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38화
신지 : 쳇... 나중에 왔으면서 제멋대로라니...
아스카 : 다 들려!
신지 : 아스카 혼자서 싸우다니... 사도를 상륙시키면 어떻게 할 생각이야!?
아스카 : 내가 그런 실수를 할거라고 생각해? 뭐, 보고 있으라고!
미사토 : 후, 훌륭하십니다, 함장님...
브라이트 : 그, 그래. 나도 설마 린호스로 사도를 쓰러뜨릴 줄은 몰랐는데...
아스카 : 과, 과연... 전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이신데...
신지 : 대, 대단해...
토레스 : 기다려주십시오! 사도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브라이트 : 뭐라고!?
미사토 : 어떻게 된 거야!?
신지 : 우와아아앗!?
이스라펠A : ......
신지 : 아, 안 돼! 이럴 수가... 미사토 씨!
아스카 : 어째서 이쪽으로 오는 거야!?
이스라펠B : ......
아스카 : 다, 당할 수는 없어!
마야 : 방금 전의 공격으로 초호기와 이호기의 전원 계통과 엄빌리컬 케이블이 파손되었습니다!
미사토 : 뭐라고!?
아스토나지 : 브라이트 함장님! 각기의 출격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리츠코 : 카츠라기 소령... 여긴 다른 기체들에게 맡기고 초호기와 이호기를 회수하는 게 좋겠어.
미사토 : 그... 그래. 엄빌리컬 케이블 없이는... 2대의 사도와 싸울 수는 없겠지.
아스카 : 자, 잠깐! 이대로 물러서라는 거야!? 나는 싫다고!!
미사토 : 브라이트 함장님... 죄송하지만...
브라이트 : 그래, 알고 있네. 초호기와 이호기를 회수한 후, 각기, 출격하라!
코우지 : 기다리셨습니다! 그럼, 우리들의 실력을 보여주겠어!
브라이트 : 어떻게든 처치했나...
마야 : 기다려주세요! 사도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미사토 : !!
브라이트 : 뭐라고!?
마야 : 이미 재생을 시작했습니다.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만...
미사토 : 마, 말도 안 돼...
브라이트 : 할 수 없지. 일단 물러나서 태세를 정비한다.
[린호스 브리지]
사도는 현재 구성 물질의 약 26%까지 재생을 완료했습니다.
아무로 : 완전히 재생한 후 다시 활동을 개시하는 건 언제지?
마야 : 5일 후입니다.
브라이트 : ...마크로스 진주식의 날인가...
슬레거 : 일단 대책을 세울 시간은 있다는 거군.
시노부 : 생각할 필요 없이 평소처럼 단숨에 해치워버리면 되잖아!
긴레이 : 그럼 똑같은 일이 반복될 뿐이야.
사야카 : 그래. 아까도 단숨에 해치웠는데 상대가 부활해버렸잖아.
시노부 : 윽...
료 : 두 사람의 말대로군. 힘으로만 공격해도 저 사도는 지금까지 이상의 속도로 재생해버린다.
케라 : 그리고 마크로스나 DC 본부가 있는 이 섬에서 무작정 전투를 벌일 수도 없어.
시노부 : 그런 소릴 할 때냐. 여기서 저 녀석들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모두가 저세상행이라고!!
크리스 : 역시... EVA로 저 사도를 어떻게든 해야만 하는 걸까?
잇페이 : 하지만 믿었던 에반게리온이 간단하게 당해버렸잖아.
신지 : ......
미사토 : (이래서는 네르프로 돌아갔을 때 사령관들에게 한 소리 듣겠군...)
아스카 : 아 정말, 이 바보 신지! 너 때문에 내 활약이 엉망이 되어 버렸잖아!
신지 : 무슨 소리야! 소류가 얼빠진 짓을 해서 그렇잖아!
아스카 : 얼빠졌다고! 어떻게 멍청한 네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야! 뻔뻔하게!
신지 : 뭐!? 서둘러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니까 이렇게 된 거잖아!
브라이트 : 둘 다, 적당히 해라!
신지 : 죄, 죄송합니다...
아스카 : 어른들이란 어째서 금방 화를 내는 건지.
브라이트 : ...소령. 미안하지만 저 사도를 쓰러트릴 작전을 조속히 생각해주게.
미사토 : 알겠습니다. (여기서 오명을 벗지 못하면 우리의 입지가 위험해...)
