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99화
노리코 : ! 엑셀리온을 노리고 왔어!?
카즈미 : 노리코, 원호하러 돌아가자!
타시로 : 그럴 필요는 없다.
노리코 : !!
카즈미 : 타, 타시로 함장님...!! 어째서 엑셀리온에...!?
타시로 : 이 작전을 실패할 수는 없다. 킹스톤 밸브를 뽑는 건 내 손으로 확실히 할 생각이다.
노리코 : 그, 그런! 사람이 타고 있는 함을 침몰시키다니요!!
타시로 : ...타카야 군. 나는 엑셀리온의 함장이다. 함장은 함과 운명을 함께 해야만 한다.
노리코 : ......
타시로 : 그러니까, 자네들은 본함의 진로를 확보하는 데 전념해주게. 본함을 노리고 오는 적은 내가 맡겠다.
카즈미 : 타시로 함장님...!
타시로 : 자, 가자... 인류의 미래를 위해!
부장 : 함장님, 자동공격 시스템 작동에는 문제 없습니다.
타시로 : !! 부, 부장... 어째서 자네까지!?
휴가 : 지금부터, 이 주역을 돌파하는데 최적의 목표 포인트를 검색하겠습니다.
타시로 : 휴가 군!?
아오바 : 복수의 중력진의 예진을 감지!
마야 : 적은 본함과 건버스터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휴가 : 주변의 적집단이 이 주역에 집결! 접촉까지, 앞으로 60초!
타시로 : 아오바 군에 이부키 군까지! 왜, 자네들이 여기에 있는 건가!?
부장 : ...함장님 혼자서 본함을 제어하는 건 무리입니다.
타시로 : 하, 하지만... 그래선 자네들이!
휴가 : 뭘요, 목숨 같은 건 EVA 양산기가 Nerv 본부에 나타난 시점에서 버렸습니다.
아오바 : 그리고, 우리도 론도 벨... 그리고 SDF의 일원입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제 목숨 따윈 값싼 겁니다.
마야 : 그러니까, 저희들은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타시로 : ......
노리코 : ......
타시로 : ...미안하다, 제군...!
휴가 : 함장님, 이 주역을 돌파하기 위한 최적의 목표 포인트를 산출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포인트를 표시하겠습니다.
노리코 : 우주괴수가 돌파구에 모이고 있어...!
타시로 : 놈들은... 우리의 작전을 눈치챈 건가!
부장 : 함장님, 적 집단 중추에 도달하려면... 본함을 저 포인트에 이동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타시로 : 좋아... 타카야 군, 아마노 군. 본함은 지금부터 적진을 돌파한 후, 목표포인트로 향한다. 원호를 부탁한다!
마야 : 코스 전방에 중력예진을 감지! 약 60초 후에 적이 나타납니다!
노리코 : 알겠습니다!
아오바 : 중력진 반응! 적의 증원이 출현합니다!!
슈우 : 아무래도, 늦진 않은 것 같군요...
부장 : 함장님, 그랑존입니다! 그랑존이 출현했습니다!!
타시로 : 뭐라고!? 어떻게 이런 곳에...?
슈우 : ...그랑존의 대소멸 엔진과 왜곡 필드를 응용하면 공간전이 정도는 간단한 일이죠. 게다가... 그랑존은 본래,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된 기체이기도 하니까요.
타시로 : 하지만, 아무리 그랑존이라고 해도...
슈우 : 인류의 존망을 건 이 싸움을 잠자코 모른척 할 수는 없습니다.
타시로 : ......
슈우 : (그리고... 제가 설치한 덫을 회피한 에어로게이터도 이 주역에 나타날 것이 틀림없으니까요...)
마야 : 함장님! 마크로스입니다!
휴가 : 저, 정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지!?
타시로 : ...지구에서는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마크로스의 신 폴드 시스템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텐데...
슈우 : ...그랑존과 같은 방법으로 마크로스도 공간전이를 시킨 겁니다.
타시로 : 자네가...!?
노리코 : 다, 다들...! 와 준 거야...!?
코우지 : 당연하지!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좋은 장면을 빼앗길 순 없지!
