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요양등급심사

in #trekking-landscape8 months ago (edited)

울엄마가 이젠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일상 생활이 가능할 거 같아서 요양등급 신청을 해서 어제 심사받았어요.

심사전 미리 가서 엄마한테 약간의 연기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평생 거짓말 못하시는 울엄마는 심사원의 묻는 말에 어찌나 또박또박 대답을 잘하시는지...정답 맞추기는 100점요.
ㅠㅠ

다리가 아파서 일어나기가 힘드시다는 분이 누워서 다리 좀 올려보라니 번쩍번쩍 드시고, 화장실 가보라니 잘 일어나 가시고...
신청한 제가 웃음이~

요양등급 받으면 하루 세시간씩 방문요양사가 오셔서 식사와 집안청소 도움을 받을수 있대서 한 건데 어렵겠어요.

엄마랑 가끔 전화 연락이 안되면 혹시 혼자 계시다 밤새 무슨 일 있었나 시껍하곤해, 요양사님이 매일 오시면 이런 걱정도 없겠다 싶어 겨울 오기전 신청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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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에 가니 마당에 국화꽃이 예쁘게 피어있고, 오렌지 빛깔 지붕위로 파란 하늘이~
텃밭엔 동생부부가 가끔씩 와서 가꾼 무, 배추가 잘 자라고 있고, 대추나무엔 대추가 주렁주렁~
모든 건 다 잘 있는데 울엄마만 늙어가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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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후 엄마랑 근처 칼국수 집 가서 점심식사하고 전 또 우리집으로 올라왔는데 엄마를 어떻게 돌봐드려야하나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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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네요~~~그래도 따님이 최고이네요 엄마걱정도 하고....
저 아는 지인분은 시골집에 부모님이 연락이 안되면 걱정이라고 cctv를 달아서 핸드폰으로 확인하곤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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