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추잡한 과거? or 흥행 보증수표?? --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

출연작마다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마크 월버그와 관련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몇 가지가 있어, 가져와 보았습니다. ^^

본명: 마크 월버그 (Mark Wahlberg, Mark Robert Michael Wahlberg)

생년월일: 1971년 6월 5일

신장: 174cm

출생지: 미국 메사추세츠 주 도체스터

1 논란의 문제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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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시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큰 사건, 사고를 저질렀다. 경찰에 기록된 그가 저지른 사고 횟수만 20여 회가 넘는다. 13세 때 코카인에 중독되었으며, 학교에서 여러 사고를 치다가 14세에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이후 가장 큰 사고를 저지르게 되는데 바로 인종차별과 관련한 사고였다. 15세 때에는 지나가는 흑인 학생들에게 돌을 던지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으며, 16세 때 중년의 베트남계 미국인 남성에게 접근해 인종차별적 욕설과 함께 각목으로 의식을 잃을 때 까지 폭행해 살인미수로 체포되었다. 과거에 저지른 이 범죄들은 스타가 된 지금에도 영원한 족쇄가 되었다.

2 친형이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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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지벗는 아이돌 래퍼로 연예계 진출

이후 형 도니의 도움으로 래퍼로 연예계에 진출한 마크는 1991년 미국의 힙합 밴드인 '마키 마크 앤 더 펑키 번치(Marky Mark and the Funky Bunch)'의 리더가 되었고, '마키 마크' 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가수 활동은 기대 이상의 성공 효과를 낳았고, 피플지가 선정한 음악상과 MTV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1992년 롤링스톤지 독자가 선정한 '올해의 최악의 남성 가수'로 뽑히기도 했으며, 팀의 두 번째 앨범이 상업적으로 완벽하게 실패하게 되면서, 마크 월버그는 음악이 아닌 연기 쪽으로 진로를 바꾸게 된다.

힙합 밴드 시절 마크 월버그는 공연 도중 바지를 벗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수많은 여성 팬들의 환호를 불러오기도 했다.

▲마키 마크 앤 더 펑키 번치 공연 장면 (3분30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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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명한 캘빈 클라인 모델

바지를 벗으며 자신의 속옷 차림의 몸매를 자랑한 퍼포먼스 덕분에 '아이돌' 시절의 마크 월버그는 속옷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광고 모델을 맡아 반항아적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그가 출연한 TV 광고가 생각보다 야한 탓에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화제가 된 캘빈 클라인 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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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추고 싶었던 신체적 특징의 비밀, 젖꼭지가 세 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그 자신도 꼭 숨기고 싶었던 신체적 콤플렉스가 있다. 다름 아닌 그는 세 개의 젖꼭지 유륜을 지니고 있다. 그의 이러한 신체적 비밀은 지인들을 통해 입소문으로 전해지게 되면서, 루머의 대상이 되자, 마크 월버그 본인도 결국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시인하게 된다. 문제의 세 번째 유륜은 그의 왼쪽 유륜의 바로 아래에 조그맞게 있으며, 이 부분은 모델 또는 영화 촬영 당시 시각효과를 통해 지워졌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의 상체 노출 장면을 유심히 본다면 그의 세 번째 유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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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헬스 비디오를 내놓은적이 있다

래퍼 시절부터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캘빈 클라인 모델까지 맡아 '몸짱 스타'로 저명이 난 그답게 나중에는 헬스 비디오를 내놓아 판매하게 된다.

▲마크 월버그의 헬스 강의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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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9/11 테러의 희생자가 될뻔한 사연

마크 월버그는 9/11 테러 사건의 희생자가 될뻔한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다.

