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려 끈끈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감춰온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 왓챠 영화소개중 -

2016 / 한국 / 범죄/액션 / 2시간 00분 /

처음 포스터를 보고 안성기와 20대 잘생긴 남자가 나오나보다 생각했다. 임시환은 일단 잘 모르는 사람이니 그렇다 치고 ~~ 설경구가 뭔가 안성기처럼 보였다. 지금 포스터를 다시 보고 있는데도.. 영화를 보고 설경구가 나온뒤에야 설경구도 나오는구나 ㅋㅋ 나중에야 안성기가 안나오는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왓챠에도 올라와있는데 왜 안보았나 했더니 감독이 트위터에 이상한걸 올려서 정이 좀 떨어져서 안봤던.. 보고 나서야 그랬지 떠올랐다.

이 영화의 부재는 나쁜놈들의 세상이다. 정말 이 영화에 좋은사람은 없고 다들 나쁜 사람이다. 다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이용해 먹는다. 계속 뒷통수를 치고 또 치고.. 먹히고 잡히고..

인트로 부터 강렬하다. 누군가의 머리통이 날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때 상대를 처리하는 김희원은 생선이 눈뜨고 죽는게 잔인하다고 하면서 절래절래 한다. 무기의 진화는 좀더 세련되게 사람을 죽이는 거라고.. 죄책감을 가지는 척하면서 말하는게 참 이질적이었다.

이영화는느와르 영화다. 느와르영화들이 그렇듯 제법 잔인하고 폭력적이다. 고문신에서 뜨거운 물을 산 사람몸에 부어 버리는 것은 살벌살벌 ㅜㅜ 이외에도 중간중간 살벌한 장면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중하시길 .

처음부터 끝까지 유머감각은 최소화하고 살벌함으로 긴장감으로 밀고 나간다.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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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전형적인 잠복수사 그러다 경찰이랑 조폭이랑 우정을 나누게 된다. 한딱가리 한다. 뭐 그런 전영적인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맛깔나게 살려내었다. 보는 내내 긴장감 철철철 ~~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되어서 보게 된다.

나쁜 놈들의 시대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 영화에서 가장 착한 사람은 김희원이 아닐까 한다. 가장 여리지만 강한척 하느라 고생이란 생각이 든다. 삼촌한테 맞고 울고.. 모함당해서 믿고 있던 틴구에게 죽고 .. 속수 무책으로 당하거나 끌려다니는 역할이다. 착하다기 보다는 불쌍하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가장 악날한건 누굴까.. 설경구가 아닐까 한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 큰판을 짜는 것..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누구든 없애 버리는 것... 임시환의 어어미를 작업한건 정말 충격적이었다. 한편으로 임시환을 이용하려 시작했지만 그에 대한 애뜯한 마음이 점점 넘쳐올라 후회하는 모습에.. 불쌍한마음도 든다.. 처음 부터 끝가지 악날할 것이지.

임시환은?? 그저 자신의 생에 가장 충실했던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경찰조직에서 배반당하고... 배반감에 붙었던 설경구가 알고 보니 엄마를 죽여서 그 판을 짠이라니 얼마나 당황스러운 가.. 나중에는 불쌍함을 견주자면 김희원이 탑이고 임시환이 2등 그리고 설경구가 3등이겟다.. 설경구는 조금 애매하긴 하네 ~~

잡담

오늘은 한글날이었다지요. 덕분에 이렇게 한글로 포스팅도 하고 좋네요 ^^
전말 이 언어가 없다면 무얼로 이걸 적을 수 있을까요? 한자로 적는다니 상상만 해도 머리가 지끈해집니다.

모두들 행복한 밤 꿀밤 되시고 또 뵈어요 ^^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51997?language=ko-KR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