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에 지친 발바닥을 상쾌하게!!. 올리브영의 '슬로우랩 빼독패치' 후기

출장 때문에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혹시나 늦을까싶어 예상시간보다 1시간 빨리 출근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시간 내내 서서 갔다는 사실에 도보로 출퇴근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서서가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 출퇴근을 하고 왔는데,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도 더 많은 체력이 소모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울 정도로..

아무튼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려 버거킹에서 너겟킹을 사서 하나 둘 집어먹으며 집까지 걸어왔더니 발다닥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서 그걸 핑계삼아 올리브영에서 피로에 지친 발바닥을 상쾌하게 해준다는 '슬로우랩 빼독패치'를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제 사비로 구입했기 때문에 아주 솔직하게 후기를 남겨보자면, 쑥향과 무향 중 무향을 선택했는데 정말로 아무런 향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붙였을 때 피로가 풀릴 것 같은 효과(예를 들면, 파스와 같은 효과)를 기대했는데 느낌상 아무런 효과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핫팩처럼 뜨끈뜨끈하기라도 하면 피로가 풀리는 듯 한 느낌을 받을텐데 정말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내일 아침까지 붙이고 있을 생각인데,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풀릴 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