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IX 5화

in #krsuccess18 days ago

스타이너 : 미, 미안하오. 하지만 이걸로 시간을 벌었으니 슬슬 아버지나 누군가를 소개시켜주면 좋겠소만...
효녀 스라이 : 아버지는 밤이 돼서야 돌아오세요. 다른 사람들도 일해서 낮에는 오시지 않아요.
스타이너 : 정보 수집의 기본은 술집인데 말이지... 이거 실례! 딱히 어른일 필요는 없으니까 당신에게 물어보겠소! 이 마을의 교통사정을 자세히 알고 싶소! 비공정이나 마차, 뭐든 좋소. 이유는 말 못하지만, 성에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 있소! 그러니 협조해 주길 바라오!
효녀 스라이 : 아저씨는, 알렉산드리아성 사람이신가요?
스타이너 : 물론! 나는 여왕폐하의 플루토대 대장! 아델버트 스타이너라고 하오!
효녀 스라이 : 플루토대...? 앗, 알겠어요. 성에 계신 분이면 말할게요... 마을 밖에 있는 모노미산에 가보세요. 모리드 씨라고 하는, 할아버지가 계실거에요. 카고쉽을 관리하시는 분이에요.
스타이너 : 카고쉽!? 그 낡은 비공정이 이 마을에 있다니! 고맙소이다!
효녀 스라이 : 저기!
스타이너 : 무슨?
효녀 스라이 : 청소, 정말 감사합니다.
스타이너 : 괜찮소이다! 도움을 받은 건 내 쪽이오. 바빠서 이만 실례하오!!
[마을 여관방]
지탄 : ...결과적으로, 몰래 들어갔어도 별거 없었지만, 그래도 킹 가문은 이상한 데더라고... 도둑질 얘기 지루해?
대거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비비가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좀 걱정돼.
지탄 : 그러게, 너무 늦네. 스타이너야 어쨌든 비비가 안오는건 이상한데... 좋아, 비비를 찾으러 가자.
[달리 마을 길]
지탄 : 그러고 보니, 비비 녀석 거기에 있었군. 쵸코보 울음소리?
[작은 풍차집 앞]
지탄 : 비비가 여기에 쵸코보가 있다고 했지.
비비 : (흑흑...)
지탄 : 울음소리...?

비비 : (흑흑...)
지탄 : 저 구멍에서 들려... 비비?
비비 : (...지탄?)
지탄 : 역시 비비냐! 어디야 거기!? 지하야? 못움직여!?
비비 : (아까 사람이 와서... 여기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
지탄 : 안다쳤어?
비비 : (응.)
지탄 : 알았어. 바로 거기로 갈게. 되도록 빨리 갈테니 가만히 있어!
비비 : (...응.)
지탄 : 어떻게 된 거지, 도대체... 분명 이 마을 어딘가에 지하로 가는 입구가 있어. 그걸 찾자!
대거 : 응.
[달리 마을 길]
지탄 : 평화로운 마을 같은데...
비비 : (흑흑...)
지탄 : 조금만 참아.
[작은 풍차집]
지탄 : 헤에, 어쨌든 지하로 갈 수 있을 것 같아.
[지하 창고]
지탄 : 찬바람이 불어오네... 이것은... 보통의 창고 동굴과는 다른데.
대거 : 왜 그래?
지탄 : (쉬잇.)
마을남자 : 어떻게 움직인 거지? 이거... 이걸 발견한 게 촌장 동생이라고?
마을청년 : 그런가봐~ 형제간의 싸움도 끝났으니, 우리 동료로 들어오겠다고~
마을남자 : ...동생은 그 할머니랑 같은 생각 아니었나?
마을청년 : [밭을 없애다니 뭔 짓이야!?] 그건, 촌장과 싸울때나 한 말이겠지. 사람도 부족한데 잘 됐잖아~? 그보다, 이거 빨리 상자에 넣자.
마을남자 : ...상자에 넣어보내면 성 녀석들이 판단해 주겠지.

