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20, 완전히 새로운 온라인 형식으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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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매년 6월 개최하는 애플 WWDC 2020(세계개발자컨퍼런스)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에 밝혔다. 정확한 일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WWDE가 6월 첫째 주에 열렸다는 것을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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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는 매년 6월 캘리포니아 새너재이(San Jose)에서 개최되는 개발자 회의이다. 애플이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iOS 와 mac 등 새로운 기술과 비전 등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사이다. 또한 애플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행사이자 개발자와 협력사를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도 대규모로 마련된다.
매년 수천 명의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관련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 WWDC를 찾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만으로 진행하는 이번 WWDC 2020 이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WWDC를 완전히 새로운 온라인 형식으로 도입한다.' 라며 '소비자, 미디어, 개발자 모두를 위한 콘텐츠로 가득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월드 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필립 쉴러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WWDC 2020 형식을 준비 중이고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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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의 판데믹으로 애플 스토어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애플은 미국의 270 개 매장을 비롯해 전 세계 460여 개의 애플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중국 내 애플 스토어 42곳은 지난달 초 가장 먼저 임시 매장 운영 중단 조치를 취했지만 최근 감염 확산 속도가 누그러지고 있는 중국 내 매장은 한 달 만에 모두 영업을 재개한 상태이다.
뒤늦게 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12일 이탈리아 애플스토어 17곳에도 매장 운영을 중단하였으며 이후 미국의 확진자까지 잇따르게 되자 애플은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 27일까지 중국 이외 국가.지역에 있는 애플 스토어 매장 운영 중단 방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에 유일한 애플 스토어인 서울 산사동의 '애플 가로수길' 역시 15일부터 매장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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