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ustralia) 호주 울룰루 2박3일 캠핑투어 1일차 후기
안녕하세요. @daisykyoung 입니다.
태국 여행기에 이어 호주 여행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호주의 심장으로 불리는 울룰루는 해에 따라 다양한 색을 볼 수 있는 바위에요. 울룰루는 차가 없이는 이동하기 힘든 지역이라 2박3일 투어로 진행했어요. 울룰루를 여행하실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투어가 2박3일 투어이기도 하고 전세계 여행 온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투어라 색다른 경험이 되실거예요. 원래 여행기는 일기 형식으로 작성을 하는지라 반말 이해 부탁드려요 :-)
울룰루 2박 3일 캠핑투어 당일날. 울룰루 투어는 로스트 투어사를 통해 예약을 했고 당일 숙소 앞으로 픽업 요청했다 :-)
우리 투어의 가이드를 맡은 필립은 캔버라에서 온 27세 호주 청년! 가이드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이 보일 정도로 재주가 많은 열정 청년이었다. 투어에서 지켜야할 사항이나 주의사항 등을 간단하게 들은 후, 본격적인 투어 시작.
사실 앨리스스프링스에서 출발한 멤버들도 있고 에어즈락에서 합류한 멤버들도 있어 오후3시가 되어서야 24명의 투어멤버 전원이 다 모였다.
투어를 하는 동안 꼭 필요한 국립공원 입장티켓! 한사람당 25불인데 보통 투어비용과 별도로 지불해야한다. 각자의 이름을 적고 잃어버리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
이곳을 지나갈 때마다 입장티켓을 흔들면 통과.
점점 가까워보이는 울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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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는 에보리진들의 박물관?이었다.
점심메뉴는 샌드위치? 너무 퍽퍽해서 먹기가 어려웠지만 음식에 대한 기대가 없었던지라. 나름 괜춘했다고 다독여본다.
에보리진들의 각종 전시품이나 역사 등등을 보고 본격적으로 울룰루로 향하는 길! 울룰루를 보고 있다는게 실감은 나지 않았지만, 호주스러운 풍경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첫째날의 일정은 울룰루 주변을 따라 쭉 걷는 것. 약 1시간 30분 가량의 평지를 걷는 것이였는데, 날이 덥고 파리가 많아 쉽지는 않았다.
가이드오빠는 울룰루와 에보리진에 대한 설명을 아주 열정적으로 해주셨다. 백퍼센트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사전에 조사를 해간 덕분에 이해가 조금 쉬웠다는-
울룰루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https://blog.naver.com/mlovehot140/220509523066
울룰루는 가까이서보다 멀리서 봐야 제맛. 가장 기대했던 울룰루 선셋!!!!!
선셋을 볼 수 있는 포인트로 이동해 모두들 울룰루를 감상했다.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투어를 오셨는데,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소녀소녀 소년소년 해보였다. 호주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유를 즐길 겨를이 없었어서 여유를 즐기는 방법을 모르는 한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생각이 났다.
우리의 만능 투어버스는 식사 준비도 할 수 있다!
저녁 준비를 시작하는 가이드 필립
이쁘다 해질녘.
필립은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음식을 만들었지만, 먹을 수 있었다.
빨갛게 색이 변한 울룰루! 하루에도 몇차례씩 색이 변한다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울룰루는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이때 혼자 사진찍으며 돌아다녔었는데, 무척 행복했던 것 같다.
친구인지 형제인지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여서 도촬도 하고-
나는 먹지 못했지만 울룰루 선셋과 함께하는 맥주도 한컷. 아마 꿀맛이었겠지.
필립이 만든 요상한 스파게티?요리는 나름 괜찮았답니다.
여행내내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준 유니언잭 오빠가 아니였다면..내 로망 울룰루 분할 사진을 담지 못했을거다. 아름답다 정말.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24명의 투어 멤버들과 함께 처음으로 찍은 단체사진 :-) 지금 생각하면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아쉽지만 다들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
울룰루 선셋을 보고 근처 캠핑 장소로 이동해 캠프파이어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룰루 캠핑투어는 야외 취침을 하게 되는데, 스와그라는 침낭을 이용하면 잘~잘 수 있다. 스와그 사용법과 벌레 및 동물 퇴치법을 설명하는 필립.
캠핑 사이트는 기대이상으로 깔끔한 시설을 가지고 있었다. 샤워실도 많고 화장실도 많고-전기 충전기도 몇 곳 있었다. 심지어 옵터스도 터진다! (사진을 부탁했더니 본의아니게 남자화장실^^;)
맥주와 함께 캠프파이어의 시간을 가지고-
유니언잭 오빠가 남겨준 별사진!!!!!!!!! 내 카메라로는 전혀 잡히지가 않는데, 좋은 카메라는 역시 다르다. 엄청나게 많은 별들...몽골의 밤하늘과 비할 수는 없지만 시드니에 비해서는 훨씬 많이 보였다. 은하수도 보이고 선명한 별들도 많았다 :-)
스와그에서 별을 보며 잠을 자는 느낌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사실 혼자 생각을 좀 하다 잠들고 싶었는데, 많이 피곤했는지 곯아 떨어져 버렸다..는..생각은 커녕...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체력과 여행의 낭만을 유지하기는 참 어렵다.
그렇게 울룰루 투어 첫째날이 갔습니다.
이제 호주로 넘어오신 건가요 ㅋㅋㅋ
사진이 너무 이쁘네요..울룰루분할 사진 진짜 최고에요
호주로 넘어왔어요 올릴글은 아직 많은데 언제 다 올릴 수 있을지ㅠㅠ주말 잘 보내세요 :-)
저는 호주에서2년가까이 살았지만 어쩌다보니 울룰루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부럽네요.. 다음날 여행기도 기다리겠습니다.
호주는 진짜 다양한 것 같아요! 저도 여러 곳을 여행해봤지만 다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멋진 호주의 모습을 글에서 보니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