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5권(156)

이날 제35연대에 있어서 제3대대는 00:10 493고지로부터 맹렬한 교전 끝에 철수하였다. 그리고 02:30 제1대대와 제6중대 간으로 침투한 적 약 1개 대대는 제1대대 후방을 차단하므로 대대는 분산되어 반장으로 철수하였으며, 제2대대도 분산되어 일부는 939.9고지 미군 지역으로 철수하였다.
02:30 제3대대 전면의 적은 효자동에서 소양강을 끼고 남하 중이었으며, 03:00 제3대대 좌측으로 침투한 적 약 1개 대대는 신촌에 집결하여 567고지 능선으로 남하 중이었다. 제3대대는 완전 포위 상태에 빠지자 노전평으로 철수하였으나, 적의 철수로 차단으로 말미암아 원통리로 철수할 계획으로 소양강을 도하하려 할 무렵 425.7고지 일대로부터의 적의 맹렬한 사격으로 인하여 대대는 결국 분산되어 일부는 491.9고지로, 일부는 소양강을 도하하여 양지촌으로 각각 철수하였다. 15:00 제3대대 낙오병은 계속 인제로 집결 중이었는데 낙오병 2개 소대는 593고지에 배치하고 21:00 제3대대장 이하 109명은 사단 지휘소에 도착하자, 사단 지원 차량으로 인제에 철수하여 23:00 그 주변에 배치하였다.
한편, 제2대대에 있어서는 05:00 대대 관측소와 제8중대가 상황 불리로 939.9고지에 철수한 후 철수하는 부대를 엄호하기 위하여 배치하였다. 14:00 제2대대 소총 중대는 939.9고지로부터 철수하면서 적과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다. 17:00 제2대대는 719고지에서 철수하여 개운리로 향하였는데, 개운리에 집결하는 대로 712고지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제1대대에 있어서는 06:00 청일평에 집결하는 낙오병 약 300명을 수집한 후 492고지에 배치하고자 행동을 개시하여 08:00 동 고지에 배치 완료하는 동시에 남하하는 적을 저지하며 적과 맹렬히 교전하였다. 15:00 대대는 낙오병을 수집하는 대로 인제 북방에 배치할 예정이었는데 492고지에 배치되었던 병력은 재정비한 후 청일평 남방(DT280140~295140) 지점에 배치하였다.
한편, 제36연대는 사단 구두지시에 의거 제1, 제3대대를 재배치하기 위하여 제9중대를 제외한 제1, 제3대대로 하여금 01:00 행동을 개시하게 한 후 제1대대는 05:00까지 (DT323176~340200) 지점에 배치 완료하게 하고 제3대대는 04:00까지 제11중대를 425.7고지에, 제10중대를 (DT305196) 지점 무명고지에, 제12중대를 425.7고지 좌측에 각각 배치하게 하였다.(단 제12중대의 박격포 이외의 중화기는 각 중대에 배속하였다.) 연대는 전반적인 상황에 비춰 제11중대를 이평리(泥坪里) 좌측 무명고지 능선 일대에 재배치하기 위하여 이동 중 이평리 부근(DT298177) 지점의 교량 전방에 도달하자, 전기 무명고지로부터 불의의 사격을 받아 일시 혼란 상태에 빠졌으나, 즉시 부대를 수습하고 이 적에 대하여 맹렬한 공격을 가하여 07:00 이평리 좌측 무명고지(DT292171)를 완전 점령하였다. 이때 제10중대는 소양강을 도하하여 (DT304165) 일대에 배치하고 제11중대를 지원 사격하였다. 제2대대는 이평리에 출현한 적을 소탕하기 위하여 제6, 제7중대로 하여금 창강리 방면으로부터 491.9고지를 향하여 급진시켜 동 고지를 10:00 완전 확보하고 전면의 적과 맹교전 중이었다.
그러나 제35연대의 일부 분산에 따라 혼란을 초래하고 적의 완강한 공격으로 제22연대의 일부 병력이 분산함에 따라 아 연대 우측으로부터 적의 위협을 받게 되었으며 제5연대의 후퇴 개시로 말미암아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게 되어 현 진지를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제1, 제3대대는 야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와 탄약 부족으로 연대는 부대를 12:00 한양동 일대에서 수습하게 되었다.
적은 이미 인제읍 북방 창강리 좌측 고지에 침입하고 있었으며, 우측으로는 길사리 남방 4㎞ 지점의 도로를 차단하고 있었다. 3면으로부터의 적의 강력한 압축과 연대 후방 및 사단과의 연락 및 통신이 두절되어 고립 상태에 빠진 연대는 부득이 13:00 행동을 개시하여 길사리, 반장리를 경유, 24:00경 청구리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