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파
아내가 실한 양파를 한망 사왔다.
요즘들어 아내는 양파를 엄청나게 사들인다.
당연히 식탁에는 양파카레 양파볶음 양파무침등
다양한 양파 요리들이 단골로 등장한다.
나와 아내가 결혼해서 아들이 태어날 즈음에
양파가 1알이 1500원 ~2000원 한적이 있다.
그때는 양파를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양파가 커다란 대망이 5000원 이란다.
그때와는 돈의 가치도 거의 1/3정도로 하락 했는데
농부들은 저놈들을 5000원에 시집보내고
얼마나 피눈물을 흘릴까?
작년에도 양파값이 똥 값이었는데
올해도 양파값이 이지경인것은
농민들이 그때 그시절을 기억해서 가 아닐까?
오늘도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스팀이야기를 하며 한숨을 쉰다.
후배도 나도 아마 그러 하리라
우리는 스팀이 12000원 하던 그때를 기억해서
정리를 하지 못하고 모으는데만 치중한다.
내가 기억하는그시절로 돌아 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