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병의 이야기(39)
<대통령 각하 압록강수 잡사 보십시요(5)>
대통령 각하 압록강 강수를 잡사 보십시오! 보병 제7연대 제1대대장 중령 김용배 드림이라 써서 꼬리표를 달아서 각중대 진지와 대대OP 등 정할 위치를 살펴보고 본부로 돌아갔다. 바로 그것이 대대장님은 중공군 포위망을 면했든 것이다. " 운"이라할까... *서울신문 호외는 제1대대를 8057부대로 일반 통상명칭으로 발표했다. 그날 이후 김용배 대대장님과 나와는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게 됐다. (둘사이의 신변의 위기를 예고하는 걸까?...)
5. 서울신문 기사와 호외
1950. 10.28일 15시쯤 지나서 경비행기(L19) 한대가 포진지 위의 상공을 돌더니 무슨 뭉치를 던지고 날개를 좌우로 흔들고 되돌아 갔다. 풀어보니 서울신문 기사와 호외 였다.
[대한민국 육해공군 총사령부 10월 27일 특별발표] 라 하는 '헤드라인' 신문을 보니 실로 감격 감동적이다. 임시수도 부시시민 온통 아우성, 온 국민이 만세를 외쳤으며 방방곳곳에 메아리 쳤다고...
벌써 압록강은 매섭게 추웠다. 얼음이 곧 열것 같은 날씨다. 남한보다 일기차가 한달쯤 일직 온다고 한다. 좀 더 월동준비 서둘러야 하겠는데... 하면서 포대장비 점검하며 후속부대가 속속 도착할 때 까지 경비 경계망을 구축 대비하고 있는 중이다.
헌데 웬지 후속부대 보급차가 몹시 기다려 진다. 오후쯤 1950. 10.29일 정오쯤 공수로 "레이션 식량"을 보급 받았다. 나는 비행기에서 떨어드린 레이숀은 '초산읍 탈환 축하케잌' 인줄로 알고 있었다. (실은 보급로 두절로 식량을 보낸 것을 몰랐던 것) 웬일인가?... 연락이 없다. * 후일에 안 일이지만, 1950. 10.29일 심야에 초산에 있는 부대와 뒤따라 와야할 후속부대 사이를 벌써 벌써 중공군 대부대가 가로막고 연결을 끊어 놓고 포위할 계획으로 아군 후속부대 및 증원군과 교전중에 있었던 것을 이곳 포대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중공군식 전법였다는 것 그후 몇차례 겪고 비로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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