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판정 그 다음날

안녕하세요 ayogom 입니다.
난임 판정을 받고 나서 와이프도 저도 참 힘든 날이었습니다. 둘다 일찍 잠들었네요 ㅠㅠㅠ 와이프가 검사하는것만으로도 힘들어 해서... 시험관을 어떻게 하냐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출근해서도 그런 정보만 자꾸 찾아본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남성 난임은 많은 글이나 경험담이 부족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정액의 양이 정상 수준보다 적어서 문제였습니다 -_ㅠ 그래서 시험관 위주로 글을 읽어봤는데, 참으로 힘든 일로 보였습니다 ㅠ 여자가 맞는 주사가... 한 20~30개를 맞는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 결론은 낳을지도 모르는 아이때문에 와이프 고생시키지 말고 하나만 잘 키워보자라고 결심을 하고 내가 노력해보겠다라고 했지만와이프는 한번 해보겠다고 하네요 ㅠㅠㅠ

와이프가 고생할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지금도 몇번씩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ㅠㅠ 일단 내일 다시 병원을 좀 가서 진단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4월이 지나가면 건강보험료가 오바되어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니 일단 접수 해보고, 다시 고민을 해보더라도 하자.

그래서... 내일 병원에 갈 것 같습니다 ㅠ
남성 스티미언 여러분... 난임은... 생각보다 많고... 쉽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몸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