2001년 9월 11일, 그와 친구들은 사업차 아메리칸 항공 소속 AA11편을 타고 보스턴에서 LA로 갈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계획을 바꿔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참석하기로 하며 비행편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몇 시간뒤, 마크와 친구들은 자신들이 탈뻔한 비행기가 세계 무역 센터의 북쪽 타워를 강타한 끔찍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때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마크 월버그는 가끔 이때의 경험이 꿈으로 자주 되살아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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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마무시한 그의 저택

연이은 흥행작과 높은 출연료를 받은 탓에 마크 월버그는 2009년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30,000 제곱피트 크기의 저택을 800만 달러에 구입하게 된다. 그의 저택 안에는 과거 비행기 격납고였던 2층짜리 대형 체육관이 있으며, 이 안에는 권투장과 하이테크 사운드의 시스템이 장착된 최신식 운동 기구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워터 파크, 홈 시어터 극장, 풀 사이즈 농구 코트와 미니 골프장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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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가 포기한 유명 출연작과 캐릭터들

마크 월버그는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 일레븐]의 정식 출연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둘 다 거절했다. 이안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상대 배우로 마크 월버그와 호아킨 피닉스를 점찍어 두었지만, 둘 다 동성애 연기에 부담을 느꼈다. 결국, 마크 월버그의 역할은 히스 레저가, 호아킨 피닉스의 역할은 제이크 질렌할이 대신하게 된다. [오션스 일레븐]은 스케줄상으로 포기하였고, 그의 역할을 이어받은 이는 맷 데이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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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너무나 유명한 그의 먼 친척들

그의 족보에 포함된 역사적인 인물로는 '주홍글씨'의 작가 나다니엘 호손이 있으며, 현재의 유명 인사로는 영국 가수 마돈나와 셀린 디온, 그리고 영화배우 할리 베리와 연결되어 있다. 아무래도 그의 집안이 아일랜드, 잉글랜드, 프랑스계 캐나다 등의 다양한 핏줄을 이어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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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부기 나이트]와 관련한 비하인드

오늘날의 할리우드 스타 마크 월버그를 만든 영화는 단연 [부기 나이트]일 것이다. 1970년대 전설적인 포르노 스타였던 에디 아담스를 분해 비정상적인 크기의 성기를 지닌 주인공을 생생하게 연기해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영화에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마지막 장면에 주인공 에디가 자신의 성기를 꺼내놓는 장면이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마크 월버그가 본인의 성기를 노출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이것은 스태플들이 만들어낸 보형물이었다. 마크 월버그는 이 보형물을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가져가 자기 집에 놀러 온 친구들에게 꺼내 들며 골려주었다고 한다. 물론 이같은 사실을 모른 관객들은 그가 공중화장실에 들어갈 때 함께 들어가 몰래 그의 모습을 확인하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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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는 형제가 너무 많다

마크 월버그는 무려 8명의 친형제, 자매를 두고 있었다. '뉴 키즈 온 더 블럭'의 멤버 였던 형 도니를 비롯해 아서, 제임스, 데비, 미쉘, 폴, 트레이스, 로버트가 그의 형제들이었다. 여기에 아버지가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3명의 의붓형제를 낳아서 총 11명의 형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중 누나인 데비는 마크 월버그의 첫 번째 딸 엘라가 태어난 2003년 9월 2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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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인종차별 논란

마크 월버그가 십대 시절 저지른 베트남 남성을 폭행한 사건은 그를 인종 차별 주의자로 보게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사건의 정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범죄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16세였던 1988년 흉기를 들고 베트남 출신 탄 람에게 인종적인 모욕과 함께 각목으로 의식을 잃을 때 까지 폭행했다. 이때 경찰이 출동하자 마크 월버그는 달아나던 과정에서 또 다른 베트남인 호아 트린의 집에 들어가, 숨겨달라고 요청한다. 호아 트린은 그를 숨겨주었는데, 잠시 뒤 경찰이 보이지 않자 마크 월버그가 트린을 공격했다.

2012년 이러한 베트남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과 흑인 아이들을 향한 인종 차별 발언에 대한 과거 범죄 내용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게 되면서, 마크 월버그의 이미지는 실추되었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마크 월버그는 자신의 과거 잘못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이같은 목적이 그가 준비 중인 레스토랑 주류 사업의 판매 허가증을 받기 위한 꼼수라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여기에 과거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인 폭행 사건에 대해 "대가는 이미 치렀으며, 이제는 죄책감이 없다."라고 말해 논란을 더욱 지피게 되었다.

그럼에도 재단을 만들며 방황하는 빈민가 아이들을 돕는등 과거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여론도 있는편이어서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정의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imdb.com, ranker.com, beliefnet.com, coed.com
최재필 기자 movierising@hrising.com
Source: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4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