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수 ETF 차트 분석 0605 실물 시장과 주식 시장의 디커플링

in #sct-kr4 years ago

미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분석이 폭탄 맞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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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지러운 레벨들 바로 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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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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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여전히 고용 회복이 더딘 관계로 6월 FOMC에서 유동성 축소의 매파적인 입장은 없을것이라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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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환경이 악화되었다고 증시가 환호하는 이런 모습을 보면 단기적으로 보면 Thank you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답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기업의 성과와 시장의 환경이 어느 정도 증시의 방향을 결정했지만, 이제는 아예 대놓고 FED가 돈을 더 푸느냐 안푸느냐에 따라서 증시가 움직입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노동의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추락.

5명의 30대 청년들이 모두들 100억대 부자가 된 스토리를 TV 시사프로그램에서 봤습니다. 딸랑 몇백만원 들고 3년전부터 스터디를 통해서 가상화폐를 매매했는데, 올해에 어마어마한 수익률로 보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동네 후배 만나서 커피 한잔 하면서, 그 친구가 얘기하기를 아는 중국인이 있는데, 코로나 마스크 장사에서 끝물에 걸리는 바람에 중국에서 수입해온 마스크 비용 30만불 날리고, 우울해 하다가 가상화폐에 적극 투자해서 300만불을 벌었다고. 그래서 마치 주식의 신인양 열라 거들먹 거리고 다닌다고.

우리나라에서 증시가 한창 인기가 있었던 제가 직장 초년생이었던 1997-1998년도. 그때 자사주로 1억대 주식 부자가 되었다는 드라마틱한 회사원들의 이야기가 연일 방송을 했고, 그래 우리도 한번 대박 나보자 해서 너도 나도 주식으로 광분을 해서 열심히 마이너스 통장 만들면서 주식 매매에 동참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들 일은 하는둥 마는둥 대충하고 베란다에 모여서 담배 피면서 이렇게 저렇게 주식 정보를 나누고.

제가 아는 분은 회사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회사 주식에서 실권주들을 주당 2000원씩 프리미엄 주고 싹다 긁어모아서, 2002년도에 29억원 만들고 회사 바이바이했다는 이야기.
이와 같이 눈이 휘둥그레하게 성공하는 케이스는 전체로 볼때 5% 미만입니다. 주식 세계의 상위 5%만 돈을 번다고 하죠.

그러니까, 직장인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대박나는 케이스는 전체 직장인들을 볼때 1% 미만으로 봅니다. 그럼에도 매스컴에서 대박 스토리 한번 띄우면 너도나도 대출 받아서 열심히 질러 봅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볼때 95%의 호구와트들의 머니가 상위 5% 독사들의 주머니로 옮겨지는 안타까운 사실.

다행히 요즘은 공기반 달러반인 세상에서 주식매매 실패의 확률이 낮아졌습니다. BOJ, ECB, FED에서 그냥 돈을 시원 시원하게 뿌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열심히 땀흘려서 일을 하는 것은 답답한 노릇이 되었습니다. 시원한 PC방, 트레이딩 룸에 앉아서 타이밍만 잘 잡으면 고수익이 나오고 연일 방송에서 나오는 성공 스토리를 들으면서 웬지 뒤쳐지고 있다는 마음은 모두에게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2020~2021년의 급등한 투자 수익율은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돈이 너무 많이 풀려있어서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의 위협 속에서도 계속해서 상방의 기회가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생각 또한 갖고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지금 FED, ECB 의장들은 왕비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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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 FED 파웰은 2022년도에 통화 정책의 수정을 하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수차례 FOMC회의를 통해서 무슨 점도표를 들고와서 우리의 예상을 계속 강조를 했습니다. 지금의 인플레는 일시적이니 안심해라.

