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66)

in KWH 한국전쟁사26 days ago (edited)

그러나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왜관 간의 주요 보급로 연변에 산재하는 전략적 요지로부터 적은 집요하고도 완강한 저항을 감행하여 진격이 지지부진(遲遲不振)하였으며 따라서 사단은 제8기갑연대로 하여금 왜관~다부동 간의 도로를 차단하게 하여 적을 포착격멸하게 하였고, 제7기갑연대로 하여금 적을 북으로 추격한 철저한 준비를 실시하게 한 후 동 연대 제3대대를 선두 부대로 하여 제777 특수임무부대를 조직하여 전선에 투입하였다.
이리하여 국련군 제1기갑사단은 전진을 계속하고 9월 23일, 24일 양일에 걸쳐 상주를 점령한 후 전기 특수임무부대는 보은, 옥산동의 잔적을 소탕하고 다시금 남진하여 김천에서 제1군단의 후진 부대인 미 제24사단과 연락을 교환하였다. 한편, 미 제1군단의 예비대였던 제1기갑사단 제7기갑연대는 우군 전진 부대의 후방지역에 있어서 제8기갑연대의 전진에 따라 낙오된 적 패잔병을 샅샅이 소탕하고 상주에서 제8기갑연대와 교대하여 제1기갑사단의 우익 전선 주요 전투부대로서 교체되었다.
제8기갑연대는 9월 26일 제7기갑연대와 교대한 후 상주를 출발하여 그 다음날인 27일 안성을 점령하였고, 제5기갑연대는 조치원, 청주, 전의 등지를 9월 27일 완전 점령하였다.
이리하여 북진 작전을 거듭한 미 제1기갑사단 예하 부대들은 인천 상륙작전을 완료한 미 제10군단의 예하 미 제1해병사단 및 제7사단의 주력 부대가 서울을 향하여 진격함에 따라 부평 가도에서 분리되어 남진한 그 일부 병력인 미 제7사단 제31연대와 9월 26일 천안에서 감격의 악수를 교환하였는데, 미 제8군 작전 계획의 총반격 작전 제1단계는 이로서 종료되었던 것이다.
9월 하순에 이르러 미 제1기갑사단은 제1단계 총반격 작전 종료 이후 계속하여 서울 남방을 강화하고 있었음 제7기갑연대를 북단에, 제8기갑연대를 동방에, 제5기갑연대를 남방에 각각 진지를 형성하여 삼각진을 형성하고 활발한 정찰전과 적 패잔병의 저항 거점을 분쇄하는 전술적인 요지에 도로 조세(阻塞)를 설치함으로서 적의 북방 및 동방으로의 후퇴를 저지 섬멸하는 임무를 담당하여 다수의 포로를 생포하였고, 계속 38선 이북으로 진격할 수 있는 필요한 소요 준비를 완전히 완료하였던 것이다.
(주 미 제1군단 예하 한 제1사단의 진격 개황은 제3장 제5항 낙동강 부근 반격 전투 및 제6 제8 각항을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