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RunEarth)] 다시 시작

요즘 새벽런은 커녕 일어나는 것도 힘들다. 날이 추워져서, 새벽부터 집안일이 많아서, 피곤해서... 다양한 핑계를 대면서 미뤄왔다.

패자는 핑계를 찾고, 승자는 방법을 찾는다

어느 정도 집안일도 안정화되어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명언을 떠올려본다. 이제는 방법을 찾아 앞으로 도약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새벽 4시 50분에 알람이 울리고 잠든 것도 깬 것도 아닌 상태로 멍하게 30분을 흘려 보냈다. 다행인 건 다시 잠들지 않은 사실이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대충 집을 정리한 뒤 밖으로 나섰다. 그리 춥지 않은 날씨라 달리는 게 힘들진 않았다. 달리다 보니 눈에 익은 분들이 보인다. 그분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달리고 있었다. 그분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이제는 핑계를 대지 않고 꾸준히 달리기로!

이게 몇 번째 하는 다짐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글을 썼으니 열심히 노력해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