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콰쾅. 기괴한 하루. 사고..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10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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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괴한 날이었다. 버스에서 내려서 시회버스로 환승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8차선 도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있어서는 안될 무언가가.. 거기에 있다. 중년의 남성이 차도 중앙을 걷고 있다. 그곳은 횡단보도도 아니고.. 차가 적게 다니는 곳도 아니다. 그는 계속 걷는다. 사거리를 지난다. 신호 따위는 게의치 않는다. 사거리도 중앙을 그대로 지나간다. 간혹 차가 가다 빵빵 지난다. 내가 갈 버스를 타며.. 그사람에 대한 나의시선이 끝난다. 그 사람은 어디까지 갔을까? 안전할까? 무슨일일까라는 질문들을 머릿속에 담으며 차에 몸을 맞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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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스가 쌩쌩 달린다. 눈이 감긴다. 귀에 헤드폰을 쒸우고 유튜브에서 영상하나를 틀고 잠에 든다. 노곤노곤.. 꿈을 꾸고 있었으려나. 갑자기 몸이 붕 떠서 앞으로 밀린다. 이 거대한 버스의 몸속에 잇는 내가 이렇게 움직일일이 뭘까? 얼마전에 비슷한 일을 겪은적이 잇었지. 운전하고 있는데 뒷차가 와서 쾅하고 박았던. 익숙한 느낌이 나의 몸을 강타한다. 자다 눈을 뜬다. 이게 무슨일일까?

앞에는 버스 한대가 멈추어 있고, 기사도 놀란듯 서서 고속도로라 위험하니, 차안에 있으라고 한다. 앞으 남성이 병원가야 된다고 따지려고 한다. 그런데 가장 쌩쌩해 보이긴 한다. 누군가의 핸드폰이 떨어진 몇몇 사람이 차 앞쪽으로 걸어나오며 핸드폰을 찾는다. 케이스가 잘 쒸워 져 있기를..

앞에 차랑 부딪힌건가? 싶었는데 앞에 버스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고장나서 정거하고 있는 차량을 보고 내가 탄 버스가 급작스레 정거를 했고.. 대응하지 못한 뒤차가 쾅하고 부딪혀 온 모양이었다.

5~10분이 지나고.. 아픈 사람은 내일 버스 사무소에 연락하라고 한다. 대인 접수를 하나 보다. 그리고 별일 없었다는 듯이 달리기 시작한다. 버스 안에는 뭐랄까 미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몸이 좀 뻑적지근하긴 한데.. 자고 일어나봐야 알겠지. 근육이 좀 놀란 것 같기는 하다.

기괴한 시작을 열어준 그 남자 뭔가 아슬아슬해 보였는데 그의 사고가 아니라 나의 사고에 대한 메시지였나 보다.

한두달 사이에 교통사고만 4번이라니.. 그것도 나는 내갈길 잘가는데 누군가 와서 자꾸 치덴다. 올해 사고는 이걸로 마침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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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괜찮으신지요?
올해 사고 정말 마침표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좀 뻐근한 감이 진행되고 있긴 한데 병원 가긴 애매하고 뭐 그런 상태네요 ^^ 몸이 좀 놀라긴 했나 봅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큰대로 무단횡단하는넘들은 절대 법에서 보호해주면안됩니다..암충들,,

횡단하는게 아니라.. 뭐라 그래야지 하지 주황선을 밟고 계속 걷고 있었던...
여튼 조심들 해야 할텐데 말이죠

상반기의 일은 이제 지난 일로
하반기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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