[DC 본부]
트레즈 : 론도 벨 부대는 사도의 격멸에 실패한 것 같군요...
글로벌 : 사도는 에어로게이터 이상으로 골치아픈 적이다. 어쩔 수 없겠지. 우리 SDF도 마크로스의 진주식을 5일 후로 앞둔 이상 사도의 대응은 그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론도 벨 부대라면 괜찮을거라고 난 믿고 있다네.
트레즈 : 동감입니다. 그 부대는 여러분 SDF와 맞먹는 지구권 최강의 전력으로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글로벌 : 그것보다도... OZ의 총수인 자네가 이 섬으로 온 이유는 대체 뭐지? OZ도 티탄즈와 마찬가지로 마크로스와 그 초기술의 입수가 목표인 것으로 알고 있다만...
트레즈 : ...그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제가 직접 이 DC 본부로 온 겁니다.
글로벌 : 이번 방문은 자네들 OZ의 배후 조직인 롬펠러 재단도 알고 있는 일인가?
트레즈 : 아뇨, 제 독단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이 섬을 방문한 겁니다.
글로벌 : ......
트레즈 : 그런데 DC 총수 비안 졸다크 박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글로벌 : ...비안 박사는 한 달 전 목성권으로 향한 뒤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었다. 딸인 류네 양과 함께...
트레즈 : ...목성권... 쥬피트리안에게 말입니까...
글로벌 : ...그렇다. 그래서 현재는 내가 DC의 총수를 대행하고 있지.
트레즈 : 비안 박사가 부재중이라면 날을 새로 정하겠습니다.
글로벌 : ......
트레즈 : 글로벌 준장님, 아직도 저를 의심하고 계신 것 같군요. 그렇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지구탈출계획에는 반대합니다. 살아남기 위한 싸움에서 눈을 돌리는 건 명예를 버린 패자의 행동입니다.
글로벌 : ...우리는 지구권의 분쟁에 가담할 순 없다. SDF의 적은 어디까지나 이성인이야. 그걸 기억해주게.
트레즈 : 알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부하가 우주에서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네오지온은 매스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이 섬을 공격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글로벌 : 매스 드라이버라고...!?
트레즈 : 단지... 기렌도 마크로스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진심으로 운석을 이곳으로 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글로벌 : ...트레즈 군, 충고는 고맙네. 하지만 우리가 그 정도 협박에 굴복할 일은 없다.
트레즈 : 잘 알겠습니다. 다만 대비는 해놓는 편이 좋겠죠...
글로벌 : ......
[남아타리아 섬]
켄조 : 아야... 아야, R-3의 조정은 끝났다. 하지만 지금 네 염동력으로는 파워드 형태, 그리고 SRX의 전투는 버틸 수가 없겠지... 그래도 나는 너를 전장으로 너를 밀어 넣어야만 한다.
아야 : ...알고 있어요, 아버지. 저는 제가 살아있는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R-3에 타겠습니다. 그리고... 마이나 어머니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켄조 : ......
[린호스 격납고]
류세이 : 그래서 결국 저 사도는 쓰러트릴 수 없었던 거야?
라이 : 그래. 2대로 분리한 후 자가수복 중인 것 같다.
쿠스하 : ...사도의 능력이 점점 변화하고 있어. 마치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
라이 : ......
류세이 : 쳇... 내가 출격했었다면...
라이 : 네가 나가도 결과는 똑같다.
류세이 : 뭐라고!? 그런 건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라이 : 어쨌든 R-1은 현재 새로운 무장의 장비작업 중이다.
류세이 : 뭐!? 내 R-1에도 새로운 무장이 생기는 거야!?
라이 : 그래. R-2의 플러스 파츠장착과 동시에 R-1도 개수를 받는 것 같다. 새 방어장치를 장착한다고 들었는데...
류세이 : 야호! R-1용의 플러스 파츠는 없다고 들어서 실망했었는데. 그 무장이 있다면 저 사도도 쓰러트릴 수 있겠어!!
라이 : 그리고 그룬거스트 이식에도 신무기가 장비되는 것 같더군.
쿠스하 : 그건 들었지만... 대체 어떤 무기야?
라이 : 계도순옥검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류세이 : 그런데 라이, 넌 아야하고 만났어?
라이 : 아니... 대위님은 보지 못했다.
류세이 : 분명 반죠 씨와 함께 여기로 왔을 텐데...
라이 : ......
