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북클럽의 이벤트 참여//마틴가드너

2019.08.06

안녕하세요 @beoped 입니다. @book.club 님의 짠 북클럽 첫번째 이벤트를 참여합니다.

zzan 에서의 활동 아이디가 @zzan.puzzle 이기에 퍼즐 책을 꺼내왔습니다. 대중적인 퍼즐책에는 샘로이드나 듀드니의 책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책들은 문제집처럼 주로 문제와 답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책들과 조금 색다른 요즘 다시 읽고 있는 마틴가드너의 퍼즐책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이 중 이야기 수학퍼즐는 지난 주말에 다 읽었고, [많은 문제가 저의 quiz 포스팅 시리즈에서 등장했습니다. 지금 보니까 그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던 유형들도 있더군요!] 지금은 이야기 파라독스를 다시 읽고 있네요 ㅎㅎ

저자 마틴 가드너는 제가 올리는 퍼즐들[이를 recreational mathematics, 유희수학이라고도 불립니다.] 의 대가입니다.

그는 철학을 전공하고, 대중과학 잡지 분야에 뛰어들어 Scientific American 이라는 잡지에 Mathematical Games 란 칼럼을 1956년부터 1981 년 동안 연재하였고, 여기서 많은 수학 퍼즐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문제들도 공개했습니다.

그의 공로 덕분에 많은 대중들이 이런 수학 퍼즐에 관심을 가지게 됬고, 1993년 이후 G4G(Gathering for Gardner) 란 학회가 비정기적으로 열리면서 유희수학 문제들 토론하는 장이 열렸습니다.

가드너는 미국과 유럽의 수학, 과학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그는 Committee of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of Claims of the Paranormal 이라는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사이비 과학을 반박하는 글들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책으로는 아담과 이브에게 배꼽이 있었을까란 책이 있습니다. -사진 집에 이 책이 없군요 ㅠㅠ]

당대의 퍼즐리스트와 수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유희 수학 분야를 발전시켰습니다. 또 여러 나라의 퍼즐들을 번역하고 자신의 풀이를 제공하여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샘로이드의 책이나 헨리 듀드니의 책, 러시아 퍼즐 시리즈 책들의 경우 대부분이 마틴 가드너의주석이 달린 것입니다.

여담으로 샘 로이드의 책은 아버지 샘 로이드의 퍼즐을 아들 로이드가 묶어 편찬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죽자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개명하고 아버지의 퍼즐 책과 자신의 퍼즐 책 등을 출판했습니다. ]

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샘로이드는 1841-1911, 헨리 듀드니 1857-1930] 이들은 신문광고나 칼럼에 퍼즐을 기고하면서 유희퍼즐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이 둘은 서로 편지를 교환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개발, 발표했습니다.

샘 로이드의 경우, 이야기 퍼즐이나 그림 퍼즐등을 이용한 직관적인 퍼즐들이 특징이라면, 듀드니의 경우 응용과 수학적인 증명과 관련된 퍼즐이 특징입니다.

[집에서 사진으로 교체?, 이 책은 puzzle 포스팅을 처음 시작 할 때 구입했는데, 지금은 절판이 되었나 보군요- 낱개는 따로 판매하네요 ]

이들 이후에 등장한 것이 마틴 가드너 입니다. 로이드와 듀드니 이후에 이 유희수학의 인기를 끌어 올리고, 수학 대중화를 가속시킨 인물이 가드너 입니다.

주석하니까 사놓고 아직 사놓고 읽지 못한 마틴가드너의 대표작이 하나 생각 나는군요

바로

중고 서점에서 힘들게 구한 책인데 [원가 보다 비싸게 주고 샀네요 ㅠㅠ] 아직 진도는 하나도 안 나간 책입니다. 다른 퍼즐 책들을 잘만 읽으면서 이 책은 아직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군요

참고로 루이스 캐롤은 수학자이며, 퍼즐도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사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책을 읽어보면 상당히 수학적인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주석을 단 것이 이 마튼가드너의 주석판입니다.

부피가 커서 지하철에 가지고 다니지 못하니 읽을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