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_Beijing] #1아람이의 북경여행 : 귀신거리를 가다~! 마라룽샤를 먹어보셨나요?
안녕하세요, 아람이에요~!
지난달에 중국에 살고있는 친한 언니를 만나러 북경에 다녀왔어요.
3박4일동안 베이징에 머물면서 북경오리, 마라샹궈, 딤섬 등 다양한 음식을 먹었지만 그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마라룽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구해요~!
(사실 제가 중국에서 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사진이 많이 없어요,,ㅜ_ㅜ)
북경의 구이지에(簋街) ‘귀신거리’라고 불리는 곳을 아시나요? 사실 구이지에(簋街) '귀신 거리'에 중국어로 鬼(구이 '귀신')라는 한자와 簋街(구이지에)의 簋(구이 '궤')의 발음과 성조가 같아서 전해진 말이라고 해요. 또한 구이지에는 주로 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 운영하는 식당들이 모여있는데, 간판이나 입구에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빨간등(红灯 홍등)으로 외관을 밝히고, 온동네가 붉은색 홍등으로 가득하여 밤에 홍등이 흔들리면 도깨비불같다고 하여 귀신거리라고 전해졌다고 합니당.
그리고 이곳은 사람들이 잠을 안자고 밤 늦게까지 돌아다녀서 늦은 시간에 가도 북적여요.ㅇ_ㅇ
귀신거리 구이지에에선 마라롱샤(麻辣龙虾)라는 매운 가재요리가 유명해요. 그래서 저희는 매운가재요리를 먹기위해 이곳에 갔어요.
저희가 간 곳은 ‘호대반관’이라는 곳 인데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 곳인지, 웨이팅만 1시간넘게 기다리다가 음식점에 들어간 것 같아요.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외국인 아주머니께서 설탕으로 만든 동물모양 막대 과자를 건네주시고 가셨어요.
그리고 기다리던중 정말 귀여운 6살정도 되보이는 중국어린아이들이 저에게 다가와 장난을 치는거예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간지럼을 태우며 도망가는데, 언니가 가까이 가지 말라고 위험하다고 저를 데리고 갔는데, 알고 보니 호객행위를 하는거더라구요..😱 아이들 손에는 장미꽃이 한다발 들려있었는데 아이들 뒤엔 무서운 아저씨들이 있다고 조심해야한다고 했어요. 귀신거리는 굉장히 중국스러운 곳이면서도 위험한 곳이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그런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게 긴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음식점에 들어갔어요.
매운 가재요리! 마라룽샤를 시키고, 양꼬치, 버섯요리, 그리고 조금은 징그럽지만 개구리꼬치 요리도 먹어보기로 했어요.
짜잔~! 이게 바로 ‘마라롱샤’라는 가재요리에요.
마라룽샤는 민물가재를 아주 맵게 요리한 음식을 말합니다,
민물가재는 흔히 저희가 많이 접하는 바닷가재(랍스터)보단 크기가 작고 지방이 적고 단백질함량이 높다고 해요. 그리고 타우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개선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제가 매운 음식을 정말 많이 좋아해서 마라룽샤는 얼얼하게 매우면서 맛있는게 제 입맛에 딱이였어요!
하나하나 까먹는 재미도 있어요, 먼저 머리를 따고 꼬리를 비틀어 다리를 뜯어주면 쏙 하고 살이 빠져나와요ㅋㅋㅋ 여기에 맥주를 곁들여 같이 먹으면 환상~~!>_< 그리고 ‘왕라오지’라는 빨간캔에 담긴 음료가 있는데, 중국전통 냉차로 술을 못드시는분은 이걸 같이 드시는걸 추천해요! 이 음료는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마라롱샤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음료더라구요!ㅎㅎ
너무 매워서 입술의 얼얼함이 보이시나여?ㅋㅋㅋㅋ
그래도 마라룽샤가 너무 맛있어서 한판 더 시켜먹었어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정말 마라룽샤는 너무 맵기 때문에 마라룽샤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얼굴에 손을 대면 너무 위험해요! 같이 먹으러간 친구중에 모르고 눈과 얼굴을 비비고는 마치 화생방과 같은 고통이 느껴진다며 너무 고통스러워한 친구가 있었어요...ㅋㅋㅋ 조심하셔야해요!
그리고 이게 무엇일까요? 개구리 꼬치에요~!
개구리라고 하니 너무 징그러운데, 중국에 왔으니 한번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켰어요. 개구리는 신기하게도 생선맛이나요. 근데 전 넘 징그러워서 다 못먹었어요ㅜㅜㅋㅋㅋㅋ
저의 3박4일간의 북경여행 중 가장 중국스러우면서도 특이했던 음식들이였어요~!
북경여행을 가신다면, 특히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귀신거리에가서 ‘마라룽샤’를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저도 중국 꼭 가보고 싶네요 haha
중국 정말 좋았어요ㅜㅜ 꼭가보시길 추천해요~!ㅎㅎㅎ
매운 음식을 잘못 먹어서 눈으로만 먹어요^^
개구리 다리는 어릴적 딱 한번 먹어봤는데
다시 생각해도 징그러워요
보팅과팔로워합니디ㅡ
개구리 정말 징그럽죠ㅜㅜ 저는 맛도 징그러웠어요ㅋㅋㅋㅋ생선맛이나긴하는데 개구리인걸 알고 먹으니...ㅜ
첫번때 가재사진 보고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가재를 든 사진을 보니 엄청 작네요...ㅋㅋㅋㅋ 저한테는 대반전이었어요.
일의 노예로 사는 저에게는 대리 만족이 되는 여행기였습니다.
포스팅 자주 올려주세요 ~^^
네 감사합니당~!ㅎㅎㅎ 뭔가 다른 전문적인글이나 정보공유의 글을 쓰기에는 아직 제가 모르는게 많아서 여행기위주로 포스팅을 하고있어요ㅜ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내용을 공유할수있는 그날까지~~~!!ㅎㅎㅎㅎ
오... 정말 특이한 음식들이 많네요! 중국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보이네요. 귀신거리 꼭 가봐야겠습니다 :)
ㅎㅎㅎ저도 중국에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중국에 반했어용ㅋㅋㅋ더 특이한 음식들도 많았는데 용기가 안나서 저한테는 개구리먹기가 엄청난 도전이엿어요ㅋㅋㅋㅋㅋ
마라롱샤 맛있겠네요 예전에 북경 갔을땐 생각나는게 오리고기만 먹었던거 같은데...서울 건대 쪽에도 마라롱샤 하는곳이 있다고 하네요 아람님 덕에 북경에서 못먹은거 서울에서 도전해볼랍니다 ㅋㅋ 포스팅 자주 올려주세요 선팔합니다!!^^
꺄 감사합니당ㅎㅎㅎ 북경오리도 맛있죠ㅜㅜ 마라룽샤 꼭 드셔보세여 완전 강추에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