쿠스하 : 그 아야라는 사람... SRX 팀의 멤버야?
류세이 : 그래. SRX 팀의 리더이자 R-3의 파일럿이야. 예전에 말하지 않았었나?
쿠스하 : 기억났어. T-LINK 시스템의 개발자, 코바야시 박사의 따님 말이지.
류세이 : 맞아. 하지만...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그 녀석이 없으면 그 테스트를...
켄조 : 오랜만이군. 류세이 소위, 라이 소위.
류세이 : !
라이 : 오랜만입니다, 코바야시 박사님.
쿠스하 : (이 분이...?)
켄조 : 만나자마나 미안하다만 라이 소위는 R-2 파워드의 기동 테스트를 해주게.
라이 : ...알겠습니다.
켄조 : 류세이 소위와 쿠스하 군은 나와 함께 DC 본부까지 가세나.
류세이 : DC 본부요?
켄조 : 그래. 지금부터 T-LINK 시스템의 재조정을 하겠다...
류세이 : 알겠습니다. (이 아저씨, 분위기가 어두워서 조금 힘드네... 아야와 피가
이어졌다는 생각이 안 들어.)
라이 : 박사님, 아야 대위는 어디에 있습니까?
켄조 : 아야는 다른 장소에서 R-3의 조정을 받고 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라이 : (다른 장소라고...?)
[남아타리아섬 DC본부]
켄조 : 링크 계수, 60... 70... 80을 넘었다...
잉그램 : ......
켄조 : 이미 가상 사이코 드라이브가 임계까지 도달했어... 훌륭한 소재야.
잉그램 : 네.
켄조 : 둘 다 념을 다루는 방법이 예전과 비교해서 현격하게 좋아졌군. 위험한 시도였지만 조기 실전 투입이 유효했던 것 같군. 자네의 생각대로 한 게 정답이었던 것 같아.
잉그램 : 쿠스하를 저 기체에 태우려고 꽤나 공을 들였으니까요.
켄조 : 그건 그렇고... 일체의 유전자 조작 및 투약 조치도 없이 이렇게까지 잠재능력을 끌어올리다니.
잉그램 : 류세이와 쿠스하가 사이코 드라이버로 성장한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그 힘이 발휘되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켄조 : 이대로 순조롭게만 간다면 우라노스 시스템을 자신의 의지로 발동하는 것도 꿈이 아니겠군.
잉그램 : ......
켄조 : 우리 연구는 드디어 최종 단계에 들어간다. 잉그램 소령, 사람이 자신의 한계를 초월할 날이 멀지 않았어... 후후후.
잉그램 : 그럼 그 날이 오는 것을 앞당기지요.
켄조 : ...무슨 뜻이지?
잉그램 : 박사님의 의견으로는 T-LINK 시스템을 통해서 염동력... 그리고 그것을 상회하는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사용자를 극한의 상태로 몰아붙이는 게 가장 효과적이겠죠?
켄조 : ...그렇다.
잉그램 : 그렇다면 그 상황을 저희 손으로 만들면 됩니다. 쿠스하가 이식에 탔을 때처럼.
켄조 : 그렇군.
잉그램 : 류세이 소위, 쿠스하. T-LINK 시스템의 조정 작업은 이걸로 종료다.
류세이 : 오늘 건 한층 더 힘들었네. 뭔가 뇌를 쥐어짜는 것 같았어.
쿠스하 : 어머? 저기 있는 건... 마사키 군?
류세이 : 정말이네. 저 녀석,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 거지? 혹시 길을 잃은 건가.
마사키 : ......
류세이 : 어이, 마사키!
마사키 : ...쿠스하와 류세이인가.
쿠스하 : 무슨 일이야?
마사키 : 아니... 여기에 슈우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류세이 : 슈우라니... 그 시라카와 박사 말이야?
마사키 : ...그래. 하지만 그 녀석은 여기엔 없는 것 같군.
류세이 : 그 박사, 자주 행방이 묘연해지는 것 같아.
마사키 : ...(그렇겠지. 놈은 그럴 때마다 라 기아스에 있었을테니...)
쿠스하 : 전부터 물어보려고 생각했었는데... 시라카와 박사와 마사키 군은 대체 무슨 관계야...?
마사키 : ...너희하고는 상관없어.
류세이 :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잖아?
마사키 : ...미안해. 언젠가 마음속 정리가 끝난다면 너희에게도 말할게.
류세이 : ......
