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ipe] 우리집 미식 가이드 - 홈슐랭 레시피 :: 올 연말 파티요리로 딱! "립바베큐"
[20171109 l 요리하는 여행가 홈슐랭 @homechelin]
이 곳은 눈도 아닌 것이, 비도 아닌 것이
어제 새벽부터 종일 내리고 있네요~^^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엄마와 장을 보러 갔다가 살점이 도톰하게 붙은
돼지 등갈비에 시선이 꽂혔답니다- 한국에 비하면
이 곳 고기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이 정말 끝내주거든요!
오븐과 바베큐 소스만 있다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만
뜯어 먹던 그 폭립 바베큐!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웨지감자도 함께 준비하려다가 느끼함을 잡아주려고
한국식으로 야채를 매콤새콤하게 무쳐
곁들일 야채로 함께 플레이팅 해주었다지요!
조그마한 디테일의 변화에 만인의 사랑을 받는
폭립 바베큐가 탄생한다지요 ! ^^
등갈비대신 통삼겹살을 사용해도 좋답니다-
저는 식구들을 비롯해 손님상에 올리려고
통삼겹까지 좀 더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재료]
돼지 등갈비 1판 (저는 대략 1.6kg 정도더라구요~)
통후추
월계수잎
물
생강
대파 1-2줄기
통마늘
맛술 혹은 소주 약간
굵은소금 1큰술
올리브유 1큰술
편마늘 혹은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양파 1큰술
바베큐 소스 1통 (하인즈 사용)
우스터소스 2큰술
케첩 2큰술
물 3큰술
후추
설탕 혹은 꿀 (취향에 따라 달기 조절)
준비한 등갈비(통삼겹)는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내어주고
군데군데 칼집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찬물에 담구어 반나절동안 핏물을 빼 주세요.
시간이 넉넉치 않다면 잠깐동안만 해주셔도 큰 상관없어요~^^
냄비에 등갈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넉넉히 부어주고,
마늘, 생강, 통후추, 월계수잎, 대파, 맛술, 굵은소금을
넣고 끓여줍니다. 물이 바르르 끓어오를 무렵에
핏기가 빠진 등갈비를 넣고 초벌로 삶아주세요.
고기를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10분정도만 더 삶아준 뒤
건져내면 되어요.^^
고기가 삶아질 무렵에 소스도 함께 만들어줍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편마늘이나 다진마늘을 넣고
볶아 마늘향을 내 줍니다.^^
다진 양파는 취향이지만 소스에 간간히 씹히는 양파맛이 좋아
저는 다진 양파도 첨가한다지요~^^
자투리 양파가 굴러다니길래 잘게 다져
마늘이 노르스름해질 무렵에 넣고 함께 볶아주었답니다-
그리고 바베큐소스와, 우스터소스, 케첩, 물을 함께 넣어주고
약불에서 바르르 끓여줍니다.
달기는 취향에 따라 물엿이나 꿀 혹은 설탕을 넣어 기호에 맞추어주세요.
매콤한 맛이 좋으시면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살짝 넣어주셔도 맛있어요!
완성된 소스는 한 김 식혀주시구요~^^
이제 초벌로 삶은 등갈비를 완성 된 소스에 푹-빠뜨려줍니다.
그리고 속살까지 바베큐맛이 스며들도록
최소 하루 혹은 이틀정도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켜주세요!
통삼겹살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만드시면 되어요~^^
숙성된 고기는 오븐 전용 팬에 담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분-1시간정도 푹 익혀주세요.
고기의 두께에 따라 익힘의 정도는 달라지므로 제가 알려드린
시간에 의존하지 마시고 고기를 찔러봤을 때 칼이 푹-들어간다면
속까지 잘 익은거니까 직접 체크하며 익히는 타이밍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덮어둔 호일을 벗겨내고 립의 겉면에
남은 소스를 고루 덧발라 주세요.
오븐 온도는200도 정도로 올려주고, 겉면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도록 앞/뒷면 뒤집어가며 15분정도씩 더
구워주시면 완성이랍니다~^^
(타지않게 잘 지켜봐주셔야 해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립 바베큐와, 통삼겹 바베큐에요!
특히 등갈비에 앞 뒤로 살이 도~톰하게 붙었더라구요.
어른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얇게 채 썬 적채와 파채.
그리고, 새콤한 야채 초절임과 함께 플레이팅했답니다-^^
뭔가 한식스러우면서도 양식스럽네요 (^^)ㅋㅋ
깨나, 파슬리가루를 뿌려주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지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립바베큐!
푹- 잘 익어야 갈비 뜯을 때 살이 쏙~ 빠지니까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익혀주시는 게 좋아요~^^
바베큐향이 솔솔 풍기는 립바베큐와 통삼겹 바베큐!
올 연말 파티요리나 손님 초대 요리로 어떠세요~:) ?
스티미언 여러분의
따뜻한 덧글/업보팅/팔로우는 언제나 힘이됩니다 : )
Cheer Up!
와 슐랭동상!!!
저 이거한번도전해보겠습니다!!
중간에 소스발라 이틀숙성시켜주는게
관건같은데!!! 이게 진짜 하고안하고 맛이 많이
틀리나유?????ㅎㅎㅎ
@indygu2015 온니잉! ㅋㅋㅋ 숙성 하고 안하고 고기에 스며드는 감칠맛이 다르지유~ㅎㅎ
그래도 그 쪽도 고기가 맛난 동네니까능~~ 고기 삶을 때 소금간해서 간 베어들게 잘 삶고
소스 넉넉히해서 먹으면서 찍어먹으면 어느정도 커버가능 : )
그럼 이제, 언니의 레시피만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겁니깡 (!)
