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밀도감 (Core의 존재유무)

in #mixing8 years ago

'외장 장비를 굳이 써야하나요?'
'아무리 컴프를 걸어도 힘이 없어요'

오디오 인터페이스만 있으면 상업음반에 준하는 사운드가 마법처럼 나올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과 가장 많은 고민이 위의 2가지가 아닐까 한다.

내가 소리공학에 대한 지식은 없어서 사운드가 어떻게 바뀌고,
주파수 대역폭이 어떻게 바뀐다라고 공학적인 이야기는 못하겠고,
지극히 곡을 만들 때의 개인적 경험에 의거해서 말해보자면,
보통 Newbie 분들이 온갖 플러그인을 떡칠하면서도 만족할만한 사운드가 나오지않는 이유의
십중팔구는 소스의 밀도감 (해외권에서는 Core) 이 없어서 그러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녹음을 받는 장비가 그냥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내장 프리앰프를 사용할 때에
밀도감이 없더라라는 것이 나의 경험이다.

내장되어있는 장비들은 그냥 '소리가 나온다' 에 치중한 기능이다. (현재까지는 말이다)
아무래도 유저들의 다기능 제품을 선호성과
최저투자 최대효율의 기업이념이 맞붙어서 만들어진 마케팅의 일환이 아닐까한다.

그래서 내 경험적 결론은 밀도감이란 것을 얻으려면 무조건 (아.직.까.지.도) 외장장비를 통해서
소스를 받을 때에만 가능하고, 밀도감이 존재하는 소스는 아무리 볼륨이 낮아도 존재감이 확실하며,
보통 믹싱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말하는 '볼륨을 아무리 키워도 안들려요', '볼륨만 올리니까 Peak 가 튀어요'
같은 현상이 없어진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밸런스를 잘 맞추어서 믹스를 해야한다는 것이 선행되어야겠지만
밀도감이 존재하는 소스로 믹싱을 하는 것과
밀도감이 없는 소스로 믹싱을 하는 것은 엄청난 결과물의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믹싱/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왜 굳이 작업자가 가져온 소스를
다시 외장장비로 집어넣어서 녹음을 하는지 그 이유를 곰곰히 곱씹어보면
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지않을까 한다.

mixing-mastering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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