지속적인 인플레가 어쩌구 저쩌구는 세력이 싼 값에 쭙쭙할려고 수작 부리는 것이다. 이 멘트 유명하죠. 럼프형이 한때 미국 증시가 어질어질할때 개미들아 세력들의 장난질에 넘어가지 말라고..ㅎㅎ

아래의 점도표를 보면 2023년도에 목표치에 도달을 하고 그에 따라서 금리를 인상합니다. 그렇다면 그 전까지 주식 시장은 신나게 달리지만, 한계 효용 체감에 따라서 높은 수준의 주가가 오히려 부담이 되어 횡보를 할것이라는 전망을 합니다.

2020년 9월 FOMC 물가상승률과 인플레이션 점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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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이런 무대뽀적인 계획인 무서운것이 우리가 주식매매로 개털 되는 것을 보면 압니다. 내가 산 주식이 떨어지는 구나. 그러나 이 주식은 반드시 오를꺼야 그러면서 쭉쭉 떨어지는 주식을 그냥 하염없이 반등의 기대감으로 잡고 있는 것이죠. FED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멋들어지게 점도표를 만들고 몇 차례에서 걸쳐서 성명을 발표한 이상, 시장 상황이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가도 절대 우리의 계획을 바꿀 수 없다로 못을 박고 있는 것이죠. 황소고집이 생각납니다.

황소고집이란 말의 유래를 잠깐 들려드리면. 가축들이 고집을 피우면 그냥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는 집안의 재산으로 함부로 잡아 먹을 수가 없고 그러다보니 집안 식구와 마찬가지로 고집을 받아 주었다고 합니다. 도야지 고집, 멍멍이 고집, 닭 고집 모 이런것은 없는 것이지요. 고집피우면 바로 너부터 가마솥 행이니까.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 될지 아니면 나중에 대박 큰 사고가 터질지는 더 두고는 봐야겠지만, 그래도 너무 과한 뭉칫돈의 흐름들, 즉 월가의 세력들의 농간에 자본주의 사회가 그냥 라스베가스 카지노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ECB, BOJ, FED가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어쩔 수 없이 2nd Tier국가들도 재정과 통화의 확장 정책에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영국과 캐나다에서 일단 자산 매입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것으로 발표하였고.

월가와 정치인들의 이해 관계가 너무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통화량은 늘리면 늘렸지 줄일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월가는 국회의원들에게 로비하고 또 행정부에 압력 넣고, 중앙 은행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서 화폐 찍고.

그 놈의 실업률이 몬지. 공적자금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망해가는 기업을 살리는데, 누군 살리고 누군 안살릴수가 없어서 그냥 퍼부어 주는데, 그런 돈들이 정말 뭉치고 뭉치고해서 파괴력 대박인 산사태 D-DAY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인기도는 실업률입니다. 그러다보니 실업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끼리끼리 한없이 관대해집니다.

이번 발표로 실업률이 호전이 되었다면 금리인상 발표 시기를 앞당기는 조건이 되어서 오히려 시장은 하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 FED의 바램(?)대로 Non-Farm Payroll 분야가 약해지는 바람에 통화 정책 조치를 연기할 명분이 있습니다. 아마 맘같아선 2022년도에 다시 한번 변이 바이러스 일진 광풍이 몰아쳐서 4차 팬데믹으로 한 6개월 더 고생하고 어찌저찌해서 2023년도에 이쁘게 금리를 올리는 것도 방법이 될수가 잇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열심히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할일은 폭탄이 터지기 일보 직전에 낙하산 메고 이쁘게 탈출하는 것이지요.

여건과 실력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주식 매매를 업으로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여전히 도박이다 투기다 모라 하지만, 주식 매매는 선택과 집중을 잘 하는 사람이 높은 수익률을 갖게 되는 게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부양책을 내린다 줄인다 얘기는 나오지만, 1년 반의 짧은 기간안에 만들어진 전 세계적인 통화 쓰나미는 계속해서 자체 분열을 통해서 그 몸집을 키움으로써 어지간한 악재가 아니고서는 계속해서 힘을 발휘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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