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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윤C (하루의 끝에 얻는 것이 있는가) 독서와 논리, 사고력
- 타살. 하지만 총기가 살해에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총기로 살인이 이루어 졌다고 보기에는 혈흔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셔츠 오른쪽은 붉은 자국으로 보아 총상보단 둔기로 인한 타박상이 주요 사인으로 보입니다. 에어컨 아래에 있는 유리병이 살해에 사용된 도구로 보입니다. 유리병의 측면에 충격이 가해져야 유리병이 위아래로 깨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리병 조각이 벽에 충돌하여 만들어진 것이라면 병의 깨진 모양이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벽면 충돌이 원인이라면 유리병 하단부가 사진과 달리 온전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벽의 자국 역시 유리병이 깨지며 생긴 것이라면 위로 튄 흔적 없이 액체의 방향이 아래로만 생겼을 것입니다.
- 얼 쇼리스 케이스에서 인문학은 사람들에게 ‘목표’를 설정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얼 쇼리스는 사회적 낙인이 찍히고, 항상 무시의 눈초리를 받던 사람들을 믿어주고, 그들이 목적을 찾게 도와줬습니다. 인문학이 사람들에게 믿음과 목적을 주었기에 그들의 삶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식이 우리의 삶과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단순 정보는 우리의 삶과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은 다릅니다. 지식은 하나의 논리체계를 가지고 있고, 논리체계는 본문에서 언급하신 내용과 같이 우리 자신을 정의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지능’자체는 타고난 것이 절대적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능이 삶에 끼치는 영향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신체조건은 다릅니다. 운동을 안 해도 힘이 세거나 살이 안 찌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힘이 약하고 여전히 뚱뚱하거나 마른 사람이 있습니다. 타고난 신체조건의 차이죠. 하지만 좋은 신체조건을 타고 났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좋지 못한 신체조건을 타고 났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운동을 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떠한 신체조건을 타고 났냐가 ‘지능’이라면, 운동을 하는지 여부는 그 사람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