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염
여성분이라면 골반염이라는 것을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골반염은 딱 단어를 들어보았을 때 골반에 염증이 생기는건가? 하고 무심코 넘어갈 수 있지만, 단순한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와는 달리 심할 경우 심각한 경우를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골반염은 자궁 내 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과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경우 세균이 자궁을 통해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골반염의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약 25%에 달하는 사람이 나팔관이 막혀 불임의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만성 골반통을 평생 지니고 살아야 할 수도 있으며 성교통이 발생하여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골반염이 생기고 나면 흔히 아랫배의 통증과 고열을 동반하는 증상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 외에도 질 분비물 증가와 월경양이 증가하고 질 분비물의 냄새가 심해지는 등 흔히 질염으로 의심할 수 있는 미미한 증상부터 복부 팽만, 오심, 구토 등 신체 건강의 적신호를 느끼게 하는 증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골반염은 혈액검사로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염증 반응으로 인한 복수증가를 측정하며 심하다고 판단이 될 경우 고름 주머니가 형성되었는지 초음파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이후 치료가 필요할 시 골반 장기 내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균에 대한 효과가 있는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며 질 분비물 치료가 함께 병행됩니다.
수술이 들어가지 않는 이상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도중 증상의 호전을 느끼고 약의 복용을 중단하거나 치료를 임의로 받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골반염은 재발율이 높은 질병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처방 받은 약을 모두 복용해야하며 첫 치료 시작 후 2~3일간은 처방된 약이나 치료 등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의사와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최근 여성 질환 중 골반염이 점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후유증까지 발생할 수 있는 골반염. 사실, 이론적으로는 성 매개성 질환인 골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론을 모두 지키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한 성생활을 이루어나가야 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질환 가능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골반염의 경우 작은 질환을 방치하다 생기는 경우가 많은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몸을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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