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24] 내려간 곳이 수도권과 충청 한 덩어리였습니다

in #lifeinfo • 6 hours ago

안녕하세요, 가야태자 @talkit 입니다. ^^

오늘이 추석입니다. 어제 길 나서신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 어느 쪽으로 가셨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날이었습니다.

어제 이 자리에 「어디로 가시든 낮은 비슷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여섯 도시 낮이 1.5도 안에 들어왔던 날입니다.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

부산 29.6   대구 29.5   광주 28.8
대전 26.8   서울 26.5   인천 25.7

3.9도로 벌어졌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가신 분은 한여름 끝자락 같았을 테고, 인천에 계셨으면 선선했습니다.


🗺️ 전국 기온 지도

2026년 9월 24일 대한민국 일평균 기온 공간 내삽 지도 및 TOP 20 랭킹


내려간 곳이 한 덩어리였습니다

전날보다 내려간 곳이 서른네 곳입니다. 그런데 이 서른넷이 전국에 흩어져 있지 않습니다.

수도권      아홉 곳 가운데  아홉 곳 내려감
충청        열세 곳 가운데  열한 곳 내려감
영남      서른한 곳 가운데  스물아홉 곳 올라감

수도권은 하나도 안 빠졌습니다. 서울·인천·강화·백령도·수원·양평·이천·동두천·파주 — 아홉 곳 전부입니다.

양 끝을 보면 더 분명합니다.

가장 많이 내려간 곳   백령도 -1.4   (서해 끝)
가장 많이 올라간 곳   울릉도 +2.8   (동해 끝)

뒤이어 오른 곳이 영덕 +2.4, 속초 +2.4, 독도 +2.3, 북강릉 +2.1, 동해 +2.1입니다. 여섯 곳이 전부 동해안입니다.


서울에서 30도가 사라졌습니다

그제까지 서울 안에 30도를 넘긴 자리가 여럿 있었습니다. 어제는 한 곳도 없습니다.

            9/23     9/24
기상청      30.8  →  27.5
노원        30.4  →  27.0
강서        30.1  →  26.9
도봉        29.9  →  27.5

하루에 3도씩 내려왔습니다. 사흘 내리 전국에서 제일 더웠던 도봉도 이제 27.5도입니다.

그런데 전국의 30도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9월 23일   2곳   고흥 30.6 · 흑산도 30.0
9월 24일   5곳   밀양 30.7 · 고흥 30.6 · 장흥 30.5 · 북창원 30.2 · 광양시 30.0

다섯 곳이 전부 경남과 전남입니다. 더운 자리가 서울에서 남해안으로 옮겨 갔습니다.


대관령이 하루에 3.8도 올라왔습니다

9월 22일   8.4
9월 23일   7.9
9월 24일  11.7

그래서 아침 10도 아래로 내려간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그제는 대관령 하나였는데 그 하나가 올라와 버렸습니다.

아침이 갈리는 폭도 확 줄었습니다.

            낮 폭    아침 폭
9월 23일     8.6     14.2
9월 24일     7.5      9.9

어제 이 자리에 「아침이 낮의 1.6배로 갈립니다」라고 적었는데 하루 만에 1.3배가 됐습니다. 아침의 바닥이 7.9도에서 11.7도로 올라온 만큼 그대로 좁아졌습니다.

낮 폭 7.5도는 엿새 가운데 가장 좁습니다. 전국이 고만고만한 것은 이틀째입니다.


벌어짐이 나흘 연속 좁아졌습니다

낮과 아침을 갈라서 평년과 견주면 이렇습니다.

날낮아침낮−아침
9월 20일+2.93+0.88+2.05
9월 21일+3.77+0.15+3.61
9월 22일+3.74+1.38+2.36
9월 23일+3.44+1.73+1.72
9월 24일+3.32+2.08+1.24

+3.61에서 +1.24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좁아지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9/21 → 9/22    낮 -0.03 · 아침 +1.23    아침 혼자 좁혔다
9/22 → 9/23    낮 -0.30 · 아침 +0.35    둘이 나눠 좁혔다
9/23 → 9/24    낮 -0.12 · 아침 +0.35    아침이 다시 앞섰다

낮은 사흘째 조금씩 내려오고 아침은 닷새째 한 방향입니다. 9월 21일에 평년과 거의 같았던 아침이 지금은 평년보다 2.1도 위입니다.

