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나치, 작가, 풍경, 돼지고기, 사랑,

in #aaa5 years ago (edited)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1941년, 나치 점령 하의 건지섬. 4명의 영국인이 야간 통금에 걸린다. 그들은 자신들이 북클럽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둘러대고 위기를 모면한다. 그들이 현장에서 급조한 북클럽의 이름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었다. 그때부터 이 북클럽은 건지섬 사람들의 안식처가 된다. 그로부터 5년 후 런던. 젊은 작가 줄리엣은 전쟁으로 집도 잃고 별 볼 일 없는 책을 홍보하며 다니고 있다. 돈 많은 미국인 남자친구 덕에 호사는 누리지만 그녀는 종전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것이 왠지 불편하다. 그때 줄리엣에게 건지섬의 누군가에게서 편지가 한 통 도착한다. 작가적 호기심이 발동한 그녀는 섬을 방문하기로 한다. - 왓챠 영화 소개 중 -

/ 2018 / 미국,영국 / 드라마,로멘스/ 2시간 3분

오래전 초반부를 보다가 미루어 두었던 영화다. 약간은 루즈하고 서정적인 진행덕에 재미있는 있을 것 같은데 미루어둔.

뭔가 요즘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보다는 마구 웃게 해주던가 액션이 들어가서 자극적이던가 단짠단짠 한 이야기를 먼저 찾게 되는 것 같다.
아마도 영화를 음미하는 감각을 잊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영화관이 아닌 이상 뚤어져라 영화에 몰입하기 보다는 모니터 두대를 놓고 한쪽에는 영화를 한쪽에는 쇼핑이나 인터넷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단짠단짠한건 별다르게 집중 없이 보아도 적당히 재미있기 때문에 눈이 가는게 아닐까 싶다.

사실 고백하자면 이 영화도 그런 느낌으로 보았다. 쿨럭.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그저 작가가 나온다. 제목이 독특하다이다.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무선 제목이 이래~~ 그리고 작가가 나온다니 무언가 창조하는 이들의 내용은 매력적이지 생각하며 플레이 버튼을 눌렀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원작이 있는 드라마다.

배경은 나치시대다. 영국인들은 그들의 통치를 받고 있다. 이 시기에 돼지고기는 금지되어 있었다. 이유는 군식량으로 사용되어야 하기에 이에 협도 않하면 수용소에 끌려가기 때문이다.
우연히 돼지고기를 먹을 기회가 생기고 몇몇이 초대를 받는다.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삼겹살이 어찌나 땡기던지. 그리고 고기조차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그들이 측은하다..

돼지 함께 먹고 돌아가는 길 독일군에게 걸린다. 독촉을 당하며 무슨 모임이냐고 하자 아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인 "감자껍질파이"를 이름으로 댄다.
그러나 그런 소모임은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다음날 부터 독일군의 감시에 강제로 다행이 금세 감시는 풀려난다. 그럼에도 문학에 빠져서 쭈욱 ~~
돼지고기 먹으려다가 문학모임이 되고 정말로 집중하게 되고...

그렇게 모임을 하다 남주는 자신이 읽던 책의 작가인 여주인공 줄리엣 에게 편지를 쓰게 되고.. 연이 되어 줄리엣은 그곳에 초대되고 여기에서 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진행된다.
줄리엣에게는 숨은 의도가 아니 마음속에품은 의도가 이 감자껌질파이 북클럽에 대 해 책으로 쓰는 것이 었으나 무언가 숨기는게 있는듯 갑뿐사 모드가 된다.
이 실타래를 시작으로 북클럽을 만든 엘리자베스는 어떻게 되었으며 그 진실을 따라가며 스토리가 이어진다.
진실을 따라가며 하나하나 밝혀지는 재미가 있다. 스펙타클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잔잔하게 ~~

[스포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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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의 창시자인 엘리자베스는 나치의 군인과 사귀는데 이 사람이 드러나기로는 제법 좋은 사람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 본 영화에서도 나치에 점령당한 곳의 여성이 나치군과 사귀는 내용이 있었다.
절절하게 사랑하지만 다들 비극으로 끝났다. 대부분의 경우 나치쪽이 좀 더 헌신하다 끝난다.

그런 모습을 보니 뭔가 안타까우면서도.. 미묘한 느낌이 든다. 순한 버전의 나치야 있을 수야 있겠지만 일단 학살에 참여한 사람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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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함유 끝 ]

건지섬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점령당한 유일한 영국영토라고 한다. 정확히는 채널제도라는 곳이 점령 당했는데 그 중 하나라는 듯..
이 영화의 원작소설을 쓴 작가가 건지섬에 갔다가 아름다움에 빠져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뭐랄까 엔틱한 배경을 보는 재미.. 가려진 이약기들이 드러나는 것.. 적당한 로멘스.. 작가정신? 등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엄청 감동적이거나 뭔가 남는 느낌은 아니지마 무난무난한 흐름 ~~
원작 도서에 호평이 어마어마 하던데 딱 리디셀렉트에 있어서 일단 다운은 받아 두었습니다.

잡담

불금이네요 에헤라 디야 에헤라 디야 ~~
물론 저랑은 상관 없습니다만 ㅋㅋ
내일이 일하는 날이라 ~~
저 대신 마구마구 달려 주세요 ^^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51480-guernsey?language=ko-KR

별점: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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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두둑히 ㅋㅋ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 딸기 주세여
요건 가짜고 밑에 녀석이 진짜네요 ㅋㅋ

저도 넷플에서 봤어요. 리뷰가 왜 안뜨징ㅎㅎ

리뷰를 쓰신적이 있군요 ㅎㅎ

요즘 넷플릭스 많이 보시는군요 ^^

네 요즘은 넷플 위주로 많이 보네요 ^^

"스포함유" 이런 사인 좋은데요. ^^

보기 전인 분들에게 스포는 중죄?이니까요 ㅋㅋㅋ

제목이 정말 독특하네요.
전 "감자 껍질로 파이를 만들 수 있나?"에 꽂혔네요.ㅋㅋㅋ

ㅋㅋㅋ 여기에서 그렇게 만들죠 감자와 감자껍질로 맛은 흠..
나치에게 시달리는 때이니.. 맛이 중요한게 아니었겠죠.
고기는 전쟁에 다 동원되서 고기를 먹는건 금지되었으니 ~

영국땅이 독일군에 점령당한게 있군요 사실하나 발견했습니다^

일부분만 점령 당했더라구요 ㅜㅜ

독일군에 점령당한 영국 영토가 있었군요. 상식 하나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