노리코 : 하, 하지만... 이 작전은 무사히 돌아간다는 보장 따윈...
료마 : 이 작전의 성공확률이 1%에 미치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어.
노리코 : 그, 그래... 그러니까...
코우지 : 헷... 일생에 한 번쯤은 승산이 거의 없는 싸움에 낄 수도 있지.
시노부 : 하지만, 우리들은 그 싸움에서 도망치진 않겠어.
아키라 : 그래... 이 싸움은 처음부터 우리들의 운명이 걸려 있었어... 고대 무제국 사람들이 나에게 라이딘을 맡겼듯이... 우리들도 많은 사람들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어.
노리코 : ......
타시로 : 미안하다, 제군...!
글로벌 : 제독님, 우리 SDF는 이때를 위해 결성된 겁니다. 신경 쓰실 것 없습니다.
타시로 : 으, 음...
글로벌 : 그럼, 지금부터 본함은 엑셀리온을 원호하겠습니다.
미사 : 델타1에서 각기에! 적을 격파하고, 엑셀리온을 목표 포인트에 도달시키세요!
포커 : 라저! 스컬 리더에서 각기에! 인류의 운명은 이 일전에 달려있다! 알겠나! 반드시 작전을 성공시키고, 지구권으로 귀환한다!!
타시로 : 각기에! 본함의 목표 도달점은... 여기다! 도달까지 호위를 부탁하네!
부장 : 각기에! 본함의 목표 도달점은... 여기입니다. 도달까지 호위를 부탁드립니다.
부장 : 목표 포인트에 도달! 적 집단 중심부에 돌입합니다!! ...적 집단 중심주역에 도달!
휴가 : 중심부 위치를 탐색...
타시로 : 좋아... 어떻게 해서든 목표 포인트까지 본함을 이동시켜, 인공 블랙홀을 발생시킨다!
아오바 : 적 우주괴수, 본함을 향해 접근!!
휴가 : 대형 클래스의 우주괴수가 다수 출현!
아오바 : 적이 본함의 목표 도달 포인트 주변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타시로 : 흥... 우리도 그렇게 간단히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궁지에 몰린 인류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놈들에게 알려주겠다!
아스카 : 뭐야 저거...? 하필이면 목표 포인트 주변에 체력이 좋아보이는 녀석들만 모여있어...
신지 : 분명... 이쪽의 생각을 눈치챈 걸 거야...
아스카 : 그럼, 저 녀석들이 최종방위망이라도 치고 있다는거야!?
신지 : 아마도... 저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야. 모든 것의 끝을 알리는 것들로부터의...
아스카 : ......
신지 : 아버지는...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우주괴수라는 천적에겐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그래서, 우리들이 보완계획을 저지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거야... 아버지는 인류에게 내일 따윈 없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야, 처음부터...
다이사쿠 : 그렇지 않아요. 신지 씨의 아버지는 인류가 멸망해도 좋다고 생각하진 않았을 겁니다.
신지 : 다이사쿠 군...
다이사쿠 :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그저, 멸망하기를 기다렸다면... 신지 씨의 아버지는 신지 씨를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신지 : ......
다이사쿠 : 아니면, 신지 씨는 아버지를 믿지 못하시는 건가요!?
신지 :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이젠 알 수 없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그건...
카오루 : 현실은 모르는 곳에... 꿈은 현실 속에...
신지 : !!
레이 : 그리고, 진실은 마음속에 있어...
신지 : 아야나미... 카오루 군...!? (지금,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
료마 : 신지 군,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이 시련을 넘고, 미래를 손에 넣기 위해서야.
신지 : 하, 하지만... 우주괴수에게 이길 가능성 따윈...
아키라 : 라이딘은 우주괴수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그건... 먼 옛날 우주괴수의 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는걸 증명하고 있어.
신지 : ......
아키라 : 즉, 저 녀석들을 사람의 손으로 쓰러트리는게 가능하다는 거야. 그리고, 그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사명...
신지 : ......
