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온도steemCreated with Sketch.

in SCT.암호화폐.Cryptolast year (edited)

낯선 온도

image.png

오늘 조카의 병원을 가기전, 카페에 잠시 들렀다. 문을 열고 등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피부와 털끝을 감싼다. 1층을 둘러본다. 파란색의 의자와 회색 메탈느낌의 테이블들이 청량한 느낌을 준다. 겨울이라면 시각적으로 춥게 느껴질듯한 느낌도 받는다. 받는다. 앉을 자리가 끌리는 곳이 없다. 뭔가 진득한 느낌 보다는 가볍게 오고 가는 사람들을 위한 포스트잇느낌의 공간이다. 커피는 무얼먹을까 하다 콜드브루를 주문하고는 2층으로 올라갔다.

image.png

2층은 통유리로 되어 있다. 밖을 구경하기 좋은 창가로 향한다. 아래층의 사람들이 오가고.. 차가오가는 탁트인 느낌으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건물은 완전 직사각형이 아닌 한번 꺽어주는 느낌으로 5각형쯤 되어 보인다. 그래서 냐가 앉은 곳은 도로와 평향이 아닌 45도 쯤 꺽어진 상채로 사람들이 지나고 차가 지나는 곳을 볼 수 있는 색다른 뷰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image.png

앉아서 노트북으로 이것 저것 만지작 만지작 하고 있는데, 무릎으로 온기가 확 올라오는 느낌이 스쳐간다다. 화들짝.. 이 시원한 공간에 갑자기 무슨 열기? 뭐지 하며 바닥을 바라본다. 바닥이 벽면과 딱 붙어 있는 것이 아닌 한뼘반 정도의 간격을 두고투명한 통유리로 되어 있는 구조다. 내 발아래.. 그 바닥측면 아래에 뭐가 있을까.. 떠올려 본다. 아 입구가 있구나 밖의 공기가 문이 열리면서 내 밖의 열기가 가벼우이 하늘로 올라오고.. 틈새로 뿜뿜 하는 구나.. 흠흠.. 나름 색다른 온도의 장난질에 관해 떠올리며 소소한 지적즐거움?을 느낀다.

이어서 라벤다 향이 올라온다. 그 향기 칙칙이 하는게 아래층에서 뿌려져서 올라온걸까? 뜨거운 열기의 놀람과 은은한 향기의 선물이라 좋구만. 촉각과 후각 시각의 자극 커피도 있고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으니.. 여튼 오감을 다체롭게 자극 하는 공간이구만.

촉각에 온도도 포함되는 걸까? 검색해 보니 촉각 수용체와 온도 수용체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피부에 대한 자극이니 뭐 촉각으로 퉁칩시다.

일상

무엇을 했나요?

  • 조카 병원에서 돌봄
  • 휴먼디자인 스터디 새로우신 분이 더 오심

무엇을 먹었나요?

  • 아점 피자
  • 카페에서 콜드브루
  • 잠바주스 스무디

무엇을 만졌나요?

무엇을 들었나요?

  • 갈등과 포착 낯설게 하기 등에 대한 작법 몇갸를 들어봄
  • 새로운 스터디 참여자의 목소리

무엇을 보았나요?

  • 파란색 의자가 머리에 강하게 밖혀 있는 듯
  • 2충에서 보여지는 차와 사람들

누구와 있었나요?

  • 스터디원 조카 동생

꼬륵

아직 저녁식사 전이어서 꼬룩꼬륵 ~~ 식사를 하고 출발할껄 쿨러럭~ 집에 가서 과식하지 않도록 자제를

휴먼디자인

읽은 것은?

비장은 자발적… 비장 권위 장기적인 프로잭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매 순간순간 즉흥적 자발적으로 될 수 있도록 인식하고 있어야 함

결정한 것은?

새로운 분이 참여하시도록 허용 ~ 권위로 선택 헐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림 ~ 나도 만족감

낫셀프는?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감사합니다. 하루를 알차게 보내셨네요~

요즘 같은 폭염엔 무인카페24 가 참 좋더라구요
에어컨 잘 나오고 신경 쓸 거 없고 가격도 저렴하고 ㅎㅎㅎ
3~4 시간 멍때리고 있어도 눈치 볼 거도 없고
괜시리 미안하면 커피 한잔 음료 한잔 더 뽑아 마시면 되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