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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왜 김미화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in #steemit7 years ago (edited)

과연 생각없이 말이 막 나간걸까요? 나는 모든 시청자가 님처럼 정확하고 날카롭게만 사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평생 눈 한번 못 보는 사람 당연히 많아요. 그렇기에 동계스포츠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거 잖아요. 김미화씨의 발언은 평생 눈 구경도 못했을 사람들이 어떻게 동계스포츠에 관심을 가졌을까에 대한 의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안해보신 듯 해요.

또 아프리카 사람들이 눈을 못 봤을 거다라는 말이 과연 대륙편견적인 말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건 아닌지... 너는 한국에 살았으니 토네이도 같은 건 못 봤겠구나.... 어떤 외국인이 이렇게 물으면 대륙편견적인 발언이라고 화내실 거예요? 그렇다면 인정하구요.
또 한반도 기 문제를 언급한 것도 마찬가지에요. 지들이 뭔데 우리 영토를 빼라 마라 해? 우리 국민들 중에 누군가는 한번쯤 했을 법한 생각이에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요. 우리가 한반도 기에 독도를 넣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이고, 독도를 빼라고 한 IOC의 행위는 인도적인 행위인가요? 국제기구가 한 나라 영토문제를 간섭한 건데 그것도 엄연히 정치적인 행위 아닙니까? 남북단일팀을 구성한 것도 따지고 보면 인도주의를 가장한 정치행위라는 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잖아요. 비난을 하려면 그런걸 비난해야지, 올림픽 개막식을 가볍게 즐기자는 취지로 섭외한 연예인의 발언을 그렇게 매도해서야 쓰겠습니까. 언론에서도 부정적인 내용만 담은 언론은 조선일보, 한국경제... 한 집안 뿐이에요. 나머지는 긍정적인 내용도 함께 실었으니까요.

김미화 씨의 발언이 정제되지 못해 다소 투박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의 발언은 우리 국민 중 누군가는 당연스레 한번쯤 떠올렸을 법한 내용이에요. 생각 없이 막 나온 헛소리는 아니라는 거죠. MBC도 포커싱을 잘못했을 수는 있어요. 그게 시청률에 악영향을 미쳤다면 그건 진행자나 방송국의 판단착오예요. 윤리적 잣대로 재단할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은 국민의 선호를 표현하는 것이자, 옳고 그름을 증명하는 건 아니에요. 너희들이 틀려서 시청률이 한 자리 수였다.... 이건 말이 안되는 거죠.
그리고 우리나라 시청률 조사가 얼마나 엉망인데 그 수치를 신뢰한답니까. 그래서 1등이나 꼴등이나 의미없다고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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