료마 : 그렇기 때문에, 겟타는 우리들에게 힘을 주고 있어... 그리고,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어... 그 손으로 자신의 내일을 붙잡으라고. 너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신지 : ...알겠습니다, 료마 씨. 진의야 어쨌든, 아버지는 이날을 위해 저를 EVA에 태운 거라고 믿겠습니다.
다이사쿠 : 신지 씨...
코우지 : 일단, 지금은 우리들이 해야할 일을 하자!
료마 : 좋아... 모두 가자! 우리 별의 내일을 위해서!!
쿠스하 : !!
류세이 : 이 이 념은...!
불릿 : 트, 틀림없어... 그 녀석이야...!
휴가 : !? 모, 목표 도달 포인트에서 새로운 적 반응!
타시로 : 우주괴수인가!?
휴가 : 아, 아니요, 틀립니다! 이건... 에어로게이터의 기체입니다!
타시로 : 뭐라고!?
슈우 : 아무래도, 이쪽의 세계로 탈출할 수 있었던 모양이군요.
아무로 : 말도 안 돼...! 지구권에서도 그들은 그날을 기점으로 나타나지 않았는데...!
쇼우 : 그런데, 어째서 1기 뿐인거지!?
슈우 : 후후후... 사상의 지평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신뿐입니까, 유제스 곳초...
유제스 : ...이 주역은 일련의 인과율... 그리고, 시간축과 공간축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크로스 게이트 패러다임 시스템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인과의 사슬을 더듬어, 양자파동 도약을 하면 사상의 지평의 저편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은 가능하다...
슈우 : 그렇군요. 하지만, 그것도 제 예측범위 안입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의 존재를 모든 우주로부터 말소시키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입니다.
유제스 : ...하지만, 그러기엔 필요한 인자가 부족했을 것이다.
슈우 : ......
유제스 : 그래서, 너는 SDF와 론도 벨 부대까지도 이 주역으로 보냈지...
슈우 : ......
유제스 : 그리고, 그건 내게 있어서 승기가 된다... 여기에는 내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소재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류세이 : 어, 어떻게 된 거야!?
마사키 : 역시... 에이로게이터의 기함을 행방불명으로 만든 것은 너였나, 슈우!!
슈우 : 그렇습니다. 한달 전, 콘페이토 주역에 나타난 에어로게이터의 기함 헬모즈는... 저와 잉그램이 만든 티플러 실린더에 의해 다른 우주로 이동된 겁니다.
유제스 : ......
타시로 : 뭐라고...!!
류세이 : (잉그램도...!?)
히카루 : 그, 그럼... 에어로게이터는 우리들 앞에 나타날 수 없었다는 포커 선배의 추측이 맞았던 건가...!
류세이 : 다, 다른 우주라니... 대체, 어딜 말하는 거야!?
슈우 : 평행우주, 아공간... 뭐든 좋을대로 표현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그곳에 보내졌다면 두번 다시 이쪽 세계로 나오지 못해야 했습니다만...
유제스 : ......
류세이 : 그럼, 어째서 당신은 처음부터 에어로게이터를 그 다른 우주로 보내지 않은 거야!?
슈우 : 다른 세계로의 문...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게이트, 즉 크로스 게이트를 열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마사키 : ! (드레이크군을 바이스톤 웰에 전이시켰을 때도 그런 거였나...!)
슈우 : 이전에는 그 필요조건이 전부 모였던 것 뿐입니다... 그리고, 유제스... 당신도 최종적으로는 크로스게이트를 열고... 모든 우주괴수의 위상을 이동시켜 건너편의 세계로 쫓아버릴 생각이었겠죠?
유제스 : ...후후후... 역시 너는 우수한 남자다. 슈우 시라카와... [이쪽] 의 인간이라는 점이 아쉬울 정도군.
슈우 : ......
유제스 : 허나... 너나 SDF, 론도 벨... 아니, 지구인을 살려두면 나중에 반드시 우리의 계획에 방해가 되겠지... 너희들의 우수한 힘은 아깝지만, 이 우주에서 없애버릴 수밖에 없겠군...
코우지 : 무슨 소릴 하는 거냐! 우주괴수와 함께 네 놈도 저세상으로 날려버려 주마!!
