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77 Dolphin Hotel

in #choonzabooks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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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고독을 완성하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어디까지 버릴 수 있을까, 생각한다. 내 곁에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무엇일까 혹은 누구일까, 생각한다. 혼자가 되어 이루고 싶은 일과 혼자여야만 이룰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혼자가 될 때면 돌핀 호텔에 머문다. 혼자이고 혼자가 되고 혼자를 하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것이다.

눈표범의 땅, 라다크 울레에, 돌핀 호텔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5월, 돌핀 호텔로 간다. 춘자로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