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902 | (논현동) 대도 식당

항정살을 먹으며 고기는 나와 안 맞는다고 말했다. 오늘 대도식당에서 소고기 등심을 먹고 나서 고기가 나와 안 맞는 게 아니라 나의 조리 방식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재정리한다.

식당에 자리 잡고 앉아 주문한 고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내 친구 경은이에게 집에서 항정살을 구워 먹었는데 별로였다고 말하였다. 내 말끝에 내 친구는 불판도 중요하다고 했고 나는 고기도 중요하고 같이 먹는 사람도 고기 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도 식당 등심 맛있었다. 등심을 많이 먹어서인지 육회는 우와 좋다 하는 맛은 아니었다. 깍두기 볶음밥은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주었는데 아이스크림보다 아이스크림을 담은 그릇과 떠먹는 숟가락이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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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운동하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