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라피

in #pati6 years ago

16. steem.jpg

타이포그라피
2018-3-28(물날)

스승 켈리의 타이포그라피 수업을 들었다. 타이포그라피는 글자 디자인이다.
커팅매트, 칼, 가위, 테이프, 트레싱지, 풀이 준비물이다.
‘타이포그라피’와 ‘typography’ 가 각각 6개씩 쓰인 a4용지 2장을 받았다.
a3 도화지 2장에 줄 3개를 그렸다. 위아래 간격이 맞게 그렸다.
한글과 영어 글자를 6개 중에 3개씩 잘랐다. 긴 단어를 한 글자씩 가위로 잘랐다.
한글 따로 영어 따로 도화지에 배치했다. 글자 사이의 간격을 눈으로 익히는 연습을 했다.
글자 사이를 자세히 보면 빈 공간이 꽤 있다.
‘타이포그라피’ 에서 ‘포’ 와 ‘그’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 같은 착시현상이 있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을 잘 조율하면서 배치해야 한다. 첫 번째 줄은 간격을 조금 띄우고,
두세 번째 줄로 갈수록 간격을 넓게 띄어야 한다. 실눈을 뜨며 글자를 쳐다봤다.
감이 오지 않았다. 됐다 싶으면 테이프를 길게 뜯어 한 번에 붙이면 된다.
이 과정에서 한 번씩 실수를 해 다시 처음부터 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트레이싱지를 나눠준 유인물에 대고 그렸다.
유인물에는 8개의 다른 글꼴들이 있었다. 글자 ‘힘’과 ’한’ 을 연필로 그렸다.
각 글꼴들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그림체를 따라 그리는 것처럼 자세히 그리며 어느 곳이 다르고 같은지 알아보았다.

글자를 디자인했다. 글자가 알아볼 수 있게 끔만 하면 됐다.
나는 ‘공’으로 정했다. 자르고 붙이고, 그림을 그리든, 복사를 하든, 자유였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손이 가는대로만 하면 된다고 하지만 쉽지 않았다.
다들 다양하게 시도하는 반면에 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작업을 시작했다.
문자도와 같이 구름 모양으로 색칠하고, 선을 마구 그었다.
스승 켈리는 이런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나는 선을 긋는 방법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할 만 하다.

공공. 강혜경

Sort:  

Congratulations @gong0!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received more than 250 upvotes. Your next target is to reach 500 upvotes.

Click here to view your Board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Support SteemitBoard's project!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