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103)

제3항 영흥 전투(요도 제42 참조)
10월 14일의 상황
원평리와 옥평리를 연하는 선에 진출한 아 제26연대는 05:30 문창리 선에 도달, 이 지점에서 계속되는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일시 병력을 정비하여 06:00 공격을 개시, 아 제26연대는 적과의 아무런 접촉을 가지지 못한 채 무제한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으며, 도중 약간의 적 패잔병으로부터의 저항이 있었으나, 이 적을 순식간에 격파하고 07:00 평원 선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고원을 완전 확보하고 계속 파죽지세의 공격으로서 10:00 영흥 부근에 육박, 이때 북상 도주 중이던 적 약 1개 사단의 패잔병들은 아군 전면에 출현하여 아군의 전진을 저지하고자 기도하고 있었으므로 약 1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이 적을 무난히 격파하고 11:00 영흥을 완전 점령하였다.
10월 15일의 상황
상기한 바와 같이 동해안에 있어서 최대한의 공격을 통해 북상 공격을 성공한 아 제3사단은 제반 작전에 순조롭게 원산을 경유, 덕원, 문천, 고원, 영흥에 도달하자, 적의 주력은 일부 지연작전 엄호 부대만을 남기고 함흥으로 북상 도주하였으며, 퇴로를 차단당한 후 산악지대로 잠입한 수 미상의 잔적은 교통의 불편 및 통신 연락의 두절 등으로 대부분 아군에게 생포 당하였다.
동시에 아 제3사단은 이 지역 일대에서 육본 작명 제212호 훈령 제1호(부록 제28호 참조)에 의거, 병력 배치를 변경하고 원산 지구 방어 임무에 임하는 한편, 당시 원산으로부터 상륙을 감행하는 미 제10군단의 전략적인 상륙작전을 엄호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하 제23연대는 원산 및 안변 비행장을 경비하는 동시에 제23연대는 송전 반도~안흥리 반도 일대의 잔적 소탕에 임하였고, 제26연대는 영흥~고원을 연하는 선에서 후방 경계에 임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아 제3사단은 10월 29일에 이르기까지 도처에서 분산 도주병을 수습하여 소부대로서 아군 점령지역에 출몰하는 적을 각개 격파한 후 10월 31일 미 제10군단에게 일부 전투 전면을 이양하고 함흥을 경유, 사단 작전 중점을 동해 연안 가로로 지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