 이야압~!!
시나 : 악~!!

[갈간 루 승강구]
톳토 : 여기가 갈간 루. 옛날에 알렉산드리아와 토레노를 이어 준 기관입니다.
마커스 : 왜 탑 지하에 이런 게 있는 검까?
톳토 : 아직 비공정 기술도 발달하지 않았던 고대 알렉산드리아에서 이용한 것이죠. 탑 지하에 만들어진게 아니라, 이 기관 위에 탑이 세워진 거죠.
대거 : 하지만 최근에 만든거 같은...
톳토 : 비숍 가문의 주인에게 이걸 가르쳐주고 개보수를 부탁했습니다. 실은 그 이후 한번도 쓴적은 없어요... 우선은 연결변환해서, 갈간트를 안으로 불러야 하는데... 연결변환 레버가... 어디 있더라?
스타이너 : 뭔지 잘 모르겠지만, 결국 연결 뭐시기를 찾으면 되겠네요! 공주님, 가시죠!
[연결변환점]
톳토 : 오오, 여기입니다. 여기서 갈간트를 불러들입니다.
대거 : 불러들여요?
톳토 : 네, 여기 갈간 루의 토레노 스테이션은, 전체가 큰 로터리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의 레버를 당기면, 들어온 갈간트가 이 주위를 빙빙 돌게 됩니다.
대거 : 로터리라든지, 갈간트라든지 잘 모르겠는데요...
톳토 : 제가 설명하기 시작하면 길어집니다... 우선은 거기의 레버를 당겨주세요.
대거 : 엣!? 뭐, 뭐죠 저건?
톳토 : 잘 보셨어요! 저게 갈간트, 뿌리를 따라 이동하는 큰 벌레를 이용한 광산차입니다. 다음은 갈간트를 멈추는건데...
[승강구]
톳토 : 어디 있더라... 그거그거, 그것입니다. 그걸 당겨서, 갈간트가 멈추면... 서둘러 주십시오. 먹이를 다 먹고나면, 다시 달려가 버리니까요.
대거 : 정말 괜찮나요? 또 주위를 빙빙 돌기만 하지는 않구요?
톳토 : 이번엔 제가 연결변환 할테니, 로터리 밖으로 나갈거에요. 스타이너님, 공주님을 부탁해요.
스타이너 : 물론입니다!

톳토 : 괜찮을까요? 공주님은 성장하셨다고 하지만, 아직 어립니다... 역시 불안하군요. 스타이너님, 잘 판단해서 행동해 주세요.
스타이너 : 저는 일개 기사, 분에 넘치는 판단은...
톳토 : 못하겠다는 건가요? 스타이너님... 아시나요? 그건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결심하는 겁니다.
스타이너 : ...명심하겠습니다!
톳토 : 그럼 공주님! 잠시 헤어지겠군요!
대거 : 톳토 선생님... 안녕히!
톳토 : 자, 서두르자!
[연결변환점]
톳토 : 이제 이걸 당기면... 공주님, 무사히...
[터널]
마커스 : 겨우 앞으로 가는검다.
대거 : 드디어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는구나...
마커스 : 벌써 출발한 곳이 전혀 안보임다...
대거 : 앞으로 얼마나 걸릴까... 설마 이런 걸 타고 돌아가게 될 줄이야...
스타이너 : 아, 여전히 톳토님은 괴짜이신...
대거&마커스 : !!
스타이너 : 무, 무슨 일이지?
대거 : 왠지, 무서워하는거 같아...
스타이너 : 공주님!
대거 : 이게... 원인!?
[종점]
마커스 : 도착했슴다.
대거 : 갈간트도 좀 지친 것 같아.
스타이너 :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에 이런 장소가 있다고는...
마커스 : 여긴 어디임까?
대거 : 어쨌든, 가죠!

[알렉산드리아성 지하]
마커스 : 여기, 정말로 알렉산드리아인 검까?
스타이너 : 모르겠소만, 아마 그럴거요!
마커스 : 그럼, 어디로 가야 밖으로 나갈수 있슴까?
스타이너 : 음~ 그건... 분명 이쪽일거요! 공주님, 서두르죠!
대거 : 잠깐, 스타이너. 나 이곳을 알고 있어! 톳토 선생님한테 이 곳에 대해 들은 적 있어. 이곳은, 옛날 알렉산드리아왕이 적국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곳이래. 그리고, 분명 톳토 선생님이 이런 말도 했었는데...
스타이너 : 공주님!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듣겠습니다! 이런 곰팡내 나는 곳에 오래 있으면 몸에 안좋아요!!
마커스 : 그렇슴다! 빨리 형님을 원래대로 돌려놔야 함다!
대거 : 그래요. 빨리 구해줘야겠죠. 스타이너, 가죠!
스타이너 : 너, 무슨 짓이오~!
마커스 :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슴다. 괜히 시비 걸지 말란 검다.
스타이너 : 이게~ 정말 아무짓도 안했소~!?
마커스 : 못믿겠다는 검까? 보십쇼, 쫑알쫑알거리다가 도망갈 기회도 놓쳤잖슴까.
스타이너 : 이게~!!
존 : 걸려들었다요.
손 : 좋은 광경이다요.
스타이너 : 존, 손! 플루토대 대장 스타이너다. 알렉산드리아에 돌아왔다! 당장 이 함정을 해제해라!!
손 : 그렇게는 안된다요.
존 : 포기하시라요.
대거 : 존! 손! 저는 어머니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왔어요. 장난은 그만하고,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세요.
존 : 할 말이 있든 없든, 브라네님과 만날거다요.
손 : 왜냐하면 가넷 공주를 잡아와! 라고, 명령한 건 브라네님이니까요!
스타이너 : 뭐라고ㅡ!?

대거 : 뭐라고요!?
마커스 : 무슨 말임까?
[블루메시아 왕궁]
지탄 : 괜찮아? 프라이야.
프라이야 :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지탄 : 무리하지 마. 비비는 어때?
비비 : 으, 응. 괜찮아...
지탄 : 그런데, 저놈들 크레이라로 간다고 하던데... 쫓아갈까?
프라이야 : 당연하지! 내가 크레이라에 안 갈거 같냐!!
지탄 : 그럴 줄 알았어! 비비도 갈 거지?
비비 : 저, 저기... 크레이라에 가면 흑마도사에 대해 알게 될까...?
지탄 : 응, 브라네랑 저 쿠쟈의 뒤를 쫓아가면 흑마도사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
비비 : 그럼, 갈게!
쿠이나 : 크레이라...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이름이다해. 기대된다해!
비비 : 그, 근데... 그 누나는...
지탄 : 대거 말이야? 내가 대거를 잊을 리 없잖아!! 블루메시아에는 안온거 같지만, 분명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자, 어서 가자!
프라이야 : 블루메시아 서쪽 사막에 있다지만, 모래폭풍에 갇힌 마을로 어떻게 가야할지...
지탄 : 뭐야, 걱정하지 마. 무슨 수가 있겠지! (대거, 어디로 가버린 거야!)
[크레이라의 나무줄기]
프라이야 : 모래 소리가 안들려... 이건 대체!?
지탄 : 지금이야, 안으로 들어가자!
프라이야 : 그렇지, 네 말대로 들어가자.
쿠이나 : 빨리 가서, 맛있는 걸 먹자해!
[변두리 뿌리]
지탄 : 어쩌지...
(레버를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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