평년보다 낮은 곳은 사흘째 한 곳도 없습니다. 가장 낮은 축이 거제 +1.5도입니다.

아침이 올라왔는데 20도 선은 나흘째 그대로입니다

방재기상관측으로 아침 기온이 낮은 곳의 비율입니다.

              9/21     9/22     9/23     9/24
15도 아래    46.8%    44.7%    36.6%    24.7%
20도 아래    88.7%    87.7%    87.7%    88.5%

15도 아래가 사흘 만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20도 아래는 88% 언저리에서 꿈쩍도 안 합니다. 나흘째입니다.

아침이 분명히 올라오고 있는데 20도라는 문턱 앞에서 멈춰 서 있습니다. 겉옷을 챙기게 되는 온도가 그쯤입니다. 어제 아침에도 전국 열에 아홉은 그런 아침이었습니다.

2026년 9월 24일 전국 4대 기온 극값 랭킹 차트

2026년 9월 24일 권역별 30년 평년·10년 평년·올해 열흘 견주기


📎 데이터에 관해

  • 기상청 관측자료 24시간 실측입니다. 지점마다 정시값으로 최고·최저·평균을 냅니다
  • 표와 순위는 종관기상관측 95곳 기준입니다. 울진이 사흘 만에 돌아왔습니다 — 그제·그끄제는 정시값이 모자라 뺐는데 어제는 24시각이 다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글의 94곳이 오늘은 95곳입니다
  • 평년 대비는 30년 평년(1991~2020) 기준 66곳입니다. 실측 95곳 가운데 30년 평년과 10년 평년에 모두 있는 곳만 씁니다
  • 「15도·20도 아래 비율」과 서울 안 지점들은 방재기상관측입니다. 어제 들어온 730곳 가운데 정시값이 24시각인 704곳으로 셌습니다. 종관 표와 관측망이 다릅니다
  • 「수도권 아홉 곳」은 서울·인천·경기 지점을 센 것입니다. 권역 가운데 서울·대전·세종·부산·대구·울산은 지점이 하나씩이라 권역 평균이 곧 그 한 곳입니다
  • 위 비율 표는 어제 글에 적은 값과 소수점이 조금 다릅니다. 어제는 706곳으로 36.3%라고 적었는데 오늘 표에는 36.6%로 들어갑니다. 고장 난 지점을 빼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입니다. 네 날을 같은 기준으로 다시 세어 표를 만들었습니다 — 기준이 섞인 채로 흐름을 그리면 안 올라간 것이 올라간 것처럼 보입니다
  • 비는 닷새째 한 방울도 안 왔습니다
  • 「같은 시각에 전국이 얼마나 갈렸나」는 오늘도 안 썼습니다. 방재망 전체로 재면 양 끝을 산과 제주가 차지해 「전국이 갈렸다」가 아니라 「산이 높다」를 재게 됩니다

이 연재의 숫자는 연구 중이라 바뀔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지난 주간 글에 적어 뒀습니다.


오늘이 추석입니다.

아침은 제법 선선해졌는데 낮에는 아직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성묘 다녀오실 때 물 챙기시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올라오시는 길이 걱정이시면 동해안 쪽이 조금 더 따뜻할 수 있습니다. 어제 갈린 방향이 그랬습니다. 다만 하루치로 내일을 말할 수는 없으니 예보를 한 번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넉넉하고 편안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앞 글은 여기입니다.

👉 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23 — 어디로 가시든 낮은 비슷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태자 @talkit 드림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image.png
안녕하세요 스팀잇 코리아팀입니다.
스팀잇 코리아팀이에서 보다 나은 스팀잇 생활을 위해서, 자체 콘덴서 사이트를 제작 하였습니다. 기존 steemit 대비 아쉬웠던 부분들을 반영하여 우리 한국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한 스팀잇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steemitkorea 사이트에 방문하셔서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해당 사이트에서 활동을 부탁드려봅니다. 자동보팅, 예약글쓰기, 카테고리(전체/개인) 기능, 번역등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을 많이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https://steemitkorea.com 방문 부탁드립니다.
9월 30일까지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steemitkorea 개척자 뱃지를 제공해 드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뱃지 시스템은 스팀잇코리아 사이트 내에서 여러가지 활동 혹은 밋업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