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1 성급한 미국의 이란 공격, 뭔가 이상하게 꼬여가는 것 같다. steemCreated with Sketch.

미국과 이스라엘이 예상치 못하게 이란을 타격했다. 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앞으로 미국과 이란과의 관계를 좌우하는 것은 군사적인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앞으로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전쟁이 벌어진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좀 이상한 점이 있다. 하나씩 짚어 보기로 하겠다.

먼저 전쟁을 개시한 시점이다. 이번 타격은 미국이 완전하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항모 포드는 현장에 투입할 준비도 되지 못한 상태에서 타격이 시작되었다. 포드 항모는 사출기에 문제가 있어서 작전성능을 발휘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모전단이 제대로 투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이렇게 미국이 준비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타격을 시작한 이유는 아마도 미국이 전쟁목표로 제시한 체제붕괴를 위한 상황과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즉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동선을 확실하게 추적했고 이번에 타격하면 제거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다. 필자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메네이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돌아다니고 있기도 하다.

만일 그렇게 생각했다면 미국이 뭔가 크게 잘못생각한 것이 아닌가 한다. 우선 하메네이 한사람 제거한다고 해서 이란의 체제가 붕괴되고 해체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번 작전을 보면서 의구심이 드는 것은 미국이 성급하게 공격을 하면서 이란의 방공망을 제대로 타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모두 처음부터 미사일로 목표를 타격했다. 처음의 타격에서 방공망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은 별로 높지 않은 것 같았다. 직접 타격을 하려다보니 미국이나 이스라엘 모두 미사일을 먼저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군기를 투입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미사일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충분하게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사일로 서로 타격을 주고받으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불리하게 될 수도 있다.

미사일을 많이 사용하고 나면 이란의 방공망 제압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공군기가 투입되어야 한다. 그럼 미국과 이스라엘 공군기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랑하던 공군기가 처음부터 타격을 했다는 보도는 별로 보지 못했다.

이란의 대응방식도 특이한 점이 있다. 이란은 처음부터 미국이 공격을 하면 역내의 미군기지를 직접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방공자산을 집중하여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를 내포하고 있었다고 하겠다. 이런 이란의 의도는 상당히 유용하게 작동했다고 하겠다. 이란은 처음부터 이란, 두바이, 바레인, 카타르, 이라크, 요르단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타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을 취약하게 만드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작년에 미사일을 많이 소모했다고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도 이란을 타격해서 작전의 목표를 달성할 충분한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에 상당수 많은 미사일을 지원했기 때문에 미군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도 제한적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보다 드론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이란의 샤헤드 드론의 위력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이스라엘은 고가의 아이언 돔 미사일로 저가의 샤헤드 드론을 격추해야 한다. 누적되면 이스라엘은 제대로 이란의 강력한 미사일을 막아내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은 이미 예멘 후티와의 충돌에서 밝혀진바가 있다.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전쟁은 마치 예멘 후티와의 충돌과 같은 양상을 띨 가능성도 적지 않다.

어제만 해도 필자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이 상당한 피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공격작전의 시작은 앞으로 최소한 15일 이상은 더 준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필자가 신문의 보도만 보고 미국의 전쟁준비 상황을 제대로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전망만 가능할 뿐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지 거의 하루가 되어 가지만 처음부터 전쟁 양상이 좀 이상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작전양상이 전개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너무 성급하게 작전을 시작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군사작전을 시작할 때는 군사작전의 원칙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 전쟁의 목적을 성급하게 달성하려고 군사작전의 원칙을 위배하면 군사작전이 망쳐지고 그렇게 되면 전쟁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한다. 이번에 필자가 보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점에서 미국이 수행한 작전의 문제이다.

미군의 군사적인 작전의 제1의 목표는 이란의 군사적 능력을 격파하고 제거하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메네이 한사람 제거한다고 해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상황은 점점 더 꼬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예멘 후티는 1년동안 지속되던 미국과의 휴전을 깨고 다시 전쟁을 선포했다. 이제 다시 홍해와 수에즈 운하는 봉쇄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미국이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전쟁을 관찰하는 주요한 지점은 미국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하겠다.

Coin Marketplace

STEEM 0.06
TRX 0.30
JST 0.056
BTC 71764.74
ETH 2130.87
USDT 1.00
SBD 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