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문제이고,,, 대답을 많이 했는데,,, 대답을 어느 시기에 했느냐에 따라 달랐습니다. 제가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대답이 달랐다는 것이죠.
결혼전엔 수학적으로 생각했습니다. 5명이 죽는 것보다는 1명이 죽는 게 숫자적으로는 적으니까 1명이 죽는 걸 선택했죠.
그러나 아빠가 되어보고 나니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더군요. 모든 생명은 소중합니다. 내 아이가 아플 때 대신 울면서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라는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절대절대 x 백만승 모릅니다. 영원히 알 수가 없습니다. 아빠가 되어보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모를 일이죠. 내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대신 죽을 만큼 사랑스러운 존재가 어떤 느낌인지 부모가 돼보지 않고는 영원히 알 수 없는 감정입니다.
지금의 저, 두 아들의 아빠인 저는 선로를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목숨을 수학으로 생각하지 않게 됐거든요. 그래서 사람은 부모가 돼야 진짜 어른이 된다고 합니다. 생명을 숫자로 계산하지 않게 되려면 부모가 돼봐야 하거든요.
글 속에서 naha님이 자녀분들을 얼마나 사랑하고계신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부모의 사랑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 같습니다 ㅎㅎ
말씀대로 생명을 숫자로 계산하면 안되는데 사람들은 숫자, 가치에 따른 수치화 등 평가랄까 가치를 메기는 경우가 대수죠..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걸 모든 사람이 깊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