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레기 삶기

in #zzan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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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랑인 집에 가서 쉬라고 했지만 ~
토욜 저녁까지 김장을 하고도 시골집으로 달려간 것은 시레기 때문이였어요
시부모님이나 우린 정월 보름즈음에 한번 먹으면 끝입니다
그런데 친정부모님은 무우 잎 따주기할때 한번 싣어다 드리면 삶아서 냉동실에 넣고 겨울내내 드신답니다
무우청이 많은데 냉동실이 꽉 찼다하고 그냥 말린 건 질기다하시니 삶아서 말려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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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인 허리를 삐긋해서 대형 가스버너를 못 꺼내준다니 어쩌겠어요
작은 거라도 해야지요
물 받기라도 쉬우라고 수돗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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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밤에 자른 무우청이라 살짝 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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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넣고 뒤집어서 살짝 익으면 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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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판이 나오네요
그리곤 끝인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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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요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하니 무우를 다 뽑았어요
무청이 또 이렇게 많이~
너무 싱싱해서 삶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적어 보이지만 3판이나 ~
5판을 말리게 되었으니 친정엄니가 좋아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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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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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양식이네요! 시레기국도 맛나고, 조물조물 무쳐 먹어도 맛있는데^^

네네~
깊은 겨울에 포스팅 한번 할게요^^

삶아서 말리면 덜 질기군요~^^ 또 새로운 것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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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아짐들은 껍질도 벗겨서 말린답니다^^

못말리는 용님입니다. ㅎㅎ
저도 시래기 해야는디... 그냥 건조시키면 안되나요?

친정엄마가 그냥 말린 건 싫다고 하시네요ㅠㅠ

시래기국 짱이죠~~~겨울에 별미

된장 풀어 구수하게 끊여 먹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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