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일상입니다
금욜은 아무 일정도 없이 쉬는 날입니다
랑이가 오는 날이니 청소도 해야하고 정리정돈을 해야하는데~
아침식사도 못하고 오전내내 비몽사몽~
12시가 넘어가니 불현듯 일찍오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목,금 부산으로 출장을 갔으니 일정이 끝나고 바로 집으로 오나~
잠이라도 깨야하기에 폰을 했어요
헉!오송역이라네요
차가 거기에 있으니 바로 출발하면 2시간 30분정도~
점심도 안 먹고 달려온다고 하니 밥도 해야 겠군요
주말부부 시작하고 처음 집에 오니 반갑게 맞아야겠지요^^
세탁기, 청소기 돌리고 밥을 지었어요
쌀,찹쌀,흑쌀,보리쌀,조,발아귀리,검정콩,작두콩
넣다보니 양이 많아져서 그만~
도착 시간이 된듯해서 상까지 차려놓고 기다렸어요
3시가 되어서야 도착한 랑인 기운이 없다며 힘들어 하네요
밥을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
일주일 내내 굶은듯한 느낌 마저 드네요^^
식사후 조금 앉아 있나했는데 바로 코 고는 소리가 나더군요
쇼파에서 잠든 랑이를 보니 ~
이제 시작인데 언제 일년이 지나가 싶네요
점심이 늦어 저녁을 어쩌나 했는데 자다깨다를 반복하던 랑이가 주방에 들어서더니 삼겹살에 야채를 이것저것 넣어 볶음을 만들었어요
요거 하나에 밥 한그릇 뚝딱~
설거지가 끝나고 보니 또 쇼파에서 졸고 있네요
피곤이 풀리지 않는가봐요
시골집에도 가봐야하고 본가에도 가봐야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