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 - 대화가 어려운 사람

대수롭지 않은 일로 쉽게 감정 상해하고, 화를 내고, 분위기를 좋지 않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와이프 험담을 하는 것은 못난 남편들이나 하는 거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워낙 바뀌지 않는 법이다 보니 이렇게나마 글로 쓰면서 나름 스트레스를 풀어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게 고작 내가 하는 일이긴 하다.

물론 다툼을 유발하는 소재가 되겠지만, 용기를 내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시로 꺼내어 놓고 이야기를 할 참이기는 하다.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기에.

본인이 무슨 잘못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는데 지금 와이프가 하는 행동들에는 그런 부분이 많다. 문제는 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또 다른 싸움을 만들어서 그냥 대화를 포기하게 만드는 게 정말 큰 문제다.

이 문제로 수도 없이 많이 이야기를 해 보았음에도 거의 나아짐이 느껴지지 않는다.

대화가 어려운 사람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을까...답답한 마음에 몇 줄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