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받았던 보너스가 그립군요

in AVLE 일상3 months ago

성경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고 광야 생활을 하면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먹었던 것들을 기억하며 원망을 합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광야 생활이 고달퍼서 노예 생활하며 공짜로 먹었던 것이 그리웠던 거죠.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자유가 주워지니 치욕스런 빵을 그리워 하네요.

그런 걸까요, 예전 직장에서 명절 때만 되며 둑둑한 보너스를 받았죠. 직장을 떠나고 보니 그때 받았던 보너스가 그리워지네요.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다고 그 생활을 노예와 비교하는 것은 비약이고요.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 그렇다는 겁니다.
나와서 보니, 다른 것 보다 명절 때에 보너스 받은 기억이 눈에 선하네요. 이 시점에 이선희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작지만 폭발적인 가창력을 소유한 가수이죠. 이선희가 부른 '아, 옛날이여' 입니다.

이 노래의 여러 버전이 있지만, 초창기 버전이 이 노래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군요. 세월이 흐른 뒤에는 기교를 너무 부려 거부감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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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스팀 보너스 ㅋ
대신 자유를 누리시잖아요 출애굽

센스 넘치는 답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여기서 뵈어 함께 인사드립니다 :)
@peopler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세요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스달이 나오면 더 자유로울 것 같네요 ㅎㅎ

좋은 글 읽으며 현재에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또 해봅니다..! (마음 한 켠에 유럽 시절을 늘..;;)
@greentree 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peopler 님 말씀처럼 출애굽의 자유를 더욱 만끽하시는 축복의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

 3 months ago (edited)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더 자유를 누리고 싶네요^^

언젠가... 좀 여유로운 시절이.. 오겠죠..? ^^

... 이런 희망으로
하루하루 견디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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