대거 : (성...!?)
마을청년 : 그래! 우리는 만들기만 할 뿐이니까~
마을남자 : 알았어. 자, 와라.
대거 : (!! 이 통의 모양은...)
마을청년 : 빨리 오라고.
지탄 : (비비!)
대거 : (지탄, 잠깐!)
지탄 : (엑, 에에엑.)
비비 : ......
[지하 입구]
지탄 : 왜 그래!?
대거 : 작은 방 옆에 큰 통이 있었죠? 그거랑 같은 통을 성에서 본 적이 있어요. 분명히 여긴, 알렉산드리아와 관계가 있어요. 그렇다면, 그게 뭔지 알아내고 싶어요. 그러니까... 소란을 일으킬만한 행동은 자제해주세요...
지탄 : ...알았어. 하지만 비비가 위험해지면 소란을 일으키더라도 구할 거야. 그건 괜찮지?
대거 : 예.
지탄 : 좋아, 서두르자! 녀석들이 안으로 들어갔어.
[지하 창고]
지탄 : 이런 큰 통을 알렉산드리아성에서 어디에 쓰지? 확실히 수상하긴 한데... 우물은 이곳으로 연결되어 있었군. 그래서 쵸코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었구나... 이야~ 사람이 들어갈만한 큰 상자다... 이 도르래, 녹이 슬었는데...
[지하 공장]
지탄 : 뭐야, 저건?
대거 : 지탄!!
지탄 : 왜 그래?
대거 : ...울음소리가...
비비 : (...흑흑...)
지탄 : ...비비?

비비 : 지탄!?
지탄 : 역시 맞네! 바로 꺼내줄게... 왜 이런 상자 속에...
대거 : 너무해...
비비 : 저, 저기...
지탄 : 얘기는 나중에... 잠깐 기다려~ 됐다! 어떻게 된 거야?
비비 : 지탄과 헤어진뒤... 어떤 남자가 억지로 끌고 왔어. [움직이지 마!] 라고 해서 나, 너무 무서워서, 무서워서... 꼼짝도 못했어. [왜 밖으로 나갔어? 카고쉽은 아직 안 왔는데] 라고 묻는데... 난 무슨 일인지 몰라서, 대답도 못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오늘분에 넣어두자] ...라고
대거 : 그래서, 저 상자에... 갇힌 거야?
비비 : ...응.
지탄 : 무사해서 다행이야. 비비, 이젠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마. 그렇지... 위험할 때는 힘껏 큰 소리를 질러 봐.
비비 : 힘껏...?
지탄 : 응, 그러니까... 그만두지 못해! 이 자식아!!
가넷 : (이 자식?)
지탄 : 이런 식으로 상대를 놀라게도 하면서, 용기도 난다고!
비비 : 용... 기.
지탄 : 그런데 비비, 부탁이 있어. 안쪽을 좀 더 조사하고 싶어. 비비는 싫어할 지도 모르지만...
비비 : ...지탄, 나도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알고 싶어. 저게... 왠지 너무 신경쓰여.
지탄 : 좋아, 그럼 같이 가자! ...이건 알... 인가? 이 묘한 기계가... 만드는 건가...? 안개기관은 아닌것 같은데, 기계에서 나오는 건 [안개] 같아... 이 연기는...? 연기가 아냐... 이건 [안개] 다...!! 어떻게 할까...
(문을 연다.)
지탄 : [안개] 의 몬스터가... 아까 방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대체 무엇을 하는 거지... [안개] 를 흡수해서 아까의 기계에... 보내는 건가? 그럼 그 알 같은 건...??

[지하 공장]
지탄 : 쵸코보에... 기살의 야채. 쵸코보가 판자를 움직여서 알을 이동시키는 것 같아... 저런 기계를 이용하는거면, 다 기계로 하는게 좋을텐데... 여기도 바뀌었군.. [안개] 를 이용하는거 같은데 극장정 안개기관이랑은 완전히 달라... 안이 보일려나... 안보이네... 그런데, 무슨 소리가 들려... 알이 변한 건가...!
[지하 안쪽]
비비 : 우, 우왓, 뭐야 이거!?
지탄 : ...이것은, 세세한 부분은 다르지만 (...비비랑 똑같잖아.)
비비 : 뭐야... 이거... 인... 형?
지탄 : !! (누가 온다!) 비비! 대거!
대거 : 설마... 이것을... 어머니... 가?
지탄 : 젠장!
대거 : 꺅! 왜 그래, 지탄!?
비비 : 우, 우왓!
대거 : 꺄... 윽... 음~!!
지탄 : 미안, 좀 조용히!
마을청년 : 어이! 방금 소리가 났지~?
마을여자 : 아니~ 안 났어~
마을청년 : 그래~ 그럼 됐어~ 시간 다 됐어~ 서둘러 줘~
마을여자 : 알았어~!
지탄 : 왓!?
대거 : 지탄!?
비비 : 우왓!!
대거 : 비비!!
[전망대 산 정상]
스타이너 : 부탁하오! 어떻게든 성으로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 있소! 카고쉽은 언제 이 마을에 오는 거요!?
모리드 : 흠, 이제 됐군.

