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 새로운 것 100개 도전하기_퍼블리 구독

in #life6 years ago

1.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조깅을 시작했다.

오늘은 킬로를 조금 더 늘려서 뛰려고 했는데 정강이 통증이 와서 1.6킬로만에 접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스트레칭으로 예열을 안해서 그런 것 같다.

숨이 차거나, 다른 부위 근육이 아파도 뛰는 건 무리가 없는데

정강이에 통증이 오는 날은 소위 공치는 날이다. 

속도도 안 나오지만, 무리하면 부상 위험이 높다.

작년에 양발의 인대를 희생하면서 얻은 교훈이다.


2. 

집에와서 뭘 해야 보람차게 연휴를 놀 수 있을까 고민하다, 퍼블리가 생각났다.

사실 처음 알게 된 것 개발자를 통해서 좋은 콘텐트가 많다며 읽어보라 해서 였고

(물론 알겠다고 하고 게을러서 바로 창 닫기를 눌렀다.)

두번째는 직장의 팀원분을 통해서였고,

세번째는 미디어 오늘 컨퍼런스에 퍼블리 박소령 대표님이 피칭을 하셔서

퍼블리를 마주치게 됬는데, 아무리 게을러도 2개월 간 삼세번 마주친건 인연이 아닌가 싶어서

퍼블리에 접속해서 구독했다.


3.

퍼블리는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주로 '글') 플랫폼'이란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데,

유료다. 월 멤버십에 가입하면 모든 콘텐트를 다 볼 수 있다.

박소령 대표님과 퍼블리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이 기사 참조


4.

퍼블리의 UI 디자인은 심플해서 마음에 든다, 

더욱이 콘텐트를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나와있어서

빈 시간이 생길 때 어떤 콘텐트를 읽으며 채울지 결정하기 쉽다.

이런 식으로 내가 보고 싶은 콘텐트를 모아 놓을 수도 있다.

많은 콘텐트가 있긴 하지만 한달 구독 동안 경제/금융/투자/블록체인 딱 4개 카테고리를 공략하기로 했다.

(지금 사실 사진 업로드 방법 검색하다가 화날 뻔 했다)

무엇을 읽어야 할 지 고르기 어려울 때는 퍼블리 머스트 리드를 정주행 할 수도 있다.


5.


나는 구독 후 가장 먼저 VC 관련 콘텐트를 읽었는데,

6명으로 구성된 주니어 VC 모임인 '러닝메이트'가 4명의 시니어 VC와 함께

VC 의 '업의 본질'과, 한국 VC가 직면한 문제점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진행한 대담을 글로 엮은 콘텐트이다.


새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현업 VC들이기에 다양한 예시를 볼 수 있었고, 주니어와 시니어 VC의 시선이 교차되는 지점을 찾는 것도 흥미로웠다. 


더욱이 심사역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고,

직면하고 있는 한계에 대해 어떤 관점들을 가지고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 너무 많이 쓰면 스포일 것 같고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 4가지를 꼽으라면,

#정책자금의존도 #IPO>M&A #빅위너의부재 #도메스틱

이 될 것 같다.


사례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동영상 검색 기술을 갖고 있었던 국내의 '앤써즈'라는 기업의 인수 사례인데

KT가 앤써즈를 400억에 인수 후, 200억에 다시 매각한 후

앤써즈를 인수한 미국 기업이 2년이 안된 시점에서 다른 기업에게 6,000억원에 매각했던 사례를 보며 PMI(Post-merger Integration)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러닝메이트의 리서치한 슬라이드 자료 역시 첨부되어 있는데

내일 일어나서 다시 정독해야 할 것 같다.

대담에 참여한 시니어 VC 중 KTB 네트워크의 고병철님의 브런치에 가면 VC의 일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아 내일 슬라이드 자료와 함께 읽어 보려고 한다.


P.S

퍼블리에 가입 시 이 링크를 타고 구독을 하면,

양방 모두 5,000원 할인 혜택이 있으니사용하실 분은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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