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모과자점 버터크림빵 크림이 땡긴다면 괜찮은듯해요

어려서는 생크림이고 버터크림이고 휘핑크림이고 느끼하고 힘들어서 아예 못 먹었었는데 요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크림을 참 좋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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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고 케이크고 뭐고 밀가루 말고 오늘은 크림이 먹고싶다, 크림이다!! 하는 날 종종 사먹는 김영모과자점 버터크림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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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오래 있었던 사람들 중에 김영모 빵 안 먹어본 사람은 아마 한 명도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집 빵도 너무 어려서부터 계속 먹어서 길들여졌나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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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입니다. 여기 초코크림빵도 그렇고 (슈크림빵은 다르게 생겼지만) 이렇게 길게 생겼어요. 반질반질 윗껍질 색이 참 고르고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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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다 있는 게 아니라 항상 적당한 낮 시간에 가서 이 빵 샀던 것 같아요. 거의 항상 있기는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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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도 괜히 한번 찍어 봤어요. 영어로 설명이 써 있다는 건 지금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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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아빠와 아들(!)을 형상화한 거라는 것도 지금 처음 알았고요. 매장 겉에 김영모님 아드님(아마도?) 사진이 크게 걸려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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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균일 김영모 버터크림빵 비쥬얼입니다. 겉 빵도 꽤 맛있어요. 모닝빵같은 그런 빵 질감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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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인공은 버터크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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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이에요. 이렇게만 보면 크림 별로 안 많은거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아닙니다. 끝부분이라 요만큼밖에 안 들어 있어 보이는 거고, 가운데로 가면 크림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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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이사이 건포도도 한 개씩 들어 있고요. 크림도 되게 진하고 딥한 버터크림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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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으로 크림 형태이긴 한데 싼 맛...나는 그런 크림 아니에요. 전문가가 아니니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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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서 판매되는데 혹시 여름이라 상할까봐 먹고 남은 것 냉장고에 넣어 두니 크림이 딱딱해져서 다시 먹기가 어렵기는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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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크림빵 떠오를 땐 저는 무조건 김영모과자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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