마사키 : 다만... 한 가지만 말하겠어. 그 녀석을... 슈우를 믿지마.
쿠스하 : ......
마사키 : 그리고 잉그램 소령도.
류세이 : 어이, 무슨 소리야. 잉그램 교관은 그런 사람이...
마사키 : 그런 종류의 인간은, 반드시 속내가 따로 있어.
류세이 : ......
마사키 : 난 슈우에게서 그걸 뼈저리게 느꼈어. 잉그램이 어떤 남자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내 감에 따르면 그 녀석은 위험해.
류세이 : 잉그램 교관에 한해선 그럴 일은 없어.
마사키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잉그램 : (SRX 계획의 해밀 박사의 통신인가...?)
커크 : 잉그램 소령, 무사히 남아타리아 섬에 도착한 것 같군.
잉그램 : 무슨 용건이지, 해밀 박사.
커크 : 극동지부 기지에서 곤란한 사태가 발생했다.
잉그램 : 무슨 일이지?
커크 : H시리즈의 신형기 2기를 괴한에게 강탈당했다.
잉그램 : 레드와 세컨드인가?
커크 : 그래, 그리고 범인은...
잉그램 : ...그 남자인가.
커크 : 그렇다. PTX 팀 시절 자네의 부하였던 그가 어째서 그런 짓을 한 건지는 불명이다만.
잉그램 : ......
커크 : 그리고 동시에 세컨드의 파일럿도 모습을 감추었지. 아마도 그 남자에게 협력하는 것 같다. 이 사태에 대해서 극동지부는 그들을 반역자로서 추적하기로 결정했다. 그 두 사람이 남아타리아 섬에 나타날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알고는 있어주게.
잉그램 : ...알겠다. (...그렇게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건가. 그건 그렇고 그 남자... 꽤 하는군. 하지만 이 사태는 이용할 수 있겠어...)
[린호스 격납고]
라이 : 정찰 임무?
잉그램 : 그렇다. 이 섬은 다양한 조직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도의 요격 작전과 마크로스의 진주식을 앞둔 현 상황에서... 제3세력의 공격은 피해야만 한다. 그러니 기체의 테스트를 겸하여 주변의 해역을 정찰하도록.
라이 : ......
잉그램 : 류세이와 쿠스하를 데려가라. 또한 적을 발견한 경우에는 독자적인 판단의 공격을 허가한다.
라이 : ...(마치 적이 나타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말투로군...)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지금부터 정찰 임무에 들어가겠습니다.
<제29화 마음에 그리는 보이지 않는 칼날>
류세이 : 어이, 라이. 어때, R-2 파워드의 상태는?
라이 : 트로니움 엔진은 여전히 출력이 안정되진 않았지만, 플러스 파츠로 인해 화력은 향상됐다. 네 쪽은 어떻지?
류세이 : 그룬거스트 이식과 같은 염동필드가 있어. 거기에 신무기 T-LINK 소드도.
라이 : (아야 대위의 R-3처럼, R-1에도 본격적으로 염동력계 무기가 장비되고 있는 건가...)
류세이 : 그런데 T-LINK 소드라고 하니 그다지 슈퍼스럽진 않은데... 그럼... 어디 보자... 천상천하 염동폭쇄검! 좋아, 이걸로 하겠어!!
라이 : ...그 작명 센스는 어떻게 안 되는 거냐.
류세이 : 이런 건 내 마음이잖아. 그것보다, 쿠스하. 그룬거스트 이식의 신 무기는 좀 어때?
쿠스하 : ......
류세이 : 왜 그래?
쿠스하 : ...느껴지지 않아? 뭔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
류세이 : 적인가!?
라이 : 레이더에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
쿠스하 : 적인지 아군인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T-LINK 시스템에 반응이 있는 건 확실해.
류세이 : 혹시... 에어로게이터인가?
라이 : 그럴 가능성도 있겠군... 최근에, 움직임은 볼 수 없었으니까.
류세이 : 아니면... 그 용호 로봇일지도 몰라.
쿠스하 : (뭐지, 이 느낌은...? 전에도 느꼈던 적이 있어...)
라이 : 두 사람 모두, 이쪽으로 접근하는 기체를 확인했다. 이, 이건...!?
류세이 : 왜 그래, 라이!? 저건...!?
라이 : 휘케바인... 인가!
류세이 : 틀림없어, SRX 계획의 휘케바인 MK-II와 휘케바인 EX다!
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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