[전망대 산 산자락]
모리드 : 난 바쁘구먼. 자네, 방해하지 말게.
[전망대 산 작은 집]
모리드 : 난 커피향을 맡으면 마음이 차분해 진다네. 자네도 마시겠나?
스타이너 : 아, 고맙소이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어서 카고쉽이 오는 시각을 가르쳐 주시오! 안그러면, 여기를 알렉산드리아 왕가가 잠시 점령하겠소!
모리드 : 점령해서 어쩌려고?
스타이너 : 카고쉽이 오는 시각을 말하라고 명령하겠소. 알려주시오~!!
모리드 : 그렇게 단순하게는 잘 안될 때가 많지?
스타이너 : 잘 안 되면, 옳은 일을 한다, 그게 최선이오!
모리드 : 호오, 자네는 옳은 것을 판단할 수 있다는 건가?
스타이너 : 옳은 건지 아닌지는 누구라도 알지 않소?
모리드 : 허허허, 겉보기와는 달리, 어리군.
스타이너 : 에잇, 카고쉽은 대체 언제 오는 것이오!?
모리드 : 그거라면, 벌써 도착해 있네. 짐을 싣고 있을게야.
스타이너 : 왜 더 빨리 말하지 않았소!! ...고맙소이다!
[달리 마을 밭]
스타이너 : 오오! 카고쉽이잖아! 이제 공주님을 성으로 모실수 있겠다! 남은 건... 어떻게 탑승하냐는 건데... 응!? 지면에서 뭔가 나오고 있군!
마을남자 : 그래도, 이렇게 많은 인형을 어디에 쓰는 거지? 반년 전에 공장을 짓고 난 뒤로 꽤 많은 양을 만들었잖아?
마을청년 : 덕분에, 농사보다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니 어쨌든 좋은 거 아냐~?
마을남자 : ...뭐야!? 무서운 표정의 남자가 여기로 오고 있어!!
마을청년 : ...뭔지는 모르겠지만 도망가자!!
스타이너 : 으으음, 분명히 수상해! 이런 마을에서, 대체 뭘 운반한다는 거지!? 우옷!? 지금, 통이 움직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지탄 : 악! 아파ㅡ앗!! 무턱대고 찌르기냐? 갑자기!?
스타이너 : 네, 네놈!?
지탄 : 대거가 찔릴 뻔했잖아!

스타이너 : 공주님이? 앗! 공주님, 대체 어떻게 된 것입니가!? 역시 이놈이, 못된 짓을 한 게...!
대거 : 조용히 해, 스타이너!
스타이너 : 핫...
대거 : 지탄, 난 비비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성과 비비가 관련이 있다니...
지탄 : 확실한 건 아니잖아... 어쨌든, 비비 곁에 있어주자.
스타이너 : (...안돼 안돼,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눈치채지 못하게 공주님을 카고쉽에 빨리 태워야 해. 일단 타기만 하면 알렉산드리아성은 금방이야.)
지탄 : 아저씨, 이 비공정의 행선지, 알고 있어?
스타이너 : ...리, 린드블룸이오.
지탄 : 오, 잘됐네! ...근데 누구한테 들었어?
스타이너 : 저, 저 돌집의 노인에게 들었소! 아무런 문제도 없소!!
지탄 : 수상한데~...
스타이너 : ...이쪽으로 뭔가 오고 있소.
흑왈츠 2호 : 가넷 공주, 여왕폐하가 기다리신다!
지탄 : ...너희들, 성의 놈들이냐!?
스타이너 : 너희들? 무슨 소리오!?
지탄 : 얼음동굴에서 아저씨가 쓰러졌을 때, 저런게 덮쳤어.
흑왈츠 2호 : 1호를 쓰러트린게 너냐? 내 이름은 흑왈츠 2호! 모든 능력이 1호보다 높지. 저항해도 소용없다! 크크크! 공주여, 순순히 따라와라!
대거 : 싫어! 나는 돌아가지 않아!
흑왈츠 2호 : 거부할 셈이냐? 괴로울 텐데?
스타이너 : 기다리시오! 공주님을 모시는 건 이 스타이너의 임무요!
흑왈츠 2호 : 크크크! 내 알바 아니야! 내 임무를 방해하지 마라!! 내 임무는 공주를 데려가는것! 훼방꾼들은 죽어라! 공주! 동료들을 처치할 동안, 가만히 있어!! ...어, 어떻게...!
대거 : 흑왈츠 2호... 정말로, 어머니가 보낸 자일까...?
스타이너 :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런 놈의 말을 믿으면 안됩니다! 왕녀라는 이유로 못된 짓을 하려는 놈들이 성에서 멀어질수록 많아지는 겁니다.

