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153)
8월 29일의 정황(부도 제68 참조)
어젯밤에 이동한 제16연대 지휘소는 봉대봉으로부터의 적의 포격이 완화되자 03:00를 기하여 또다시 충효동으로 복귀하고, 07:00 예하 제1대대는 602고지에서 517고지를 연하는 동측에 강원도 경찰 제3대대를 규합 배치하여 인접 제18연대와 연결을 지어 봉대봉 측방과 기계지구에서 사단 전투지경선을 침투하려는 적에 대비하였다. 그리고 제2, 제3대대는 752고지 능선 지대에 배치되어 계속 침투를 노리는 전면의 적을 경계하며 일부 병력으로 공격을 개시, 제9, 제11중대는 수석봉 남방 무명고지로부터 839고지 동남방에서 전면의 적을 공격하고 있었다. 충효동에서 504고지에 진출, 배치한 제1유격대대는 예하 2개 중대로써 봉대봉 전면에 진출시켜 남하를 노리고 있는 적을 공격 견제하는 동시에 이때 적은 약 1개 대대 병력을 제16연대 제1대대 전면에 남하시켰다.
제21연대 제3대대는 문봉산 남방 능선 지대에서 저지하고 있던 차 증원되는 적의 2개 대대 이상의 압력으로 부득이 보현산에 철수, 경찰 제5대대와 같이 788고지에서 보현산 중부에 까지 진지를 압축 강화하였고, 10:00 제16연대 제1대대는 602고지에서 적의 측방 공격으로 일시 602고지 중부 능선까지 철수되어 병력을 정비, 재차 공격을 감행한 끝에 적의 침입을 격퇴하고 14:50 동 고지를 완전히 확보하였다. 13:00 제21연대도 연대 지휘소를 하송동에서 자천으로 이동 완료하고 14:00에 이르러서는 제21연대 정면에서 침투 기세를 보이던 적이 제16연대 진지 전면으로 우회 중에 있었고, 계속하여 구산동에는 적 1개 연대 병력이 집결하고 있었다. 그리고 752고지 우측에 배치하여 봉대봉에서 우회 공격하는 적을 공격하는 제16연대 제2대대는 적의 압력으로 부득이 충효동에 철수하자, 504고지의 제1유격대대는 봉대봉 공격을 위하여 441고지에 진출한 2개 중대를 504고지에 이동시켜 병력을 정비한 후 14:00 전 병력을 가지고 수석봉 공격을 개시, 아 포병대 박격포의 지원 하에 제2, 제3중대를 주공으로 하여 752고지의 제6연대 제2대대를 경유, 수석봉 좌측 능선으로, 제2중대는 동 우측 능선으로 각각 전진 삼면으로 적의 포 화력을 받아 가면서 계속 공격을 감행하였다.
15:00 제21연대는 제9, 제11중대를 연대 지휘소가 위치한 자천동에 집결시켜 예비대로 하고 한편, 09:00 제10, 제12중대도 각각 보현산 진지에서 문봉산으로 공격전을 감행하는 동시 적의 저항이 너무나 극심하였으므로 도중 산 중턱에 잠복하였다가 야간에 이르러 원진지에 철수하였다.
수석봉을 공격하고 있는 제1유격대대는 18:00에 이르러 적과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여 752고지를 완전히 확보하고 계속 진출, 19:00에는 수석봉 남방 능선까지 적을 격퇴하였다. 충효동에서 병력을 정비한 후 제16연대 제1대대의 일부 병력은 수석봉의 제1유격대대를 지원하여 부근 잔적을 소탕하고, 제3대대는 여전히 752고지 기성 진지에서 적의 침투를 저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