유제스 : ...(그래... 그러면 된다. 내 도발에 넘어가라... 그걸로 게이트가 열린다... 강력한 념과 인과율의 집속으로)
슈우 : ......
유제스 : 자, 오거라... 내게 선택받은 지구권 최강의 전사들이여. 마지막 발버둥을 보여주거라...!
타시로 : 각기! 목표지점, 즉 적 우주괴수의 중심부는... 여기다! 엑셀리온이 포인트에 도달할 때까지 호위를 부탁한다!
유제스 : 후... 후후... 후하하하하...! 예를 표하마, 론도 벨. 이걸로 내 계획은 완성에 가까워졌다...
쿠스하 : 무슨 말이야...!?
류세이 : 정말로... 놈을 쓰러트린 건가!?
아야 : ......
불릿 : 그래도, 유제스의 념은 사라졌어...
류세이 : 그런 것 치고는, 묘하게 싱거운데...
슈우 : (과연... 자기 자신을 특이점으로 고정시켜, 게이트가 될 생각입니까...) ...그럼, 타시로 제독님... 최후의 작업입니다. 엑셀리온을 목표 도달 포인트로 이동시켜주십시오.
아오바 : 목표 포인트에 도달!
마야 : 보조 기관정지, 공간좌표축 고정!
휴가 : 축퇴로의 시한폭주 프로그램에 문제없음!
타시로 : 제군, 고생했다. 아무래도, 우리들은 아직 신에게 버림받지는 않았던 모양이군. 지금부터, 본함의 킹스톤 밸브를 뽑아내겠다. 휴가 군, 아오바 군, 이부키 군... 자네들은 지금 퇴함하게.
마야 : 엣...
타시로 : 론도 벨 부대의 기체에 자네들을 회수시키겠다.
휴가 : 하지만 그러면 함장님과 부장님이!
타시로 : 이 작전에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그리고, 론도 벨 부대가 슈바르츠실트 반경 밖으로 탈출할 때까지 축퇴로를 폭주시킬 수는 없다.
마야 : 하, 함장님...!
타시로 : 엑셀리온에서 론도 벨 부대 각기에. 지금부터 5분 후, 본함은 킹스톤 밸브를 뽑아내고, 축퇴로를 폭주시키겠다. 중력붕괴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이지만, 제군들은 5분 이내에 이 주역에서 전속으로 이탈해주게.
쥬도 : 뭐... 뭐라고!? 함장님들은 탈출하시지 않는 건가요!
타시로 : 킹스톤 밸브를 빼낼때까지, 본함이 격침되어서는 안 된다.
부장 : 그리고, 만에 하나라는 것도 있습니다. 축퇴로는 우리들이 확실하게 폭주시키겠습니다.
다이사쿠 : 그, 그런...! 여기까지 와서, 희생을 내야만 한다니!!
타시로 : 쥬도 군, 다이사쿠 군... 앞으로의 시대를 이끄는 것은 자네들과 같은 젊은이다.
쥬도 : ......
타시로 : 자네들은 지구권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야 한다. 그걸 위해서 우린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겠다.
다이사쿠 : 타, 타시로 함장님...!
쥬도 : 큭... 어, 어째서...!
포커 : 쥬도, 다이사쿠! 이 주역에서 이탈한다!
다이사쿠 : 하, 하지만, 너무합니다!
쥬도 : 그, 그래! 어째서 저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죽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
포커 : 바보 자식! 함장님의 의지를 수포로 만들 생각이냐!
다이사쿠 : !!
쿠스하 : ...포커 소령님의 말대로야.
쥬도 : 그럼, 뭐야!? 넌 함장님들이 죽어도 좋단 말이야!?
쿠스하 : 그럴리가 없잖아!
쥬도 : !!
쿠스하 : 하지만... 남겨진 우리에겐 이곳에서 죽는 것 이상으로 가혹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어...
다이사쿠 : ......
쿠스하 : 이 주역에서 중력붕괴가 일어난다면, 우주괴수는 소멸하겠지만... 그 충격파로 지구권은 괴멸적인 피해를 입게 될 거야...
쥬도 : ......
쿠스하 : 우리들은... 인류의 미래와 맞바꿔서, 이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져야만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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