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원으로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음식을?! [호커찬 hawker Chan]

baduki (47)in #tasteem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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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하면서 바둑하는 바둑이입니다 :D

이번에 소개할 싸고 좋은 곳은 있다, 가성비 좋은 맛집은 바로 방콕 여행중 만난 미슐랭 가이드 1스타 [호커찬 Hawker chan] 입니다.

싱가포르 본점에서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받은 호커찬

보통 여행을 떠날때 최소한의 계획만 짜고 무작정 출발하는걸 좋아해서, 여행중 식사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편이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먹고싶은게 있으면 그자리에서 찾아서 가고, 꼭 검색이 아니더라도 눈에 띄는 식당이 위생상 크게 문제가 없는 곳이라고 판단되면 그냥 들어가서 먹는 편이여서 현지 유명 맛집을 가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방콕 아속역 근처 터미널21 4층

하지만 이날은 따로 맛집검색을 해서 아속역 로컬 맛집을 찾아갔던 날이다. 하지만 mother's day 공휴일로 가려고 했던 가게가 문을 닫은 상황. 아속역이면 근처 터미널21이 있으니 그냥 거기서 아무거나(?) 먹기로하고 터미널 21로 향했다.

호커찬 방콕 위치.png

아속역 터미널21 4층 푸드코트 식당가에서 어디가 맛집일까 하고 둘러보고 있는데, 어디서 낯이 익는 아저씨 한 분이 서있는걸 발견했다.

방콕 터미널21에서 만난 호커창 아저씨

호커찬.. 이름도 익숙한데 어디서 봤더라? 바로 검색해보니 싱가포르 미슐랭 가이드 1스타 노점상이었다. 작년 싱가포르 여행때 미슐랭 가이드 1스타에서 음식을 맛보기 위해 호커찬 본점을 찾아갔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조그마한 가게수준이었던 호커찬이 미슐랭 가이드 명성에 힘업어 세계로 진출한 모양이다.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미슐랭 1스타 맛집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호커찬 메뉴

호커찬의 대표 메뉴는 치킨라이스(R1)와 포크누들(N3) 이다. 느끼한 맛을 잡아줄것을 기대하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완탕스프도 추가로 주문했다.

호커찬의 대표 메뉴 치킨 라이스

주문한지 10분도 안돼서 메뉴가 나왔고, 큼지막한 닭다리와 간장소스가 곁들여진 밥이 같이 나왔다.
둘이서 순식간에 접시를 비웠는데, 정말 맛있었다. 무엇보다 이렇게 맛있는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음식이 오천원도 안하다는 점이 놀라웠다.

치킨라이스 음료 세트와 완탕스프

아속역 터미널21 호커찬은 방콕여행 중 꼭 들려봐야할 맛집이다. 사실 쏨분이나 MK수끼 등 방콕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점을 가보는 것도 좋지만, 호커찬 같은 글로벌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받은 식당이라면, 웨이팅이 없다면 이 또한 여행중 맛있는 음식을 맛볼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