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69)

제2절 맥아더 장군의 항복 권유
서울을 탈환한 국군 및 국련군은 계속하여 패적을 추격하고, 기타 동부 중부 전선의 각 북상 부대도 도처에서 적을 쳐부수면서 급속도로 진출하여, 10월 1일에는 한국군 제3사단이 동해안에서 38선을 돌파하였고, 10월 4일에는 한국군 제6사단이 중부전선에서 38선을 돌파 북진을 개시하였다.
이와 같은 38선 돌파 작전은 재한국련군사령관 워커 중장의 명령에 의하여 실행된 것이거니와 이때 총사령관 맥아더 원수는 9월 30일 방송을 통하여 괴뢰군 총사령관에게 “나는 이 이상 무용한 유혈과 재산의 파괴를 피하기 위하여 귀관이 즉시 모든 적대행위를 정지하기를 요구한다”(부록 제13호 참조)는 요지로 항복을 권고하였다.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적이 항복을 아니하면 38선 이북으로 총진격을 하겠다는 정중한 의사의 표시였다.
그러나 적은 이에 불응하는 태도로서 괴수 김일성은 맥아더 장군의 항복 권고에는 하등의 의사도 표명하지 않고 다만 괴뢰군으로 하여금 “북으로 철퇴하여 새로운 임무에 오를 것”이라고 방송을 통하여 언명하였으므로 아군은 일제히 38선을 돌파, 북진하였다.
10월 9일 맥아더 장군은 재차 방송을 통하여 항복을 권고한 바 있었으나(부록 제14호 참조) 괴뢰 측은 또 다시 이를 전적으로 거부하는 묵살적 태도를 취하였던 것이다.

Sort:  

Wow, @koreanwar17, this is a fascinating deep dive into a pivotal moment in the Korean War! Your analysis of MacArthur's surrender offers is incredibly insightful. Highlighting the specific dates and the content of the broadcasts really brings this historical event to life. It's compelling to read about the context surrounding the 38th parallel breach and the North's defiant response. Thank you for sharing such a well-researched and informative piece! I'm sure others are just as interested in this period as I am.

What sources did you primarily rely on for this research? I'm eager to know more! Let's discuss this further in th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