대거 : 내 정체가 주변에 알려졌다는 거야?
스타이너 : 타고난 고귀함은 그렇게 쉽게 숨길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탄 : 그게 아니야... 아저씨는 모르지? 대거는 노력하고 있다고. 문제는 아저씨의 태도야! [공주니임~] 하면서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니까! 국경을 넘는 것 말야...
대거 : 예?
지탄 : 이것을 타고 가는 게 좋겠어.
대거 : 비공정이라면 린드블룸도 금방이에요! 아니, [금방이야] 근데, 그 전에 좀 쉬는 게 어때요?
지탄 : 비공정에 태워달라고 부탁하러 갈 테니, 기다리고 있어.
스타이너 : 내가 부탁하러 가겠소!
지탄 : 헤에, 아저씨가? 무슨 바람이 분 거야?
스타이너 : 고, 공주님을 생각해서 하는 거요! 네놈이 아니라!!
대거 : 스타이너... 린드블룸으로 가는건 반대했으면서... 스타이너는 반대했었지... 성에서 본 통이 쌓여있었고... 지탄, 이 비공정 정말로 린드블룸으로 가는 걸까?
지탄 : 틀림없이 알렉산드리아성으로 가겠지.
대거 : 어째서...!? 지탄도 타자고...
지탄 :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비비 : ...지탄.
지탄 : 왜 그래, 비비?
비비 : 마을 지하에서 만들던 인형들... 나랑 똑같지 않았어?
지탄 : 그렇지 않아, 인형은 인형일뿐. 그보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 움직인다... 아저씨, 뭐 하는 거야? 별 수 없네. 타자, 대거!
대거 : 린드블룸으로 안 가는데, 타라고!?
지탄 : 설명할 시간이 없어... 여기야 여기! 자, 서둘러!! 괜찮다니까. 자, 곧 이륙할 거야. 빨리!
대거 : 그렇다고 해도...
지탄 : 린드블룸으로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할게!
대거 : 알었어요, 탈게요!
지탄 : 뜬다!

대거 : 꺄아!
지탄 : 앗! 부드러워...
[수송선 뒤쪽 갑판]
지탄 : 고의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대거 : 그 일은 이제 됐어요.
지탄 : 봐봐, 땅이 저기 있어... 비비, 괜찮아?
비비 : 빨려 들어갈 것 같아...
대거 : 안으로 들어가요 비비... 지탄, 전 당신을 믿고 있어요.
지탄 : 아직 신뢰받지 못하나 보네. 이럴 땐 힘내라고, 정열의 키스라도...
대거 : 지탄...!
지탄 : (에엑!?)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대거 : 비비가...
지탄 : 비비가!?
[수송선 기관실]
비비 : 저, 저기... 안녕하세요?
지탄 : ...! 놀래라... 움직이네. 달리에서 만든 인형을 같은 인형이 운반하나 보네.
대거 : 비비가...
지탄 : 비비!! 대화 해봤어, 비비?
비비 : 으응. 근데 나를 보지 못하는거 같아. 몇 번이나 말을 걸어도 돌아 보질 않아.
지탄 : 비비. 미안하지만, 잠깐 위에 갔다 올게. 내버려두면 성에 도착할테니까.
대거 : ......
지탄 : 비비를 부탁해...
대거 : 무엇을 위해 이런 짓을...
[수송선 갑판]
스타이너 : ...어떻게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설마, 일이 이렇게 되버리다니. 공주님을 놔두고 이륙해버리다니 주객전도야! 이래선 브라네님을 볼 면목이 없어...!
지탄 : 아저씨, 뭐 했어? 못 탈 뻔했잖아!?
스타이너 : 그건... 이 배의 승무원이... 왜 네놈이!! 공주님은 어디 계시오!?
지탄 : 엔진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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