저희도 그제 폭립을 요리해 먹었는데...
아내 말로는 폭립을 먹으려면 그 부위가, 삼겹살은 포기해야 나올 수 있는 부위라고 하더군요?
오늘 점심 시간에 길가 정육점 전기 오븐에서 돌고 있던 통 삼겹살 바베큐에 홈슐랭님 포스팅까지... 흠... 또 생각나는군요. ㅎㅎ
@noah326 노아님 : ) 이 곳에서 파는 립바베큐는 위에 살이 아주 도톰~하게 붙었더라구요.
예전엔 이 사람들은 삼겹살은 바베큐 빼곤 쳐다도 안봐서 아주 저렴~한 부위였는데
삼겹살의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한인들도 많아서 몸 값이 치솟아올랐어요.
그래도 한국보다 싸긴 하지만요~^^ㅋㅋㅋ 오늘도 아마 저녁메뉴로 고기! 드셔야겠는걸요~~^^?
어후... 거기 가서도 이시간에 올리시깁니까.ㅋㅋㅋ
역시 홈슐랭님 포스팅의 백미는 요리 레시피죠.
이건 저도 만들수 있겠다 싶을만큼 어렵지 않은데요?
요거 잘 써먹어 보겠습니다.ㅎㅎ
그러고보니 홈슐랭님이 알려준 레시피대로 따라서 만든게 두번 정도 있었는데 포스팅을 한번도 안했네요. 이번 메뉴는 저도 준비해서 올려봐야 겠어요.ㅋㅋ
@skuld2000 아마군님 : ) 배꼽시계를 저격하려 눈뜨자마자 가지고 온 레시피입니다!
안그래도 제가 고르곤졸라 피자 레시피를 준비해보려했는데~~^^
또띠아와 치즈, 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고르곤졸라 레시피도 후딱 데리고 올게요!
오븐이 있으니 정말 자유자재라서 넘 좋아요! 한국 가서도 얼른 오븐마련부터 하고싶다능..ㅋㅋ
아마군님표 레시피, 딱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_<
역시 포스팅은 이정도는 해야하는 군요^^ 잘 보고 갑니다♡
@yibt5227님 : ) 부족한 포스팅이지만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와~~~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cookingpapa님 : ) 만들면서 이것저것 줏어 먹다보니 막상 저는 배불러서 별로 먹지도 못했어요~^^ㅎㅎ
립은 언제나 부드럽고 맛있죠(^_^) 한국오셨어요?
@roychoi님~ 뼈가 쏙! 빠질 정도로 푹- 잘 익혀주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ㅎㅎ
추운 날 고생 많으셨죠? 이번주 오픈식에도 함께 하지 못해 정말 아쉽네요.
어찌하여 다 11월에 몰려있단 말입니까..ㅠㅠ 저는 11월까지 유럽에 찰~싹 붙어있을 예정이옵니다.ㅠㅠ
좋은 아침입니다. ㅎㅎ
오늘은 평소보다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이는 음식 사진인데요. ㅋㅋㅋㅋㅋ
@hwan100 그래하늘님 : ) 시차가 맞네요!ㅋㅋㅋ 저 요즘 배고파서 깹니다(ㅠㅠ)
올리면서 저도 군침 스윽-ㅋㅋㅋ 한국 시간으로 더 야심한 시각에 올릴 걸 그랬나요?ㅎㅎ
프라하 밋업 성사되면 맛있는 립바베큐 하는 곳으로 안내해드려야 할 듯해요!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 홈슐랭님. ㅋㅋㅋㅋㅋ 군침 흘리게 지금 올리신걸 잘하셨네요.
퇴근전인데....
정말 너무 먹고싶은 비쥬얼입니다.
타격이 크네요. ㅎㅎㅎㅎ
히힛 ~~~
@flora1 앗!ㅋㅋㅋ 야심한 시각에 더 맛있는 레시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_<
한분은 체코에서 한분은 독일에서(옮겨가셨나?)... 이거이거 스티밋이 글로벌 하군요. ㅎㅎ
@noah326 노아님 그렇죠?ㅋㅋㅋ 강남 밋업에 이어 프라하 밋업이 성사 되기 일보 직전입니닷!ㅋㅋㅋㅋ
아....지금 시간에 봐서....ㅠㅠ
어쩜 저리 윤기가 흐르는지!!!!
지금 뭐라도 먹을걸 찾아봐야겠어요 흐흡
@keykey 앞으로 맛있는 레시피는 야~심한 시각에만 골라서 올라야하는가..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봤어요~^^ 저도 배가 고파 눈뜨자마자 사과 한 쪽을 베어 물었답니다^^
지금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었네요. 근데 하필 지금 홈슐님 글을 봐서 ㅠ
아, 그리고 저 질문있씁니다!
집에 오븐이 없을 시 조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ㅇ_ㅇ
저희 집엔 오븐이 없어서리 ㅠ
@chocolate1st님 : ) 으악! 제일 괴로운 시간에 보셨군요~^^
이 립바베큐는 오븐에 구워먹는 것이 제일이라..ㅠㅠ
그래도 꼭 만들어 드시고 싶다면 초벌 삶는 과정을 고기를 익히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푹- 잘 익혀주시구요^^ 소스를 바른 뒤 후라이팬에 호일을 깔고 타지 않게 앞뒤로 살짝
구워주시면 그래도 어느정도 맛이 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